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심현주 서울1본부장]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지난 9월 26~28일 열린 '제25회 한성백제문화제'에 51만명이 방문해 지역경제에 약 64억원의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됐다고 22일 밝혔다.
SK텔레콤 유동 인구 데이터와 KB국민카드 소비 데이터를 기반으로 축제 장소와 인근 확장 상권을 포함해 분석한 결과다.
'하나 되어 나아가는 문화의 힘'을 주제로 88잔디마당에서 열린 이 문화제에서는 국악과 미디어아트, K팝 콘서트 등 다양한 공연과 행사가 펼쳐졌다.
구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3일간 축제장에는 50만9천897명이 다녀갔다. 잠실관광특구 전체 유동 인구는 68만1천643명이었다.
관람객 중 외국인 방문객은 총 3만3천547명(국내 거주 외국인 8천909명, 방문 외국인 2만4천648명)이었다. 방문 외국인의 국적은 79개국이었고 일본, 중국, 미국, 대만, 홍콩 순으로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20~30대가 가장 높은 46% 비중을 차지했다.
축제 기간 방이동, 송리단길, 석촌호수 일대 상권 매출액은 6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내국인 매출액은 58억8천여만원, 외국인 매출액은 5억여원이다.
구는 한성백제문화제 열기를 이어 오는 3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석촌호수 일대에서 '호수의 가을과 겨울 그리고 루미나리에'를 진행한다.
서강석 구청장은 "한성백제문화제가 전통문화 계승을 넘어 글로벌 관광 축제로 성장했다"며 "이어서 열리는 루미나리에까지 계절별 축제를 통해 문화예술 도시 송파구의 매력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