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한국마사회동대문지사, 한국철도공사청량리역과 손을 잡고 청량리역 1번 출구에‘건강 디딤돌, 동대문구 기부하는 건강계단 조성사업’을 완료했다.
구는 11월 26일 건강계단 조성공사를 완료하고 12월 3일까지 시험가동 후 4일부터 매일 24시간 운영한다. 준공식은 오는 4일 오후 2시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한국마사회본부장, 코레일수도권동부본부장, 구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량리역 광장에서 진행됐다.
동대문구 기부하는 건강계단은 청량리역 계단에 디자인을 입혀 시·청각적인 재미를 더하고 계단 이용자 수에 따라 기부금이 적립되면 적립금을 한국마사회동대문지사에서 연간 최대 1,000만원까지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사업이다.
건강을 위해 함께 걸으며 행복을 나누는 계단으로 구민에게 방향성을 제시하는 화살표 패턴으로 구성됐다. 6개 구간인 화살표 패턴 계단은 각 구간의 첫 부분을 밟을 때마다 신나는 피아노 소리와 불빛이 나오게 만들어져 이용객들에게 재미를 제공하고‘나와의 열 가지 약속’을 깃발 현수막으로 설치해 계단 이미지를 형상화했다. 또한 건강계단 표지판에는 사업 소개와 건강계단 1일 이용자 수 및 누적 이용자 수를 실시간으로 표시하고 있다.
청량리역은 전국 각지로 통하는 교통의 중심지로 일일 평균 이용자 수가 많아 건강계단 설치 시 국민 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본 사업은 2014년 서울시 신체활동 활성화를 위한 자치구 공모사업에 선정됐으며 구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10월 16일 한국마사회동대문지사 및 한국철도공사청량리역과‘동대문구 기부하는 건강계단 설치와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국철도공사청량리역에서는 장소 제공 및 일상적인 계단 운영 비용을 부담하고 한국마사회동대문지사에서는 연 1,000만원 범위 내에서 계단 이용자 1인당 10원씩 적립해 연말에 동대문구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액 기부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구민들과 청량리역 이용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로 동대문구의 건강생활 실천 분위기를 조성하고 기부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