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도기현 기자]
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18일 지역 내 자살을 예방하고 생명존중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생명지킴이 발대식’을 가졌다.
‘생명지킴이’란 취약계층, 독거노인 등 자살 및 우울 고위험군을 발굴하고 평상시 지속적으로 관리해 위기상황 시 신속하게 전문서비스를 받도록 연결하는 역할을 하는 사람을 말한다.
구는 14개 동별로 생명지킴이를 10명 내외로 구성하고 동 단위 중심으로 사각지대에 있는 자살 고위험군과 1:1 결연하여 안부를 확인하고 가정방문을 하는 등 집중 관리체계를 구축해 운영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날 발대식에는 이동진 구청장, 도봉구 14개 동장을 비롯해 통장 및 지역 주민으로 구성된 생명지킴이 150여명이 참석해 함께 생명지킴이 활동 동영상을 관람하고, 생명지킴이들은 ‘생명사랑 선서’를 통해 우리 이웃의 어려움을 먼저 살피고 생명존중 인식확산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하였다.
생명지킴이들은 마음건강평가를 통한 자살고위험군 신규발굴,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방문 및 전화상담을 통한 말벗서비스, 대상자 맞춤형 통합적 보건‧복지 서비스로 연계하고 의뢰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동진 구청장은 “스스로 삶을 포기하게 하는 이 사회가 매우 안타깝다”고 전하며 “이들의 고민을 단순한 개인의 것으로 돌리기보다 공공의 책임을 느끼고 보건‧복지 연계서비스를 통한 최대한의 노력을 해 나갈 예정”이라며 “이를 위해 도봉구 생명지킴이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니 함께 노력해 나가자”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