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도기현 기자] 서울시는 3월 16일(월) 오후 2시 서울시청 8층 간담회장에서「서울시 사회적경제 우수기업 인증식 및 간담」를 개최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이 인증식은 중장기적 발전가능성이 높고 타기업의 롤모델이 될 수 있는 사회적경제기업을 선정, 공동브랜드·판로개척 등 전략적 맞춤지원을 통해 경쟁력 있는 히어로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다.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곳은 ①여의도 2배 면적 농지에서 50여 농가가 직접 친환경 농사를 짓고, 지역농산물은 지역에서 소비하자는 로컬푸드 운동을 실시하는 ‘강동도시농부’ ②결혼식 전반을 친환경, 윤리적으로 디자인해 결혼식 본래의 의미는 물론 환경과 사회문제까지 생각하는 ‘대지를 위한 바느질’ ③장애인 등 취약계층 근로자가 참여, 엄마의 마음으로 건강한 떡을 생산하는 ‘삼성 떡프린스’ ④장애가 있는 사람도 모두 인터넷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조성을 목표로 웹·앱 접근성 인증심사를 수행하는 사회적기업 ‘웹와치’ 등 총 6곳이다.
특히 올해는 사회적기업에서 사회적경제기업으로 선정범위를 확대해, 더욱 다양한 기업들이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최종 선정된 기업은 23곳 지원기업 중 사회적기업 3곳, 예비사회적기업 2곳, 협동조합 1곳이다.
이번 선정은 ▵경영가치 ▵조직가치 ▵사회가치 ▵경제가치 ▵혁신가치 등을 고르게 평가했으며, 사회적경제 분야별 사회적가치 실현 및 경영성과의 균형 있는 발전 가능성을 평가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더불어 취약계층의 일자리창출 정도, 직원에 대한 직무환경, 민주적 의사결정 구조 등도 반영했다.
선정절차도 자격요건 검토, 성과평가(현장실사, 서면심사), 가치 평가(온라인시민평가, 현장시민평가·대면심사) 순서로 공정하게 단계적으로 진행했다.
이번 인증식에는 서동록 경제진흥본부장, 이은애 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센터장, 김용상 서울산업진흥원 유통지원센터장, 우수 사회적경제기업 19곳 대표 등이 참석했다.
서울시는 이번에 선발된 사회적경제 우수기업 6곳에 대해 ▴공동브랜드 사용 ▴판로지원 ▴홍보 및 마케팅 지원 ▴외부자원 연계 등의 기업의 규모를 키우기 위한 지원할 예정이다.
직접적인 사업비 지원이 아닌 공동브랜드 홍보 등 간접지원을 원칙으로 하며, 일회적·일률적이 아닌 기업별 진단을 통한 중장기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 즉 사회적경제기업이 가장 필요로 하는 판로 지원, 구매시장 개척 등 실질적 지원 중심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정진우 서울시 사회적경제과장은 “2년차 우수 사회적기업 및 이번에 선정된 사회적경제 우수기업의 규모 있는 성장을 위하여 판로개척, 외부자원 연계 등 적극적인 맞춤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