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이현숙 기자] 태국 정부가 오는 11월부터 46개국에서 들어오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에 대해 무격리 입국을 허용한다.
22일 일간 방콕포스트 및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는 전날 이같이 발표했는데, 태국 외교부가 공개한 대상 국가 중에는 한국을 비롯해 영국, 미국, 중국, 싱가포르, 독일, 호주 등이 포함돼있다.
해당 국가에서 항공편을 통해 들어온 입국자는 백신 접종 및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면 격리가 면제된다.
지난 11일 쁘라윳 총리는 코로나가 비교적 잘 통제된 10개국에서 들어오는 백신 접종 완료자에 대해 무격리 입국을 진행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리고, 태국 왕실 관보에 따르면 수도 방콕과 후아인, 파타야 등 유명 관광지도 해외 여행객들에게 재개방될 예정이다.
태국은 지난 7월 가장 인기있는 휴양지인 푸켓을 시범적으로 개방한 바 있다.
태국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입국 제한 등 방역 정책으로 인해 관광산업에 큰 타격을 입어, 지난해 관광 수입은 전년 대비 500억달러(58조원) 가량 줄었다.
또 통신은 태국관광청(TAT)코로나 확산 전인 2019년에 4천만명에 달했던 해외 입국자 수는 올해 10만명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