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이천용 기자] 고양시의회 이길용 의장(더불어민주당)이 시의회 사무국 직원 인사 발령에 불만을 품고 고양시장실에 찾아가 화분을 깨뜨리는 등 난동을 피워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의장은 이날 오전 10시 10분경 이재준 고양시장 집무실 앞 복도에서 “이재준 시장 나와”, “인사를 개판으로 한다” 등 고성과 함께 이재준 고양시장이 의장 취임 기념으로 보낸 화분을 들고와 내던졌다. 당시 이 시장은 외부 일정으로 부재중이었다.
이 의장은 전날 시의회 전문위원 A사무관에 대한 잔류를 요청했으나 고양시 집행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다른 부서로 발령을 내자 이와 같은 행패를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길용 의장은 김현미 국토부 장관의 의원 사무실 사무국장 등을 지냈으며, 6~8대 3선 의원으로, 7월부터 고양시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