인천 옹진군, 백령도 軍사격장 소음피해 주민 지원사업 추진

2026.02.08 12:22:35

 

[TV서울=권태석 인천본부장] 서해 최북단인 백령도에서 군 사격장 소음 피해를 겪는 주민들에게 필요한 사업을 지원하는 법적 근거가 마련될 전망이다.

인천시 옹진군은 '군용 비행장·군 사격장 소음 대책 지역 및 인근 지역 주민 지원 조례안'을 조만간 군의회에 제출해 심의받을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옹진군은 '군용 비행장·군 사격장 소음 방지 및 피해 보상법'에 따라 소음 대책 지역으로 지정된 주민들이 국방부로부터 매월 보상금을 받고 있으나, 금액이 많지 않아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조례안에는 국방부가 지정한 소음대책지역과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의 건강한 생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5년마다 지원 사업을 수립해 시행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민·군 겸용 백령공항 건설과 관련해 향후 소음 피해가 발생할 경우 인근 주민 지원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군용 비행장'을 명문화했다.

현재 옹진군에는 군 사격장이 있는 백령도 5곳, 연평도 1곳 등 6곳이 국방부 고시로 소음대책지역으로 지정됐다.

소음대책지역 지정에 따라 지난해 백령도 주민 195명은 1천730여만원을 받았다. 연평도의 경우 군 사격장 인근에 거주자가 없어 지원금 대상자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원금은 항공 소음도를 기준으로 1∼3종으로 나뉘어 1인당 월 3만∼6만원을 받는다.

옹진군은 이달 중 조례가 통과되면 올 하반기에 관련 용역을 진행하고 구체적인 사업 계획 등을 정할 방침이다.

옹진군 관계자는 "이미 여러 기초자치단체에서 관련 조례를 만들어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법적 근거를 만들어 사격 훈련으로 피해를 보는 주민들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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