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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스포츠


배우 천우희 "제 실제모습 녹여냈죠"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 등록 2023.02.22 16:32:15

 

[TV서울=신민수 기자] "현시대를 사는 20∼30대 여성의 모습이 그대로 있더라고요. 주체적으로 행동하려고 하는 부분이나 독립적인 점에서도 동질감을 느꼈고요."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속 이나미는 소셜미디어(SNS)를 즐겨 하는 스타트업 회사 마케터다. 22일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만난 배우 천우희는 평범한 회사원인 나미에 "다른 작품들보다도 제 실제 모습을 많이 녹여냈다"고 말했다.

 

"김태준 감독님께서 저를 캐스팅하기도 전에 거의 '덕질'에 가까운 수집력과 정보력을 보여주셨어요. 나미의 생일도 제 실제 생일이고, 저랑 친한 김예원 배우를 친구 역할로 캐스팅해주시기도 했고요. (역할에) 스며들게끔 노력을 많이 하셨더라고요. 덕분에 더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어요. 정말 고마웠죠."

나미가 술에 취해 탄 버스에서 떨어뜨린 스마트폰은 연쇄살인마 우준영(임시완 분)의 손에 들어간다. 준영은 휴대폰을 통해 나미의 개인정보를 수집한 뒤 계획적으로 접근해온다.

 

 

하지만 나미는 준영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하지만은 않는다. 모든 것이 준영의 소행이라는 것을 알게 된 뒤부터는 범인을 잡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선다. 위험하다는 형사들의 만류에도 직접 준영을 집으로 유인하기도 한다.

 

천우희는 "나미라는 인물이 꽤 매력적이라고 느꼈다"고 했다.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방식이 맘에 들었어요. 평범한 인물이지만 본인 스스로가 주도적으로 해결해 나가려 하잖아요. 저는 나미가 형사들에게 하는 '평생 지켜줄 수 있으세요?'란 대사가 되게 와닿았거든요. 결국은 자신을 스스로 지켜내는 힘이 가장 중요하니까요."

 

또 이 작품을 통해 "연기하는 재미도 찾아갈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작품에 참여한 계기를 설명했다.

"초반에는 생활 연기를 보여줄 수 있고, 후반에서는 극적인 감정 연기까지 다채롭게 보여줄 수 있다는 게 좋았어요. 이야기를 쭉 끌고 가는 안내자가 되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임했습니다."

 

 

주변에서 일어날 법한 이야기로 공포심을 자극하는 이 작품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공개 이틀 만에 넷플릭스 영화 부문 세계 2위에 오른 뒤 3일 연속 순위를 유지 중이다.

 

이에 천우희는 "한시름 놨다"며 웃어 보였다. 그러면서 "한국 정서가 많이 녹아있긴 하지만 모두가 공감하고 본인에게 대입할 수 있는 이야기이기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스마트폰을 쓰고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 정도는 (휴대폰을) 잃어버리거나 잃어버릴 뻔한 경험을 하잖아요. 그 상황에서 정말 극한의 불안감을 느끼고요. 스마트폰은 기계일 뿐인데도 자기 자신과 동일화되는 것 같아요. 저도 이 작품 찍고 경각심이 들어서 비밀번호를 한번 다 바꿨어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를 통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작품에 처음 참여한 그는 "SNS 팔로워 수가 하루하루 늘어나는 걸 보면서 반응을 체감하고 있다"며 "(영화관) 개봉과는 확실히 다르다는 걸 느낀다"고 말했다.

 

"아쉬운 점도 있죠. 연기나 연출적으로 세심하게 조율했던 부분이 큰 스크린에서 확실히 잘 보이더라고요. 하지만 그것보다는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이 본인의 공간에서 편하게 볼 수 있다는 건 정말 큰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두 가지를 다 가질 순 없죠. 일단은 많이 봐주시고 즉각적으로 반응을 해주시는 게 감사하고 신기하기도 합니다."


통일교, 민주당에도 '쪼개기 후원' 정황… 특검 수사선 제외

[TV서울=곽재근 기자] 20대 대선 전후로 국민의힘 17개 시·도당에 후원금을 건네며 '정교유착'을 꾀했다는 의혹을 받는 통일교 측이 당시 더불어민주당 측에도 후원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최근 통일교의 5개 지구의 불법 정치자금 제공 여부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2022년 대선과 지방선거 기간 일부 지구장이 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 후보에게 후원금을 낸 사실을 파악했다. 호남 지역을 관리하는 4지구와 경기·강원 지역을 담당하는 2지구가 당시 지방선거에 나선 민주당 후보들에게 각각 수백만원대 후원금을 전달했다는 것이다. 특검팀은 통일교가 2022년 3월 대선에서 승리한 당시 윤석열 당선자 측이 차기 정부에서 교단 현안을 정책적으로 지원해주는 대가로 국민의힘 17개 시·도당협위원장에게 '쪼개기 후원' 방식으로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했다는 의혹을 수사해왔다. 특검팀은 한학자 총재를 중심으로 한 통일교 지도부가 5개 지구장에게 쪼개기 후원을 지시한 뒤 2억1천만원을 선교지원비 명목으로 내려보냈다고 본다. 이후 지구장들은 개인이 적법하게 기부하는 것처럼 후원금을 쪼개는 방식으로 국민의힘 측에 총 1억4천400만원을 전달한 것으

서울시, ‘직매립 금지 이행 업무협약’ 체결

[TV서울=박양지 기자] 내년부터 수도권에서 종량제봉투에 담긴 쓰레기를 소각·재활용하는 과정없이 땅에 바로 묻는 ‘생활폐기물 직매립’이 금지됨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서울시를 비롯한 지자체와 정부가 함께 협력한다. 서울시는 12월 2일 오후 기후부, 경기도, 인천시와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이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생활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해 시민 불편을 줄인다는 것이 주요내용이다. 기후부와 수도권 3개(서울,경기,인천) 시·도간 합의에 따라 내년 1월 1일부터 생활폐기물 직매립이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생활폐기물은 소각이나 재활용 과정에서 발생한 협잡물․잔재물만 매립이 가능하다. 다만 재난이나 불가피한 상황 등 예외적인 경우에는 직매립을 허용한다. 2024년 기준 서울시에서 수도권 매립지에 반입한 생활폐기물은 약 21만 톤으로 전체 발생량(110만 톤)의 19%에 해당한다. 내년부터 직매립이 금지됨에 따라 이 물량을 다른 방식으로 처리해야 한다. 서울시는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시행에 대비해 생활폐기물 감축과 재활용 확대를 비롯해 공공 소각시설 확충 등 전방위적 사전 대응을 추진해 왔다. 먼저 전국 최초로 봉제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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