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저 봄 길을 열었다
마침내 겨울의 숨은 풀리고
봄이 길을 열었다
언 땅 비집고 나와
미끄러질 듯 아슬한 길 위 피어난 생명
달동네 할머니 입술 꼭 다물고
낡은 층계 조심스레
내려오면서 만난
싹 하나 또 하나
여린 줄기 뽑아 올리는 저 봄
굳게 닫혔던 햇살도
어쩌지 못한다 그냥 봄 길 여는 수밖에는
등록번호 : 서울 아02680 │ 발행처 : 주식회사 시사연합 │ 발행인 겸 편집인 김용숙 07256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당산로 139 (당산동3가 387-1) 장한빌딩 4층│전화 02)2672-1261(대표), 02)2632-8151~3 │팩스 02)2632-7584 / 이메일 tvseoul21@naver.com 본 사이트에 게재된 모든 기사는 (주)시사연합의 승인 없이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