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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스포츠


베일 벗은 클린스만표 공격 축구…이강인·오현규 '황태자' 될까

  • 등록 2023.03.29 13:31:19

 

[TV서울=변윤수 기자] 벤투호의 '빌드업 축구'에서 황인범(올림피아코스)이 '황태자'로 자리매김했다면 베일을 벗은 클린스만호에는 일단 '2001년생 듀오' 이강인(마요르카), 오현규(셀틱)의 존재감이 두드러진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8일 우루과이전을 끝으로 3월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2연전 일정을 마무리했다.

콜롬비아(2-2 무), 우루과이(1-2 패)를 차례로 상대하면서 새 사령탑이 입히고자 하는 색깔도 일부 드러났다.

파울루 벤투 전 감독이 안정적으로 공을 지키며 '주도권'을 쥐는 데 중점을 뒀다면 클린스만 감독은 보다 공격 속도를 높이고 선수들의 전진성을 강조하는 '공격 축구'의 단면을 팬들에게 보여줬다.

 

콜롬비아전(9-8), 우루과이전(10-8) 모두 상대보다 많은 슈팅을 기록했고 점유율도 54%-46%, 68%-32%로 우위였다.

양 측면에서는 과감한 크로스가 잦아졌고, 공격수가 드리블 돌파로 상대 수비진이 황급히 뒷걸음치게 만드는 장면이 자주 나왔다.

미드필더도 상대 페널티박스까지 깊숙이 들어가 골문을 위협하는 등 선수단 전반에 '공격성'이 커진 듯한 모습이 엿보였다.

우루과이전 페널티지역까지 쇄도한 끝에 득점한 황인범은 앞서 "공격적으로 나갈 때는 상대 진영까지 가서 과감하게 슈팅까지 마무리하는 경우를 굉장히 좋아하시는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특히 클린스만 감독이 2선의 파괴력과 영향력이 배가되도록 '자유'를 보장했다는 점을 주목할 만하다.

 

이는 콜롬비아전 손흥민(토트넘)이 '프리롤'을 받은 데서 잘 드러난다.

최전방·측면 등 자유롭게 곳곳을 누빈 손흥민은 경기 시작 10분 만에 상대 수비의 패스 실수를 틈타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클린스만호 '1호 골'의 주인공이 됐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이) 골대가 어딨는지 확인하고 득점만 할 수 있다면 앞으로도 프리롤을 줄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우루과이전에서 이 역할을 수행한 건 '차세대 에이스' 이강인(마요르카)이었다.

클린스만 체제 두 경기만에 선발로 나선 이강인은 평소 위치인 왼쪽이 아닌 오른쪽 2선 공격수로 출전했다.

공격 작업 시 왼 측면으로 빠지면서 장기인 왼발 크로스에 집중했던 기존 움직임과 달리 이강인은 중앙으로 파고들며 적극적으로 슈팅을 노렸다.

공이 발에 붙어 있는 것 같이 안정적이면서 창의적 드리블로 수비진에 균열을 내는 등 끊임없이 상대 진영으로 전진하며 공격의 활력소 역할을 했다.

기량을 제대로 뽐낸 이강인을 두고 클린스만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상대에게 많은 어려움을 줬다. 파울만이 그를 막을 수 있었다"고 극찬하며 앞으로 중용 의사를 내비쳤다.

최전방에서는 누가 세계적 공격수 출신인 클린스만 감독의 선택을 받을지도 관심이 쏠린다.

주전 경쟁 중인 세 스트라이커 중 당장 골망을 흔들어 본 건 '신예' 오현규(셀틱)다.

두 경기 모두 교체 투입된 오현규는 우루과이전 후반 39분 이강인의 크로스를 오른발 터닝 슛으로 연결해 홈팬들을 열광케 했지만,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다는 비디오 판독(VAR) 결과가 나와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반면 조규성(전북), 황의조(서울)는 위협적이거나 인상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대신 2선에서 뛰는 손흥민이 활약할 공간을 내주기 위해 수비수를 끌어내는 데 집중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당면 과제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을 내세웠지만,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의 선전을 꿈꾸고 있을 터다.

손흥민, 황의조, 이재성(마인츠) 등 주축 공격진이 4년 후 30대 중반에 접어드는 만큼 2001년생인 이강인과 오현규가 점차 클린스만표 공격 축구의 선봉에 서는 것도 세대교체 측면에서는 자연스러운 일이다.

두 선수 모두 지금보다 기량이 덜 무르익었고, 당장 카타르 월드컵에서 결과를 내야 했던 벤투 전 감독 체제에서는 중용되지 못했다.

이런 '공격 강화 기조'에도 수비 불안을 노출하며 첫 A매치 일정을 1무 1패로 마친 클린스만 감독은 이제 본격적으로 입맛에 맞게 선수단을 구성하려 한다.

이번에 부름을 받은 '1기 클린스만호'는 부임 직후 소집이 이뤄져 선수를 살필 시간이 부족했던 만큼, 카타르 월드컵에 나선 벤투호 멤버들이 대부분 선발됐다.

6월 A매치를 바라보는 클린스만 감독은 28일 기자회견에서 "선수들과 함께 보낸 열흘은 행복한 시간이었다. 선수들이 발전하고 싶어 하는 모습과 의지를 보며 앞으로의 여정을 더 기대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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