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병무청, 제6보병사단 청성신병교육대에서 현역병 입영문화제 개최

2025.10.13 16:54:42

“군 생활의 시작, 현역병 입영문화제와 함께”

 

[TV서울=이천용 기자] 서울지방병무청(청장 김용무)은 13일 강원 철원군 육군 제6보병사단 청성신병교육대에서 올해 다섯 번째 현역병 입영문화제를 개최했다. 궂은 날씨였지만 입영 장정과 가족 등 700여 명이 참석해 다양한 입영문화제 프로그램을 함께 즐기며 힘찬 새출발을 응원하며 격려했다. 현역병 입영문화제는 지방병무청과 입영부대가 함께 진행하고 있으며, 서울병무청은 3사단 백골부대와 6사단 청성부대에서 연 6회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입영문화제는 눈물과 이별이 앞서는 삭막한 입대 현장을 응원과 축제의 장으로 이끌기 위해 2011년부터 시작됐다. 시행 초기에는 입대 현장의 무거운 분위기 에서 입영문화제라는 어울리지 않는 두 단어만큼 여러 시행착오가 있었으며, 일반 공무원인 병무청 직원들의 자체 행사 진행으로 부족한 점이 많았다. 그러나 지난 10여 년의 세월 동안 입영문화제는 행사 내용과 규모 면에서 개선, 확대됐다.코로나19로 입영문화제가 축소된 시기를 거쳐 2022년부터는 입영문화제의 질적 향상을 위하여 행사 전문업체를 선정, 인생 네컷 사진을 포함한 포토존 행사와 손 편지쓰기, 룰렛 돌리기, 캐리커처 그리기, 입영 후 자신의 미래 모습을 그려보는 군 버킷리스트와 만다라트 작성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중 입영문화제 참가자에게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은 입대라는 인생의 중요한 전환점을 앞둔 아들을 향한 부모 세대의 손 편지쓰기와 아들 세대의 인생 네컷 사진이다.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조화를 보여주는 손 편지쓰기와 인생 네컷 사진처럼 입영문화제는 다른 방식이지만 서로의 소중함을 확인하고 추억을 선사하는 입대 현장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현역병 입영문화제는 입영 장정들의 부모 세대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주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과거 열악한 군 복무 환경과 병역 면탈 등 사회적 불공정성에 대한 경험으로 부모 세대에서는 군 복무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높고 이로 인한 자녀들의 안전에 대한 불안감과 군 복무로 인한 사회적 손해에 대한 우려가 강했다. 그러나 변하지 않는 것이 없듯이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병역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구현하기 위해 복무 여건 개선 등 매년 여러 정책이 발표되고 있으며 병무청도 공정하고 신뢰받는 병무행정을 목표로 큰 노력을 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군 복무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어 가고 있으며, 입영문화제 또한 긍정적 영향을 주는 한 요인이라는 점을 현역병 입영문화제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에서 찾아볼 수 있다. 입영문화제 참가자(부모, 가족, 친구 등)를 대상으로 하는 설문조사는 ‘① 입영문화제에 대한 인지도, ② 자부심 제고 및 입영 부담감 해소 도움 여부, ③ 선호하는 프로그램, ④ 입영문화제 실시 필요성, ⑤ 기타 의견 등’ 총 5개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 입영문화제 실시 필요성에 대해서는 응답자 대부분이 입영문화제가 계속되고 필요하다는 응답을 했으며 기타 의견에서는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을 활용한 사전 홍보, 행사 리플렛 제작 필요, 부모 휴대전화로도 입영문화제 홍보 필요 등 다양하고 세심한 의견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현재 입영문화제에는 국민연금관리공단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국민연금관리공단에서는 미래의 국민연금 수급자인 입영장정을 대상으로 ‘군복무 크레딧’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데 6개월 이상 병역의무를 이행한 사람에게 6개월의 국민연금 가입 기간을 추가로 인정해 주는 제도로 연금 수급 시 자동으로 적용되며, 2026년부터는 군복무 크레딧 인정 기간이 현재의 6개월에서 12개월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는 병역의무 이행에 대한 예우와 자긍심 고취를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이들에 대한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서울병무청은 “앞으로도 짧게는 18개월 길게는 21개월의 기간 동안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입영 장정들을 격려하고 나라를 위하여 잠시동안 자식을 양보하는 가족들에게 힘찬 응원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한마당이 될 수 있도록 현역병 입영문화제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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