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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스캠 주의..."자기 줄 골드바 세관 걸렸는데 수수료 좀"

[TV서울=신민수 기자] 제주세관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골드바(금괴) 통관 문의를 속칭 '로맨스 스캠' 피해사례로 보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연애를 뜻하는 '로맨스'와 신용 사기를 의미하는 '스캠'의 합성어인 로맨스 스캠은 SNS 등에서 믿음을 갖게 한 뒤 연애 등을 미끼로 돈을 요구하는 금융사기다. 사기범들은 주로 페이스북이나 카카오톡을 통해 미모의 이성이나 군인·기자 등 특정 직업을 사칭해 접근한다. 상대방이 관심을 보이면 길게는 수개월에 걸쳐 친분을 쌓은 뒤 갖가지 명목으로 돈을 요구해 가로챈다. 장기간 쌓은 신뢰를 사기에 악용한다는 점에서 금융·정부 기관을 사칭하는 기존 전화 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와 다르다. 제주세관에 따르면 최근 사기범들이 "자기 선물로 줄 골드바를 가지고 제주로 입국하다가 세관 통관에 문제가 생겼다"며 피해자들에게 통관 수수료 명목으로 돈을 받아 챙기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이들은 신뢰를 주기 위해 관세청을 사칭한 '세금 납부 고지서'나 '통관 진행정보 URL 주소'를 피해자에게 문자로 보내기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세관은 "신변장식용품 외에 여행자가 반입하는 골드바는 정식수입 신고 절차를 거쳐야만 국내 반입이

한중 스포츠 우정의 표본...서로를 치켜세운 황선우·판잔러

[TV서울=변윤수 기자] 한국과 중국은 국제 종합 스포츠대회마다 부딪히는 일이 많았다. 판정 시비나 선수들의 비신사적 플레이가 나오면 양국 온라인상엔 상대국을 헐뜯는 댓글들이 차고 넘쳤다. 국내에선 스포츠 대회가 반중 정서를 부추기기도 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대표적이다. 쇼트트랙 경기에서 개최국 중국에 유리한 '편파 판정'이 나오자 국내에선 비판 수위가 거세졌다. 정치권 대선 주자들이 앞다퉈 편파 판정 시비에 이의를 제기할 정도였다. 거꾸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에선 심판들이 한국에 유리한 판정을 했다며 중국 스포츠팬들이 성토하기도 했다. 국제종합대회는 '혐중', '혐한' 감정의 불쏘시개로 변질할 때가 많았다. 이런 가운데 한·중 수영 경영 간판 황선우(20·강원도청)와 판잔러(19)가 펼치는 선의의 경쟁은 양국 스포츠 팬들의 감정을 누그러뜨리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 두 선수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서로를 존중하고 격려하는 모습을 보이며 한·중 스포츠 우정의 표본이 되고 있다. 황선우와 판잔러는 이번 대회에서 상징적인 장면을 여러 차례 보여줬다. 지난 2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수영 경

산길따라 차로 30시간…40% 넘는 아르메니아계 주민 분쟁지 탈출

[TV서울=이현숙 기자] 아제르바이잔 내 영토분쟁 지역에서 삶의 터전을 버리고 본국으로 피란하는 아르메니아계 주민들의 규모가 급증세를 이어가고 있다. 피란을 떠난 사람들이 전체 아르메니아계 주민 40%를 넘어섰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아르메니아 정부는 27일(현지시간) 오후 기준으로 5만명 이상이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을 떠난 아르메니아로 입국했다고 밝혔다. 나고르노-카라바흐는 국제적으로 아제르바이잔 영토로 간주하는 분쟁 지역이다. 아르메니아계 주민들이 자치세력을 형성하고 군대를 운영하면서 아제르바이잔과 무력 충돌을 자주 벌였다. 이 지역의 아르메니아계 주민 수는 12만명 정도였는데, 이 가운데 41.7% 이상이 집을 버리고 본국인 아르메니아로 피란한 것이다. 피란 규모는 '대탈출'이라고 불릴 정도로 급증세를 보여왔다. 나고르노-카라바흐를 떠나 아르메니아로 입국한 피란민 수는 지난 25일 오전 1시 기준으로 1천850명이었다가 이튿날 오후 2만8천120명으로 뛰었다. 이날 오후 피란민 수가 5만명 이상에 이르면서 밤사이 2만명 넘는 아르메니아계 주민들이 본국에 들어온 것으로 파악된 셈이다. 나고르노-카라바흐를 떠나 아르메니아 국경에 도달하기까지는 구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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