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이천용 기자] 이건태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은 20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서울특별시 국정감사에서 오세훈 시장을 상대로 한강버스와 관련해 질의했다.
이건태 의원은 먼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청계천 사업을 통해 정치적 성과를 거둔 걸 보고 한강 르네상스 사업을 이와 같은 정치적 홍보를 목적으로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수상택시 정책이 실패했음에도 수상 택시를 수상 버스로 바꿔서 한강 버스 사업을 하는 데 국민 세금을 때려 붓고 있다. 시장님께서 대권의 길을 닦으려는 그 마음은 이해하지만 한강에 세금을 퍼붓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한강버스에 담보 없이 876억 원을 대출했다”며 지방공기업법 위반이자 배임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오 시장은 “담보는 없지만 법적으로 상환받을 방법이 다 강구돼 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