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전대룰 신경전' 시작…"여론조사 부활" "대표는 당심으로"

2024.04.18 15:38:50

 

[TV서울=나재희 기자] 총선 참패 후 차기 지도부 선출을 준비 중인 국민의힘에서 전당대회 룰 개정을 놓고 내부 신경전이 시작됐다.

수도권 당선인들을 중심으로 당헌에 '당원투표 100%'로 규정된 경선 방식을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적용함으로써 '민심'을 반영하는 쪽으로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현 경선 룰은 지난해 3·8 전당대회를 앞두고 개정됐다. 그전까지는 '당원투표 70%, 일반 국민 여론조사 30%' 방식이었다.

당시 친윤(친윤석열)계 주류는 역선택 방지 등을 명분으로 내세우며 룰 개정을 주도했다. 당심과 민심에 괴리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지만,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연승을 거둔 기세에 '민심이 윤심이고, 윤심이 곧 당심'이라는 논리로 밀어붙였다.

경선에서는 친윤계의 전폭적 지지를 받은 김기현 전 대표가 과반 득표율로 당선됐고, 이후 지도부는 영남·친윤 일색으로 채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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