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 보건소는 주민의 주된 생활터인 아파트의 건강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기존 금연아파트 인증 사업을 업그레이드한다.
금연아파트란 주민들의 기본 생활터인 아파트 복도, 계단, 엘리베이터, 주차장, 어린이 놀이터, 관리 사무소 등을 금연구역으로 지정, 운영하는 아파트이다. 비흡연자가 간접흡연에 노출되지 않고 흡연자가 금연을 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주민 스스로가 건강하고 깨끗한 환경을 만들어 가는데 그 목적이 있다.
2007년부터 시작된 금연아파트는 법적인 규제가 없고 자율적인 운영만으로 이루어져 실질적인 실효성이 없었다. 이에 서초구에서는 금연 아파트에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고안해냈다.
공동주택 지원 근거 항목에 금연아파트를 추가하게 된 것. 공동주택 지원 사업이란 공동주택 단지 내 시설물이 노후화되어 보수가 필요할 경우 구청에 지원 신청을 하면 공사비용의 일부(50%~60%)를 지원해주는 시설물 보수․유지관리 사업이다.
이런 공동주택 지원 근거 항목에 금연아파트와 같이 구청의 시책을 이행했을 경우 가점을 줌으로서 금연아파트 인증에 힘을 실었다. 또한 부동산 114와 같은 부동산 정보 사이트에 인증된 금연아파트를 홍보하는 등 인센티브를 강화할 예정이다.
서초구는 기존까지 금연아파트로 운영 중이거나 연초 새롭게 신청한 총 35개소 아파트를 대상으로 지난 4월 사업 설명회를 실시했다. 그 중 금연아파트로 최종 신청한 20개 아파트를 대상으로 5월~9월까지 단지 내 금연 홍보, 주민 대상 금연 교육, 금연 캠페인 등을 지원한다. 10월 중 상호 교차 점검 방식을 통해 11월 중 금연 아파트로 인증을 실시할 예정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서초구 주거 형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아파트에서 간접흡연피해를 줄이고, 금연을 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등 금연 아파트 인증 사업 활성화를 통해 민선 6기 공약사항인 <담배연기 Zero 서초>를 만들어 나가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