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2 (수)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지방자치


인천∼덕적도 외곽 섬 직항선 취항에 섬 순환선 중단될까 우려

  • 등록 2024.12.01 09:31:02

 

[TV서울=권태석 인천본부장] 인천 덕적도 외곽 5개 섬과 인천항을 오가는 직항 여객선이 취항하면서 현재 운항 중인 본도와 외곽 도서를 순환하는 차도선 운항 중단 가능성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1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국가 보조항로 사업자로 선정된 선사 대부해운은 인천해수청과 운영용역 계약을 맺고 2022년부터 이달까지 옹진군 덕적면 진리∼울도 항로에 차도선을 운항 중이다.

국가 보조항로는 선사가 사업성이 낮아 운항을 기피해 국고 여객선을 투입하고 위탁사업자에게 운영을 맡겨 국가가 결손액을 지원하는 항로다.

진리∼울도 항로는 덕적도 진리에서 출발해 외곽 섬인 문갑도, 지도, 울도, 백아도, 굴업도 등을 거쳐 다시 덕적도로 돌아오는 섬 순환 항로다.

 

해당 항로에는 159t급 규모의 여객선 나래호가 2011년 취항해 최대 여객 161명을 태우고 하루 1회 왕복 운항한다.

그동안 덕적도 외곽 5개 섬 주민 300여명은 육지로 가려면 나래호를 타고 덕적도로 넘어와 다른 여객선으로 갈아타야 했다.

섬 주민들의 환승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덕적도 외곽 5개 섬과 인천항을 오가는 직항선인 해누리호는 지난달 25일부터 운항을 시작했다.

반면 덕적도와 외곽 섬을 순환하는 나래호의 여객 수는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계약 기간이 올 연말이면 종료되는 진리∼울도 항로의 향후 운영 방향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덕적면 주민들은 해누리호 취항과 관계 없이 나래호 운항이 꼭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주민들은 나래호 운항이 중단되면 덕적도와 외곽 섬이 사실상 단절돼 큰 불편이 예상된다고 호소했다.

덕적도에 있는 면사무소를 방문하지 못해 업무 처리가 불가능하고 나래호를 통해 전달된 농자재와 생활필수품도 받지 못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커진다는 것이다.

덕적면 주민들은 나래호의 지속적인 운항을 요구하기 위해 옹진군을 통해 주민 1천명이 서명한 연명부를 인천해수청에 전달할 계획이다.

김원학 덕적면 이장협의회장은 "나래호는 주민들의 생업 활동에도 꼭 필요하다"며 "나래호 운항이 중단되면 일자리가 줄어들고 지역 경제도 크게 위축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인천해수청은 해양수산부가 국가 보조항로를 순차적으로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방침을 정하면서 대부해운에 계약을 1년 연장하자고 구두로 제안했으나, 합의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그동안 인천해수청이 대부해운에 지급한 인건비와 유류비 등 용역비에는 수익이 매번 수익 예상금을 초과해 실제 손실 보전금은 포함되지 않았다.

2022년과 지난해 대부해운에 지급된 용역비는 각각 5억6천만원과 5억8천만원이다.

올해도 손실 보전금 지급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내년에는 해누리호 취항으로 상황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대부해운 측은 내년도에 승객 감소로 손실이 발생했을 때 올해 수익 예상금인 2억8천만원만큼은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대부해운 관계자는 "지난해 나래호 여객이 4만명을 넘었고 올해도 지난 10월까지 3만8천명으로 집계됐으나 이제는 승객이 얼마나 감소할지 예측하기 어렵다"며 "추가 지원 없이 내년에 나래호를 운항하면 엄청난 적자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인천해수청은 선사 측이 요구한 지원금의 예산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는지 해양수산부 등과 협의하고 있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해누리호와 노선이 중복되는 항로가 있지만 최소 1년은 나래호도 함께 운영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본다"며 "조만간 구체적인 예산 규모가 정해지면 대부해운 측과 다시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시, “교통카드 찍고 전기차 충전하세요”

[TV서울=이천용 기자] 이제 더이상 전기차 충전기 종류에 따라 각각의 회원 결제 카드를 들고 다닐 필요없이 휴대전화 태그 한번에 편리하게 요금 결제가 가능해진다. 모바일티머니앱을 통해 휴대폰 화면을 켤 필요 없이 충전기에 대기만 하면 결제가 이뤄지는 방식이다. 서울시는 국내 최초로 ‘공공전기차’ 충전소에 대한 티머니 교통카드 기반 간편결제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3일부터 이용 가능하다. 기존 충전기에 부착된 QR코드 간편결제와 충전 커넥터를 연결하면 자동으로 결제가 이뤄지는 ‘오토차징’에 이은 세 번째 결제방식으로 따로 핸드폰앱 등을 실행할 필요가 없어 이용자 편의성이 대폭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6월 현재, 서울시내에서 전기차 급속충전기를 운영 중인 충전사업자는 총 60개사에 달하며, 전기차 이용자는 자주 이용하는 충전소별로 사용할 수 있는 각각의 회원카드를 휴대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서울시와 티머니는 지난해 9월 교통카드 기반 간편결제 개발 협약을 체결 후 시스템 개발에 착수, 6월 최종 검증을 마치고 7월 3일부터 서비스를 개시하게 밝혔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모바일티머니’ 앱에서 전기차 멤버십 가입 후 멤버십카드와 결제수단






정치

더보기
내란특검, 한덕수·안덕근 동시소환…尹계엄 국무위원 줄조사 [TV서울=나재희 기자] 12·3 비상계엄과 관련한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동시 소환했다. 오는 5일 윤 전 대통령 2차 소환 조사를 앞두고 혐의 다지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한 전 총리는 이날 오전 9시 52분께 특검 조사실이 마련된 서울고검에 출석했다. 특검은 한 전 총리에게 이날 오전 10시까지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앞서 통보했다. 한 전 총리는 '사후 문건 서명 뒤 폐기 의혹에 대한 입장이 무엇이냐', '내란 동조 의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 등 취재진 질문에는 일절 답하지 않았다. 안 장관도 같은 시각 서울고검에 모습을 드러냈다. 마찬가지로 취재진 질문에는 별도로 답하지 않았다. 내란 특검팀은 비상계엄 선포 전후 국무회의 과정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국무위원 등을 상대로 직권을 남용했는지, 일부 국무위원의 경우 동조한 공범으로 볼 수 있는지 여부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 특히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새로운 계엄 선포문이 작성됐다가 폐기된 정황도 수사해왔다. 한 전 총리는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계엄 이후 작성한 비상계엄 선포 문건에 서명했으나 며칠 뒤




정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