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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민의힘 '파란' 일으킬까…내년 총선, 전남 누가 뛰나

  • 등록 2023.09.28 09:51:57

 

[TV서울=김선일 객원기자] 지난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전남 10개 지역구를 모두 석권했으나 내년 총선에는 이를 장담하기 쉽지 않다.

전남 동부권에 힘을 모아준 정부 여당과 국민의힘 입지자들의 기세가 만만치 않아 전국적인 총선 관전 포인트로 부상했다.

28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내년 총선에서 전남 의석 10개 중 2석 이상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6·1 지방선거에서 호남 광역단체장 3곳 모두 15%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한 데 힘입어 무소속 기초단체장과 협력하는 등 불모지 호남 공략을 위한 '서진(西進) 정책'에도 공을 들였다.

 

국민의힘이 가장 힘을 쏟는 곳이 전남 동부권인 순천·광양·구례·곡성 갑을 2곳이다.

순천·광양·구례·곡성갑에는 민주당 소병철 의원에 맞서 김문수 민주당 당 대표 특보, 서갑원 전 의원, 손훈모 변호사, 오하근 전 전남도의원, 조용우 전 대통령비서실 국정기록비서관, 허석 전 순천시장 등이 나설 것으로 거론된다.

여권에서는 국민의힘 순천갑당협위원장인 천하람 변호사가 보폭을 넓히고 있으며 중앙당에서도 지도부 지역 방문 일정에 항상 함께하는 등 지원 사격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진보당에서는 이성수 도당위원장이 출마를 선언하고 활동하고 있다.

순천·광양·구례·곡성을은 현역인 서동용 의원과 권향엽 전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 유근기 전 곡성군수, 이용재 전 전남도의회 의장, 이충재 김대중재단 광양시 추진위원장 등이 경선 후보로 거론된다.

 

국민의힘에서는 곡성이 고향인 이정현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과 광양시체육회장을 지낸 추우용 당협위원장의 출마 가능성이 나오고 있으며 진보당 유현주 광양시위원회 위원장은 출마를 공식화했다.

'전남 정치 1번지' 목포는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지역구를 옮기면서 많은 입지자들이 현역인 김원이 의원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김명선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문용진 부부요양병원장, 배종호 세한대 교수, 신재중 전 청와대 관제비서관, 이윤석 전 의원이 출마를 공식화했으며 장만채 전 전남도교육감의 출마설도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윤선웅 당협위원장, 진보당은 최국진 목포시 공동위원장, 정의당은 윤소하 전 의원이 출마 의사를 밝혔다.

여수갑은 여수시장 출신이자 재선에 도전하는 주철현 의원에 맞서 강화수 민주연구원부원장, 김경호 제주대 교수, 이용주 전 의원 등이 후보로 물망에 올랐다.

국민의힘은 고영호 여수갑 당협위원장이 출마할 예정이다.

여수을은 재선을 노리는 김회재 의원과 권오봉 전 여수시장, 조계원 민주당 부대변인이 민주당 경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에서는 임동하 여수을 당협위원장이 거론된다.

나주·화순은 민주당 전남도당 위원장이자 현역 재선 의원인 신정훈 의원과 2016년 국민의당 소속으로 총선에서 승리했다가 2020년 고배를 마신 손금주 전 의원의 리턴매치가 예상된다.

구충곤 전 화순군수와 친명계 원외 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더혁신회의) 대변인으로 활동하는 최용선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도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에서는 나주시의회 의장을 지낸 김종운 당협위원장이, 진보당은 전남도의원 출신의 안주용 나주시 지역협의회장이 후보로 나선다.

담양·함평·영광·장성은 광주·전남 유일의 3선인 이개호 의원에 맞서 김선우 전 복지TV 사장, 김영미 동신대 교수, 박노원 민주당 부대변인, 이석형 전 함평군수, 장현 송원대 명예교수, 최형식 전 담양군수 등의 출마설이 무르익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박영용 당협위원장의 출마가 예상된다.

고흥·보성·장흥·강진은 3선에 도전하는 김승남 의원에 맞서 문금주 전 전남도 행정부지사와 최영호 전 한국전력 상임감사 등이 출마를 공식화했다.

김수정 민주당 중앙당 정책위 부의장, 한명진 전 방위사업청 차장도 거론되고 있어 치열한 당내 경선이 벌어질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고흥 출신인 김화진 전남도당 위원장이 일찌감치 출마를 공식화하고 표밭을 다지고 있다.

해남·완도·진도도 4선인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첫 고향 출마를 선언하면서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현역인 윤재갑 의원이 재선 도전에 나섰고 검사 출신인 김병구 법무법인 삼현 대표변호사, 윤광국 전 한국감정원 호남본부장, 윤영일 전 의원, 이영호 전 의원, 장환석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정의찬 전 민주당 당 대표 특보 등도 후보군으로 꼽힌다.

국민의힘에서는 조웅 당협위원장이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3선을 위해 뛰는 서삼석 의원의 지역구인 영암·무안·신안은 김병도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백재욱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등이 경선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신안군의원을 내리 3번 역임한 황두남 당협위원장이 출마를 공표했고, 진보당은 윤부식 지역위원회 공동위원장이 출마 의사를 밝혔다.


헌재, “유산상속 강제하는 '유류분', 위헌·헌법불합치”

[TV서울=이천용 기자] 학대 등 패륜 행위를 한 가족에게도 의무적으로 일정 비율 이상의 유산(유류분·遺留分)을 상속하도록 정한 현행 민법이 헌법에 어긋난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 아울러 이 같은 유류분을 형제자매에게도 주도록 보장하는 것은 그 자체로 위헌이라고 결정했다. 헌재는 25일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유류분을 규정한 민법 1112조 1∼3호에 대해 2025년 12월 31일까지만 효력을 인정하고 그때까지 국회가 법을 개정하지 않으면 효력을 잃는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형제자매의 유류분을 규정한 민법 1112조 4호는 위헌으로, 특정인의 기여분을 인정하지 않는 민법 1118조에 대해서는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현행 민법은 자녀·배우자·부모·형제자매가 상속받을 수 있는 지분(법정상속분)을 정하고 있다. 피상속인이 사망하면서 유언을 남기지 않으면 이에 따라 배분한다. 유언이 있더라도 자녀·배우자는 법정상속분의 2분의 1을, 부모와 형제자매는 3분의 1을 보장받는데 이를 유류분이라고 한다. 특정 상속인이 유산을 독차지하지 못하도록 하고 남은 유족의 생존권을 보호하는 법적 장치로 1977년 도입됐다. 그러나 유류분 제도가 개인의 재산권을 지나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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