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이천용 기자] 채현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영등포갑)은 29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조지호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조 후보자가 지난 2018년 5월 장남의 대학교 졸업식에 참석한 것과 관련해 질의했다.
채 의원은 “차남 졸업식 때에는 사비로 갔으면서 왜 장남의 대학 졸업식은 왜 사비로 가지 않고 공무 일정 중에 갔는가? 공직자는 오얏나무 아래에서 갓을 고쳐쓰지 말라고 한다. 당시 일정 중에 굳이 아들이 있는 지역에 가고 만나야 했는가?”라며 “물론 아들이 졸업하는데 부모가 축하에 참석한다고 그건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문제는 국민의 혈세가 투입되는 공무 출장을 개인적 용무 사적 용무를 썼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 후보자는 “의원님께서 국민을 대표해서 말씀 주시는 거니까 엄중하게 받아들이겠다”며 “그리고 앞으로 제가 어느 정도의 공직생활을 할지 모르겠습니다만 공직생활을 하는데 엄정한 잣대로 무겁게 받아들이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