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김의겸, “이정섭 검사 알잖아?”

2024.02.16 14:54:07

 

[TV서울=이천용 기자] 지난 15일 국회에서 열린 박성재 법무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은 박 후보자를 상대로 그가 대표로 있던 법무법인에 이정섭 검사의 처남댁인 강미정 씨가 찾아갔다가 수임 거부를 당했던 사실을 언급하며, 조언하거나 관여했는지 질문했다

 

김 의원은 먼저 대표로서 소속 변호사, 구성원 변호사와 상의하고 조언하고 그럴 것”이라면서 “소속 변호사인 연수원 30기 원 모 변호사를 알고 있나?”라고 말했다. 이에 박 후보자는 “같이 있던 기간이 있다. 제가 오기 전부터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정섭 검사를 아는가? 2015년에 같이 근무했다”라고 묻자 박 후보자는 “개인적으로는 모른다. 서울중앙지검이 커서 친분을 갖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강미정 씨가 저한테 이정섭 검사 관련 마약 수사 무마, 범죄 기록 조회, 위장 전입 등 이런 제보 내용을 갖고 온 것이 6월 1일이다. 그런데 정확히 4일 전에 5월 26일에 강미정 씨가 후보자가 대표로 있는 해송을 찾았다”며 “저에게 제보해 준 똑같은 자료를 들고 가서 원 모 변호사를 만났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원 모 변호사가 듣더니 맡아서 전투적으로 해보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마약 수사는 이렇게 진행하고 등 죽 말하다가 마지막에 못 하겠다고 했다”며 “원 변호사는 검찰 출신이지만 이정섭 검사와 학연, 지연이 없다. 그런데 어딘가에 갔다 오더니 태도가 돌변했다. 당시 대표였던 박성재 장관 후보자가 상의를 받거나 조언, 관여를 안 했나”라고 물었다.

 

이에 박 후보자는 “이 자리에서 이 모든 내용을 처음 듣는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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