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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


업무추진비 제멋대로 쓴 전북 고위직 '도둑질'이라고 했으면서

대선 때 이재명 후보 배우자 비판…자신도 감사로 비위 드러나

  • 등록 2023.02.05 09:51:01

[TV서울=나재희 기자] 전북도 고위직인 박성태 정책협력관의 업무추진비 부당사용 의혹이 감사를 통해 사실로 드러나면서 과거 그가 남긴 글을 두고 뒷말이 나온다.

박 협력관은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둔 지난해 3월 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부부 도둑놈, 대장동으로 도둑질하고 법카로 도둑질하고…더 이상 털 곳이 없었나?'라고 썼다.

이 글은 당시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받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를 겨냥한 것으로 읽힌다.

김씨 측근인 사무관이 사적 용도로 법인카드를 썼다는 의혹이 언론보도 등을 통해 제기돼 수사기관이 경위 파악에 나선 상태였다.

 

박 협력관은 이때를 전후해 문재인 정권을 향해 '내로남불'이라고 하는 등 민주당과 이 후보를 비판하는 글을 SNS에 다수 게시했다.

박 협력관은 제2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 후보로 광역의원에 출마하는 등 정치 생활 대부분을 현재 여당에서 보냈다.

이후 협치에 힘쓰겠다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관영 도지사 뜻에 따라 지난해 7월부터 임기제 3급에 해당하는 현재 자리를 받았다.

 

 

박 협력관의 업무추진비 부당사용 의혹도 이때부터 불거졌다.

5일 도 감사관실의 감사 결과를 보면 박 협력관은 임용 직후 4개월간 용처를 투명하게 밝히지 않거나 시책사업과 무관하게 업무추진비를 사용했다.

 

짧은 기간에 이렇게 쓰인 업무추진비만 약 6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박 협력관이 용처를 제대로 밝히지 않는 바람에 담당 부서는 관행적으로 애꿎은 '언론인'이나 '국회 관계자'에게 업무추진비를 집행한 것으로 사실과 다르게 기록했다.

박 협력관은 의혹이 불거지자 작년 말 기자들을 만나 "업무 파악 차원에서 직원들과 식사한 경우가 많았다"며 "편의상 목적을 다르게 적었다"고 고개를 숙이며 업무추진비 일부를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도 감사관실은 박 협력관의 업무추진비 부당사용을 확인했다면서도 "사적으로 쓴 정황은 발견하지 못했다"면서 '훈계' 처분했다.

참여자치 전북시민연대는 도 감사관실의 미온적 처분을 지적하며 "국민의 소중한 세금을 허투루 쓴 사안은 일벌백계해도 모자라다"고 비판했다.


최교진 교육부장관, "영어 상대평가 전환은 어려워…평가원 직접 관할 협의"

[TV서울=변윤수 기자]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영어 난이도 조절 실패 논란과 관련해 "1등급 비율이 너무 낮게 나와 난이도 조절에 실패한 것은 사실이지만 영어 평가 방식을 (절대평가에서 상대평가로) 전환하는 것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9일 밝혔다. 최 장관은 이날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영어가 매우 어렵게 출제되면서 오히려 절대평가가 사교육 팽창과 수험생 혼란만 초래한다는 지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한 뒤 "어쨌든 적정 난이도로 (수능 영어 문항을) 출제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수능에서 영어 영역 1등급 비율은 3.11%로, 절대평가가 도입된 2018학년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며 '불(火)영어'라는 말을 낳았다. 4% 이내에 들면 1등급을 받는 상대평가 과목과 비교해도 비율이 낮아 출제를 담당한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이 난이도 조절에 크게 실패했다는 비판이 잇따랐다. 최 장관은 "교육부는 (평가원의 영어) 문제 출제 과정을 철저하게 들여다보려고 한다"며 "난이도 조절 실패 원인에 어떤 과정이 있었는지, 실제 출제한 분들과 검증한 분들 사이에 이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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