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신예슬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 성수동 광나루길에 위치한 동부주유소(사장 최민영)는 지난 3일 생활이 어려운 가정이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전해 달라며 100만원 상당의 등유 800리터를 기부했다.
이는 인근 동 주민센터의 추천을 받아 기름보일러를 사용하는 어려운 18가구에 모두 지원됐다.
최민영 사장 내외는 올해 초 주유소를 개업했다. 본인들도 넉넉하지는 않지만 얼마 전 TV에서 아직까지도 생활이 어려워 도시가스 보일러를 교체하지 못하고 재래식 기름보일러를 사용하는 어려운 가정들을 보고, 주변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부부가 함께 의견을 모은 것이다. 최씨 내외는 기부하는 양이 적어 못내 미안하다며 “기회가 되면 지속적으로 이웃사랑 및 나눔 활동에 참여하겠다”고 전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추운 날씨에 힘들어하는 어려운 가정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 아울러, 부부의 선행이 나눔의 바이러스가 돼 지역사회를 더욱 따뜻하게 할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