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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민석 의원, “복지 사각지대의 비극, 복지서비스 행정 편의주의를 포용적 혁신주의로 개혁해야”

  • 등록 2022.10.05 10:39:53

[TV서울=나재희 기자] 김민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영등포을)은 국정감사에서, “기초생활 수급 지원은 소득 인정액이 중위소득 30~50% 이하로 최저 생계비에 미치지 못하는 이들에게 생계·의료·주거·교육 등 네 분야로 나눠 급여를 지원하는 제도”라며 “일반적으로 취약계층인 수급 신청 대상자들은 동 주민센터 직원과 상담 후, 준비 서류 목록을 받아 신청을 진행하는데, 은행(소득 관련 확인 서류 혹은 통장 사본)과 공인중개사 사무소(임대차 계약서), 병원 등을 각각 직접 방문해 서류를 준비해야 하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는 기관 3~4곳 이상을 일일이 방문해야 하는 것으로, 의료급여를 받으면 부양의무자 소득까지 따져 멀리 살거나, 호적에는 있으나 연락이 끊긴 자녀를 찾아내야 하는 일까지 발생한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김민석 의원은, “수요자가 직접 신청을 해야 혜택을 받는 ‘복지 신청주의’에 대한 비판이 늘어가고 있는데, 행정 편의주의적으로 설계된 신청주의 복지 시스템은 시민의 권리를 중도 포기하도록 한다는 것이 문제”라며 “가장 대표적 복지서비스로 꼽히는 ‘기초생활 수급’ 신청 절차만 해도 최소 5가지 서류를 내도록 하고, 수시로 추가 서류 제출을 요구하는 등 복지 서비스 시스템 곳곳의 높은 장벽에 대한 개선책 필요하다”고 대책을 촉구했다.

 

또한, “다른 복지서비스들도 역시 필요서류가 복잡한데, 만 18세 이상 중증 장애인 중 소득이 일정 기준 이하인 이들에게 지급하는 ‘장애인 연금’ 역시, 소득·재산 신고서, 금융회사 계좌 통장 사본, 주택 정보 제공 동의서 등 내야 하는 서류가 최소 5가지이고, 만 65세 이상 노인의 생활 안정 지원을 위해 지급하는 ‘기초연금’도 사회복지서비스 및 급여제공 신청서, 소득·재산 신고서, 금융정보 제공 동의서(본인과 배우자), 통장 사본 등 서류 본인이 직접 제출을 강제하는데, 이런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보건복지부가 운영하는 복지 포털 ‘복지로’에서 저소득층 대상 복지 서비스 찾아보면 890건 정도. 장애인 대상 복지 서비스도 780여 건이고, ‘저소득층’ ‘생활 지원’이라는 단어로 제도 찾아봐도 300건이 넘는 상황이다.

 

김민석 의원은 “영등포 쪽방촌에 거주하는 동네 사람들이 수급 관련 정보를 얻는 곳과 신청 경로는 주민센터나 구청이 아니라, 대부분 쪽방촌에 있는 무료 병원이나 지인들을 통해서 스스로 도움을 얻는다”며 “2018년 국민생활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민기초생활 보장 신청 경로는 공공’(주민센터, 시군구청 등)의 도움을 꼽은 수급권자는 겨우 6.8%이고, ‘본인 및 가족, 스스로’인 경우가 72.5%, ‘이웃들의 권유’가 7.8%정도”라고 언급했다.

 

또한, “번거로운 신청 절차를 거쳐도 소득인정액을 초과하거나 부양의무자가 있다는 이유로, 기초생활보장 급여는 소수에게만 보장된다고 할 수 있다”며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한국복지패널조사’ 자료를 보면, 2020년 수급 신청한 가구 중 생계·의료·주거·교육 급여를 모두 받은 가구는 겨우 2.7%에 지나지 않는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김민석 의원은 “취약계층에서는 복수의 서류를 발급받아서 제출할 의욕 자체가 없는 경우가 많은 것이 현실”이라며 “기초생활보장 수급 신청도 수급받은 이력도 없이 생활고로 숨진 ‘수원 세 모녀 사건’과 같은 복지 사각지대의 비극을 막기 위해 정부가 일정 부분 대리업무를 진행해주는 등 복지 신청주의 관련 행정 편의주의에 대한 대대적으로 개편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김 의원은 “제도와 서비스 자체가 너무 많이 분산돼 있어서, 자신이 어느 계층으로 분류가 되고, 가능한 서비스 제공에 대한 정보 수급도 어려운 실정이고, 일상에서 사용하지 않는 ‘의료수가’ ‘소득 인정액’ 등 행정 용어도 복지서비스 접근성을 저하시킨다”고 개선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서울시의회, ‘서울미래일자리 연구회’ 토론회 개최

[TV서울=나재희 기자] 서울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서울 미래 일자리 연구회'(대표의원 이종배)가 주관하는 "AI 시대 일자리 위기, 서울은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토론회가 8일 서울시의회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토론회는 정책심AI 기술 확산이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특히 서울의 특수한 경제 구조와 청년층 고용 불안정 심화에 대한 선제적 정책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는 이효원 의원이 사회를 맡아 진행했다. 이종배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AI 시대의 변화는 예측이 어려운 만큼 10년, 20년 뒤를 내다보는 전문가들의 고견이 필요하다”며 “오늘 논의가 시민과 지자체가 함께 미래를 준비하고 서울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김형재 정책심의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AI 시대의 일자리 위기는 서울시가 반드시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할 과제”라며 “오늘 논의될 전문가들의 진단과 해법을 시정 정책에 적극 반영해 시민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발표자 장지연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은 “AI 시대 일자리 소멸에 대한 우려는 과거 새로운 기술이 등장할 때마다 반복되어 온 현상”이라며 “당분간

검경 합수단, "백해룡 제기 의혹 대부분 무혐의"

[TV서울=이천용 기자] 백해룡 경정이 경찰 수사 당시 제기한 '세관 마약수사 외압 의혹' 대부분이 사실무근이라고 서울동부지검 합동수사단이 9일 발표했다. 백 경정은 검찰청과 관세청 등 6곳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신청하며 반발했다. 임은정 검사장이 이끄는 서울동부지검 '세관 마약밀수 연루 의혹 합동수사단'(단장 윤국권 부장검사)은 9일 중간 수사결과 발표를 통해 "마약밀수 범행을 도운 사실이 없다"며 세관 직원 7명에 대해 혐의없음 처분했다고 밝혔다. 경찰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조지호 전 경찰청장(당시 서울경찰청장)과 조병노 전 서울청 생활안전부장, 김찬수 전 서울 영등포경찰서장, 인천공항세관장 등 8명도 모두 무혐의 처분했다. 이 사건은 백 경정이 영등포서 형사과장이던 2023년 9월 인천 세관에서 적발된 말레이시아 마약 운반책들에게서 "세관 직원의 조력이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하며 시작됐다. 백 경정은 세관 직원 등으로 수사를 확대하다가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과 검찰·경찰 등 '윗선'의 외압을 받고 강서경찰서 화곡지구대장으로 좌천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합수단은 "운반책들의 진술이 객관적 사실과 모순되고 핵심적 내용이 계속 바뀌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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