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구청장 박홍섭) 용강동은 오는 20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도화소․삼개 어린이공원(마포역 2번 출구) 주변에서 ‘삼개나루 벼룩시장’을 개최한다.
특히 올해는 단순히 벼룩시장을 여는 것뿐만 아니라, 공유경제와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통해 용강동만의 마을축제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주민이 쓰던 물건을 갖고 나와 판매하는 벼룩시장은 물론, 자매마을인 양구 오미마을에서 난 오대쌀, 벌꿀, 곰취 장아찌, 곤드레나물 등의 특산품을 직거래로 판매한다.
옆에 마련한 체험․문화 공간에서는 풍선아트, 친환경 제품 만들기, 케리커처, 독서교실, 마술 공연이 펼쳐진다. 삼개나루 좋은이웃 공유센터, 중부여성발전센터, 공유기업 등의 후원과 공유문화 설명회도 눈에 띈다.
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금심)가 주관하는 벼룩시장은 2011년 처음 열렸다. 몇 안 되는 주민이 조촐하게 열던 작은 규모의 벼룩시장이었지만, 쓸모 있는 물건을 값싸게 구할 수 있고, 공연도 열리는 등 볼거리가 생기자 입소문을 타며 참여자도 크게 늘어났다.
박영철 용강동장은 “삼개나루 벼룩시장을 용강동을 대표하는 마을축제로 만들어 지역주민들이 여가․문화를 향유 할 수 있는 문화의 장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