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이천용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은 야당 주도로 ‘방송 4법’(방송통신위원회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이 차례로 국회를 통과한 가운데, 30일 41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마치며,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방송 4법’의 거부권 행사에 대해 신중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우 의장은 "윤 대통령에게 용기와 결단을 요청한다. (이번 방송 4법 처리는) 대한민국 입법부가 오랜 토론을 거쳐 중요하게 결정한 사항"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우 의장은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께 국회의장으로서 말씀드린다. 민심을 이기는 어떤 정치도 없다. 민심을 좇으려면 국민이 선택한 국회를 통해 국민 목소리 귀 기울여야 한다”며 “대통령이 야당과 대화와 타협에 적극 나서야 한다. 용기와 결단을 요청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