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여수 세계섬박람회 지원 지시

2026.04.14 15:10:35

 

[TV서울=김용숙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9월 개막하는 2026 여수 세계섬박람회에 대한 정부 지원을 지시하면서 개최 준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 여수시, 조직위원회는 부족한 지방 정부의 역량을 메울 기회라며 반색했다.

 

이 대통령은 14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세계섬박람회) 인프라 조성과 홍보 등에 박차를 가해야 하는 시점인데, 현장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중앙 정부 차원의 준비 상황 점검과 지원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전남광주 통합 이후 개최되는 국제행사'라고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대통령의 언급처럼 섬박람회는 섬의 가치를 조명할뿐 아니라 오는 7월 출범하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주도로 사상 최초 초광역 연합체의 탄생을 자축하고 국내외에 알리는 행사로 격상했다.

 

현재까지 27개국, 3개 국제기구가 참가를 확정했으며 조직위는 국내외 관람객 300만명 유치를 목표로 설정했다.

 

'세계 최초 섬을 주제로 한 박람회'를 표방하는 섬박람회에는 국비 64억원, 전남도비 154억원, 여수시비 365억 등 모두 703억원이 투입된다.

 

다만 준비 속도가 더디고 가시성이 떨어져 개최 전부터 '제2의 잼버리(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라는 별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공동 조직위원장인 전남지사, 여수시장의 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으로 부단체장들이 조직위원장 권한을 대행하면서 주요 의사 결정 체계의 공백도 우려된다.

 

최근에는 '충주맨' 김선태씨가 제작한 홍보 영상에서 허허벌판인 주 행사장 공사 현장, 폐어구가 방치된 섬 등이 소개돼 논란을 키웠다.

 

정부 주요 인사는 주행사장인 진모지구, 부행사장인 개도 등을 현장 점검하기로 하고 방문 일정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도와 여수시가 참여한 조직위원회는 재정, 인프라 등 한계를 보완할 기회라고 반겼다.

 

조직위는 행사 기간 여수공항에서 국제선을 부정기 운항할 수 있도록 건의할 예정이다.

 

국내선 항공과 KTX 등 여수행 열차 증편, 연안 크루즈 운항 등으로 섬으로 가는 접근성을 개선해달라고도 여수 지역 사회는 요청해왔다.

 

'섬 방문의 해' 지정과 연계해 학술·문화 행사를 유치해 섬박람회 붐을 조성하는 방안도 조직위는 요구할 방침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지방 정부의 힘으로 부족하다 싶은 부분이 있었는데, 국가 차원에서 관심을 가져준 것만 해도 반가운 일"이라며 "2012년 세계박람회를 치러낸 여수시민의 저력을 토대로 섬박람회도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 여수 세계섬박람회는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오는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진모지구, 개도·금오도 일원, 세계박람회장 등 여수 일대에서 열린다.





Copyright @2015 TV서울 Corp. All rights reserved.




PC버전으로 보기

등록번호 : 서울 아02680 │ 발행처 : 주식회사 시사연합 │ 발행인 겸 편집인 김용숙
07256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당산로 139 (당산동3가 387-1) 장한빌딩 4층│전화 02)2672-1261(대표), 02)2632-8151~3 │팩스 02)2632-7584 / 이메일 tvseoul21@naver.com
본 사이트에 게재된 모든 기사는 (주)시사연합의 승인 없이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