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 시장-샌델 교수, 서울시 행정의 ‘정의’ 와 ‘공동선’ 구현 주제로 대담
- 반값 등록금, 골목상권 상생 등 시 정책 속 ‘정의’ 구현 사례 소개 및 영문책자 증정
- 박 시장, 마이클 샌델 교수에게 서울시 명예시민증 수여
- 박 시장 "공공행정과 정의의 연결고리 찾는 계기… ‘정의 행정’ 실현 지속 힘쓸 것"
저서 <정의란 무엇인가>로 우리 사회에 '정의(Justice)' 열풍을 불러일으킨 세계적 석학 마이클 샌델(Michael J. Sandel) 하버드대 교수와 박원순 시장이 서울시청에서 만나 대담하고,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마이클 샌델 교수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한다.
마이클 샌델 교수는 '80년 27세에 최연소 하버드대학교 교수로 임용돼 현재까지 정치철학 강의를 해오고 있으며, 특히 샌델 교수의 '정의(Justice)' 수업은 20여 년 동안 하버드대 학생들 사이에서 최고의 명강의로 꼽히며 1만4천 명에 이르는 학생들이 수강했다.
※ 주요저서 :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2012)>, <정의란 무엇인가(2010)>, <민주주의의 불만(1996)>, <자유주의와 정의의 한계(1982)> 등.
이 자리에는 서울시 직원 500여 명도 참석하며, 대담에 앞서 마이클 샌델 교수는 '정의, 시장 그리고 좋은 사회(Justice, Markets and the Good Society)'를 주제로 특강한다.
서울시는 이와 같은 내용으로 5일(금) 오전 8시 서울시청 다목적홀(8층)에서 제87회 「함께서울 아카데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대담에서 박 시장은 서울시의 '정의' 철학과 비전, 정책 사례들을 소개하고, 마이클 샌델 교수와 시민의 삶에 구현할 수 있는 정의와 공동선에 대해서도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또, 박 시장은 골목상권 상생, 반값 등록금,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 그동안 서울시 행정에서 '정의'의 철학을 녹여냈던 19가지 구체적 사례들을 샌델 교수가 강의 자료 등으로 참고할 수 있도록 「Justice & Citizen’ Rights in Seoul」이라는 제목의 영문책자(41페이지 분량)로 제작해 직접 전달한다.
한편, 특강 후에는 박원순 시장이 마이클 샌델 교수에게 서울시 명예시민증을 수여한다. 이번 샌델 교수의 명예시민 위촉은 지난 '13년 한 포럼에서 박 시장이 샌델 교수에게 직접 제안했던 것이 계기가 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서울시는 시정발전에 공로가 큰 외국인과 서울을 방문한 주요 외빈들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하고 있다.
박원순 시장은 "이번 마이클 샌델 교수의 서울시 특강은 공공행정과 정의의 연결고리를 찾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서울시에서는 앞으로도 '정의 행정' 실현을 위해 다양한 의견들을 공론화 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