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김남균 기자]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영등포구지부(지부장 서상식)는 4월 2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정기총회를 갖고, 정부여당이 추진중인 소위 ‘공무원연금 개혁’을 “개악”으로 규정하며 이를 저지하기 위해 총력투쟁할 것을 결의했다.
인사말에 나선 서상식 지부장은 “굴종의 역사를 거부하고 국민과 함께 우리의 정당한 권리를 쟁취하는 당당한 공무원으로서 생존권을 지켜나갈 것”이라며 “그 길에 조합원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 정권과 여당은 경제위기가 마치 공무원들에 의해 발단이 된 것처럼 각종 매체를 통해 공무원 연금을 세금 먹는 하마로 여론을 호도시키며 연금개악을 시도하고 있다”며 “하지만 우리는 단결된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작년 연내 공무원연금을 개악하려는 저들의 의지를 꺾어 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25 공적연금 강화 범국민대회에서 다시 한번 우리들의 노후 생존권 사수에 함께 하여야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영등포구지부는 조합원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으로 출범한 노동조합”이라며 “어렵고 힘든 역경의 순간은 조합원 여러분의 참여와 협조로 극복하였으며, 단결과 화합으로 난관을 뚫고 가슴 벅찬 승리로 쟁취하겠다”고 역설했다.
서 지부장은 “앞으로 우리가 가야 할 험난한 길은 조합원 여러분의 깊은 애정과 성원으로 극복해 나갈 것”이라며 “조합원들의 권익향상을 위해 후생복지 및 공정한 인사제도 확립 등을 위해 영등포구지부에서는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약속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총회에는 오형철 부구청장과 박정자 의장을 비롯한 여러 구의원들도 참석해 조합원들의 의견을 경청했다. /김남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