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건강음주 희망 프로젝트’ 진행

2024.05.07 14:49:43

 

[TV서울=변윤수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올바른 음주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건강음주 희망 프로젝트’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이후, 회식이 줄어드는 등 음주 문화가 변하며 혼자 술을 마시는 ‘혼술족’이 늘어났다. 하지만, 혼자 편히 즐길 수 있다는 장점에 음주의 양과 횟수가 증가하면서 본인도 모르는 사이 알코올 의존(중독)의 가능성이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구는 ‘건강음주 희망 프로젝트’를 적극 운영하여 알코올 위험군을 조기 발견하고 음주 상담, 알코올 예방 교육, 재활 프로그램 등을 제공해 알코올 의존(중독)의 신속한 치료와 일상 회복을 돕고자 한다.

 

주요 사업 내용은 ▲알코올 사용 장애 대상자를 위한 회복지원팀 구축 및 운영, ▲음주 문제 컨설팅 제공, ▲건강음주 환경 조성을 위한 캠페인 및 교육·홍보 활동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회복지원팀에는 알코올 중독으로부터 회복한 ‘회복자 상담가’가 새로운 인력으로 등장해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상담을 제공한다. 이는 병원 치료 이외의 새로운 대안적 치료의 방안으로, 음주 문제에 효과적으로 개입하고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한편 구는 지난해 보건복지부가 후원하는 보건교육 경연 대회에서 ‘건강음주 희망 프로젝트’의 상담 사업 결과를 발표해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구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는 알코올 문제를 겪고 있는 쪽방 지역과 인근 주민 및 노숙인을 중점 대상으로, 5월 22일부터 6월 19일까지 집단 프로그램 진행 등 전문가와 함께 집중 관리 및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건강음주 희망 프로젝트 알코올 상담은 영등포구 보건소 4층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매주 화요일 10시부터 16시까지 진행하며, 기타 사항은 해당 센터에 문의하면 자세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프로젝트로 회복자와의 직접 상담을 하며 유대감을 형성을 통해 신속한 사회복귀를 도울 수 있다.”라며 “앞으로도 올바른 음주 문화를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을 실시해 구민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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