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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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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로맨스로 각색한 '그놈은 흑염룡'…"연상연하 케미에 집중"

[TV서울=신민수 기자] "취미생활에 빠져봤거나, 흑역사의 추억을 가진 분들이라면 쉽게 공감할 이야기라고 느껴져서 단번에 선택했습니다."(문가영) 어릴 적 온라인 게임에서 만나 달콤한 채팅을 나누며 사랑에 빠졌던 남자를 회사 상사로 다시 만나게 되면 어떨까. 상상만 해도 아찔한 상황 속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그놈은 흑염룡'이 오는 17일 첫 방송을 한다. 극 중 주인공인 배우 문가영은 12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tvN 월화드라마 '그놈은 흑염룡' 제작발표회에서 "로맨스도 있지만, 코미디 요소가 많은 작품"이라고 드라마를 소개했다.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그놈은 흑염룡'은 온라인 게임에서 만나 악연으로 끝난 두 주인공이 16년 후 직장 상사와 직원으로 재회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한 만화에서 유래한 '흑염룡'은 '중2병'과 유사한 뜻으로 극 중에선 남자 주인공이 사용하는 게임 닉네임이다. 문가영은 "원작에도 연상연하 커플의 케미(호흡)가 담겨있는데, 그 부분에 집중해서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6살 연하 최현욱과 로맨스 호흡을 맞춘 그는 "연상으로서의 (드라마를 잘 이끌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꼈는데, 오히려 현욱 씨에게 많이 배운

가수 이미배 "밝은 칸초네와 차분한 샹송처럼 인생도 굴곡 있죠"

[TV서울=신민수 기자] "칸초네(이탈리아 대중 가곡)는 우리나라 감성과 비슷하고 약간 밝죠. 샹송의 느낌은 좀 차분하고 어두워요. 마치 세상에 밝음이 있다면 어둠이 있는 것처럼요." 가수 이미배는 1980년대 '당신은 안개였나요' 등이 히트하며 큰 인기를 누렸지만, 여느 디바와는 다소 다른 길을 걸어왔다. 깊이 있는 감성에 서늘한 느낌까지 전해지는 매혹적인 보컬은 그를 성인 가요에서 칸초네와 샹송으로 이끌었고, 칸초네와 샹송은 반세기가 넘도록 그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친구가 돼 주었다. 다음 달 29일 서울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단독 콘서트를 여는 이미배를 최근 서울 종로구 연합뉴스 사옥에서 만나 인터뷰했다. 이미배는 칸초네와 샹송의 매력을 묻자 밝고 어두운 각각의 특징을 들며 "어느 인생이나 굴곡이 있다는 점과 비슷한 것 같다"고 짚었다. 그는 "젊었을 때는 그렇지 않았는데, 나이 60이 넘어보니 '노래를 할 수 있다는 게 참 좋구나' 하고 노래가 내 길이라고 깨닫게 됐다"며 "일 년에 한두 번 공연하더라도 제대로 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됐다. 자주는 하지 않더라도 한 달에 몇 번씩 집에서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며 웃었다. 1951년생으로 경기여고와 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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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계엄군, 국회 일부 전력차단 확인…국회마비작전 실체 드러나" [TV서울=나재희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지난해 12월 4일 새벽 국회에 진입한 계엄군이 국회 본관의 일부 전력을 차단했던 사실을 확인했다며 "국회 단전 시도 적발로 국회 기능 마비 작전의 실체가 드러났다"고 16일 밝혔다. 민주당 소속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간 계엄 문건과 일부 증언으로만 언급됐던 단전 조치가 비상계엄 당시 실제로 이루어졌음이 확인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이 폐쇄회로TV(CCTV)와 함께 제시한 당시 시간대별 주요 상황에 따르면 작년 12월 4일 0시 32분께 김현태 707특수임무단장을 포함한 계엄군 16명은 국회 본관 2층 창문을 깨고 내부에 진입했다가 보좌관과 당직자 등의 저항에 막혔다. 계엄군 중 7명은 0시 54분께 국회 본관 4층으로 향해 배회하다 1시 1분께 승강기를 타고 지하 1층으로 내려갔고, 지하에서 국회 본관과 의원회관이 연결된 통로의 문을 소방호스로 묶어 통제하려 했다. 계엄군은 이어 1시 6분께 지하 1층의 분전함을 열어 일반조명 차단기와 비상조명 차단기를 차례로 내려 지하 1층의 전력을 차단했다는 게 민주당의 설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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