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이천용 기자] 서울지방병무청(청장 김용무)은 5월 29일 국립공원공단북한산사무소를 방문해 지역사회 내 시민들의 불편 해소에 지대한 공적이 있는 모범 사회복무요원을 격려하고 표창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태현 사회복무요원과 서울병무청, 국립공원공단북한산사무소 관계자들이 참석해 서울지방병무청장 표창장을 전수하고 사회복무요원을 격려했다.
현재 성북구 내 국립공원공단북한산사무소에서 복무하고 있는 김태현 요원은 자신의 전공과 특기를 살려 QR 코드를 인식하면 ‘차량 차단기’가 자동으로 작동되는 기계를 제작했다.
김태현 요원은 어릴 때부터 설계 및 기계제작에 관심이 많아 기계공학과에 진학했으며 재학 중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했다. 김태현 요원은 기계를 만들게 된 계기에 대해 “차량 차단기가 자동 시스템이 아니기 때문에 시민들이 새벽이나 저녁에 방문하는 경우, 시설 출입에 불편을 겪는다는 것을 듣고 공단의 허가를 받아 추진하게 됐다” 고 소개했다.
김태현 요원은 국립공원공단북한산사무소에서 나온 폐자재 등을 재활용해 구매한 전기 장치보드에 QR 인식 장치를 만들었다. 이후 다른 사회복무요원들이 교대하여 지킴터에서 복무를 할 때에도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국립공원북한산사무소 관계자는 “김태현 요원이 찾아와 발명품 제작 프로젝트를 해보고 싶다고 해 선뜻 허락했는데 선물을 받은 것 같아 기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김태현 요원은 “복무를 하면서 모두의 효율을 위해 만든 장치인데 근무지에서도 다들 만족스러워 하시는 모습에 기분이 좋고 복무를 보람되게 마무리 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날 표창을 전수한 김미경 서울병무청 복무관리과장은 “사회복무에 창의적으로 임한 김태현 요원에게 매우 감사드리며 현재 우리 사회 내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복무하고 있는 사회복무요원에게 따뜻한 시선을 보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