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이천용 기자] 도쿄 패럴림픽 남자 자유형 100m에 출전한 조기성 선수(26·부산장애인체육회)가 결승에 진출했다.
조기성 선수는 26일 오전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100m(S4) 예선 1조 경기에서 1분30초41로 조 3위를 기록했다.
전체 15명 중 5위로 상위 8명까지 진출하는 결승에 올랐다.
조기성 선수는 2016년 리우 패럴림픽에서 자유형 50m·100m·200m(S4)를 제패하며 한국 패럴림픽 수영 최초 3관왕을 달성한 바 있다.
100m 결선은 이날 오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조기성 선수는 전날 패럴림픽에서 처음으로 도전한 평영 50m에서 최종 6위를 기록해,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51초58의 개인 최고기록(종전 52초60)을 세우며 가능성을 봤다.
그는 "평영에서 역사를 쓰는 데 실패했지만, 자유형에선 내 명성을 지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