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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광진구, ‘제2회 찾아가는 세종한글교실’ 수료식 개최

한글 익히지 못한 설움 겪은 33명 노인 1년간 배움 마치고 감동의 수료식

  • 등록 2014.10.20 10:36:20

광진구(구청장 김기동) 자원봉사센터가 운영하는2기 세종한글교실에 참가한 노인들이 1년여 간의 배움을 마치고 오는 22일 드디어 감동의 수료식을 갖는다.

수료식은 오는
22일 오후 4시 구청 종합상황실에서 한글교육 수료생 33, 세종한글교실 봉사단(단장 김순근) 16명 등 총 49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2012년 자원봉사자들이 몇몇 경로당을 파악한 결과 경로당 이용 노인 문맹 비율이 높게 나타남에 따라 구 자원봉사센터에 문맹 노인에 대한 한글교육 봉사활동을 건의하면서 기획됐다.

이에 구는 한글교육이 가능한 봉사자를 모집
, 퇴직 교사, 주부, 봉사자 등 평소 봉사활동 경험이 풍부한 봉사자 16명을 구성해 세종한글교실봉사단(단장 김순근)을 조직했다.

김순근 단장은
교육열이 높은 우리나라의 문맹율은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지만 아직도 60만명이 문맹을 겪고 있으며, 그 중 80% 이상이 60대 이상의 노인들로 파악되고 있다의외로 한글교육에 대한 어르신들의 저항이 만만치 않았는데, 가장 큰 장애물은 어르신 본인이 이 나이에 글을 읽고 쓸 줄 모른다는 것이 남들에게 알려지는 것 자체에 대해서 부담을 느끼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자원봉사센터 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이 수차례 경로당을 방문하여
배움에는 젊고 늙음이 없으며, 돌아가실 때 자식들이 기억하도록 편지라도 한 장 써 놓으려면 이제라도 글을 배우셔야 하지 않겠느냐라며 설득한 끝에 첫 교육과정을 진행하여 지난해 24명의 노인들이 한글교육과정을 이수할 수 있었다.

이번 수료식 대상자는 지난해
10월부터 이달까지 매주 12시간씩 총 50회 동안 중곡11·2경로당, 중곡3, 양마 경로당 등 4개 경로당에서 교육을 이수한 노인 총 33명이다.

한글교육은 자원봉사자가 매주
1회씩 경로당을 직접 찾아가 한글 쓰기 및 읽기 등 일대일로 한글 기초과정을 지도했으며, 어르신들을 최대한 배려해 개인별 학업 속도에 맞춰 진행됐다.

수료증은 출석율
80% 이상을 기준으로 40회 이상 성실하게 교육을 수료한 노인 총 33명에게 수여하며, 학업 성취도, 교육 태도 등을 기준으로 우수상, 모범상, 근면상을 수여한다.

아울러 교육 과정을 수료한 노인들이 한글로 정성스럽게 쓴 편지와 일기
, 그동안의 활동사진 등을 묶어 만든글솜씨 뽐내기문집도 제작해 이날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늦깍이 수료생들의 다양한 사연들은 잔잔한 감동을 안겨준다
.

중곡
1동 제1경로당 서옥순 할머니는한글을 몰라 버스 탈 때도 불안했었는데 이제 혼자 은행에도 가서 볼일을 볼 수 있어 얼마나 기쁜지 모른다고 소감을 밝혔고, 같은 경로당의 백순자 할머니는손자가 가정통신문을 가져오면 글을 몰라 애를 먹었는데, 이제 직접 손주들을 챙겨줄 수 있어서 좋다며 웃었다. 이외에도 할머니들은 미국에 가 있는 아들내외에 대한 그리움, 하늘나라에 있는 아들을 그리며 보고싶은 마음 등을 글로 남기기도 했다.

세종한글교실봉사단은 지난
2012913일 최초 등록 후 매주 1회씩 지역 내 경로당을 대상으로찾아가는 경로당 어르신 세종한글교실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한글교육을 통해서 어르신들이 얻은 것은 단순히 글을 읽을 수 있다는 것 뿐 아니라, 적지 않은 나이에도 배움을 이루었다는 성취감과 자존감, 그리고 글을 통해 세상과 소통해 노년의 삶을 더 풍성하게 만들었다는 기쁨일 것이라며대가 없이 어르신들을 위해 어려움을 마다않고 묵묵히 노력해준 자원봉사자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우리구는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을 위한 자원봉사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유진 시의원, 내년 서울시장 공약으로 공기정화 흡연실 설치 공식 제안

[TV서울=이천용 기자] 박유진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은평3)은 제333회 정례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서울시가 담배꽁초 무단 투기 근절과 흡연 갈등 해소를 위해 정화 장치를 갖춘 ‘제대로 된 흡연부스’ 설치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이날 발언에서 “현재 서울시내 대부분의 흡연실은 단순히 벽만 쳐져 있고 재떨이만 놓인 수준”이라며, “정화 장치가 없다 보니 담배 연기가 그대로 밖으로 새어 나가는 ‘무늬만 흡연실’이 흡연자와 비흡연자 모두를 피해자로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하수 관로 막힘 원인의 70%가 하수구에 버려진 담배꽁초와 낙엽의 엉킴 현상임을 언급하며, “흡연자들이 숨어서 담배를 피우고 꽁초를 하수구에 버리는 악순환이 수해를 유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대안으로 ‘스마트 흡연부스’를 제시했다. 그는 “이미 기술적으로 담배 연기를 포집해 맑은 공기로 정화 배출하는 시설 구현이 가능하다”며, “서울시가 주도하여 흡연 공간의 혁신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쾌적한 흡연 부스를 제공하고 흡연 공간을 명확히 제한한다면, 흡연자에게는 온전한 휴식을 보장하고 비흡연자의 건강권도 지킬 수 있다”며,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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