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권태석 인천본부장] 인천시 옹진군은 28일 연안부두에서 신규 어업지도선 '옹진갈매기2호' 취항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옹진갈매기2호(127t급)는 기존 어업지도선 인천226호(46t)를 대신해 총사업비 97억원을 들여 새로 건조됐다.
1995년에 지어진 인천226호는 노후화됐을 뿐만 아니라 최고 속력도 시속 27.8㎞에 불과해 어업 지도나 중국어선의 불법 조업 단속에 한계가 있었다.
옹진갈매기2호는 길이 35.19m, 최고 속력이 시속 46㎞에 달해 원활한 업무 수행이 가능할 것으로 옹진군은 기대하고 있다.
이날 취항식에는 문경복 옹진군수를 비롯해 인천시, 인천해양경찰서 등 유관기관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옹진갈매기2호는 서해5도 중 대청도 해역을 중심으로 불법어업 지도·단속과 조업 지원 활동에 나선다.
옹진군은 현재 옹진갈매기2호를 포함해 어업지도선 총 7척을 운영 중이다.
북한과 맞닿아 있는 서해5도 해역은 어민들이 조업 활동을 하려면 반드시 어업지도선이 배치돼야 한다.
문 군수는 "옹진갈매기2호는 어업 질서 확립과 안전한 조업 환경 조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