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5 (금)

  • 맑음동두천 -4.2℃
  • 맑음강릉 1.9℃
  • 맑음서울 -1.6℃
  • 맑음대전 -1.3℃
  • 맑음대구 2.0℃
  • 맑음울산 1.6℃
  • 맑음광주 0.6℃
  • 맑음부산 2.6℃
  • 맑음고창 -1.9℃
  • 맑음제주 5.5℃
  • 구름많음강화 -2.8℃
  • 맑음보은 -3.8℃
  • 맑음금산 -2.8℃
  • 맑음강진군 0.9℃
  • 맑음경주시 -3.0℃
  • 맑음거제 0.9℃
기상청 제공

문화/스포츠


'밀수' 억척 해녀 역 김혜수 "제 배역 중 가장 상스러운 역할"

  • 등록 2023.06.20 17:40:34

 

[TV서울=신민수 기자] "제가 (영화를) 오래 했잖아요, 많이 하기도 했고. 인상적인 배역도 했는데, 이건 제가 했던 배역 중 가장 상스러운 배역이에요."

배우 김혜수는 20일 서울 광진구의 한 영화관에서 열린 영화 '밀수' 제작보고회에서 이렇게 말하며 웃었다.

여름 성수기 시장을 겨냥해 다음 달 26일 개봉하는 '밀수'(류승완 감독)는 1970년대 바닷가 마을에 화학 공장이 들어서 일자리를 잃게 된 억척스러운 해녀 '춘자'(김혜수 분)와 '진숙'(염정아)이 밀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린 범죄 영화다.

먹고살 길이 막막해진 춘자는 바다에 던져진 물건을 건져 올리기만 하면 큰돈을 벌 수 있다는 걸 알고 밀수에 빠져들어 진숙을 끌어들인다.

 

이들이 전문 밀수꾼 '권 상사'(조인성)를 만나면서 판이 커지고, 일확천금을 손에 넣을 기회를 맞으면서 예측 불가의 사건에 휘말린다.

바다를 배경으로 한 만큼 배우들은 수중 촬영도 많이 했다. 과거 물속에서 공황 장애를 겪은 적이 있다는 김혜수는 이 영화를 촬영하면서 극복했다고 한다.

"수중 센터에서 깊이 6m의 물을 내려다보는데 공황이 오는 거예요. '어떡하지? 큰일 났다. 여기서 그만둬야 하나?' 이런 생각이 드는데, 한 명씩 들어가 너무 잘하는 거예요. 그걸 보며 흥분하고 환호하다가 공황 상태에서 조금씩 벗어났죠."

김혜수는 춘자에 대해 "'마이 웨이'란 단어가 잘 설명하듯, 길이 없으면 길을 만들어 뚫고 가는 캐릭터"라고 말했

이 영화에선 염정아도 춘자 못지않게 억센 해녀를 연기하며 김혜수와 호흡을 맞췄다.

 

염정아는 "(촬영 때를) 지금도 생각하면 너무 그리워 눈물이 핑 돌 정도로 좋았던 현장이었다"며 "그 중심에 혜수 언니가 있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수중 촬영에 대해선 "물도 싫어하고, 수영도 해본 적 없고, 그런데 너무 하고 싶고…. '닥치면 하겠지, 연습하면 되겠지' 하는 마음으로 일단 시작했다. 그리고 결국은 해냈다"며 웃었다.

류 감독의 전작 '모가디슈'(2021)에서 주소말리아 대사관의 참사관 역을 맡았던 조인성은 '밀수'에선 카리스마 넘치는 밀수꾼으로 변신해 긴 팔다리로 액션 연기를 펼친다.

조인성은 "다른 작품보다 (액션) 연습을 더 많이 한 것 같다"며 "좀 더 완성도가 있지 않을까 기대해보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자기 배역에 대해선 "그때('모가디슈')보단 좀 더 진중하고, 날카롭고, 조금은 표독스러운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대유행 기간에도 '모가디슈'로 361만명을 모은 류 감독은 신작 '밀수'에 대해 "이 이야기를 기획할 때부터 김혜수, 염정아 두 분이 딱 떠올랐다"며 "영화를 보면 (두 배우가) '대체 불가'라고 생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밀수'는 1970년대 실제로 있었던 밀수를 모티브로 제작됐다. 영화 제작에 참여한 조성민 프로듀서가 지방의 한 박물관에서 자료를 보다가 착상이 떠올랐다고 한다.

'연안부두' 등 시대적 배경에 맞춘 1970년대 음악은 이 영화의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가수 장기하가 이 영화에 음악감독으로 참여했다.


봉양순 시의원, 2025년 대한결핵협회 크리스마스 씰 증정식 참석

[TV서울=이천용 기자] 서울시의회 봉양순 의원(더불어민주당, 노원제3선거구)이 지난 4일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2025년 대한결핵협회 크리스마스 씰 증정식’에 참석해, 대한결핵협회 서울시지부(회장 김동석)와 함께 올해의 크리스마스 씰을 증정했다. 이날 증정식은 최호정 의장을 비롯해 대한결핵협회 서울시지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서울시의회 성금 전달과 함께 결핵 퇴치 활동의 의미를 되새기고 크리스마스 씰 보급 확대를 위한 간담회도 이어졌다. 크리스마스 씰은 1904년 덴마크에서 처음 시작돼, 우리나라에서는 1932년부터 사용되었고, 1953년 대한결핵협회 창립과 함께 결핵퇴치 상징 캠페인으로 자리를 잡았다. 특히 올해는 작년에 이어 국내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인 ‘브레드이발소 시즌2’와 협업해 ‘럭키 크리스마스(LUCKY CHRISTMAS)’ 씰을 발행했다. 씰에는 브레드, 윌크, 초코 등 친근한 캐릭터들이 등장해 행운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으며, 키링, 마그넷, 파우치, 에코백 등 실용적인 굿즈들도 함께 구성되어 일상 속에서 결핵 퇴치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대한결핵협회 서울시지부(회장 김동석)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여전히






정치

더보기
장동혁, "李정권 6개월, 민생 약탈·법치 파괴" [TV서울=이천용 기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5일 "이재명 정권 6개월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약탈과 파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혼용무도 이재명 정권 6개월 국정평가 회의'에서 "이재명 정권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적 법치를 파괴하고 나라의 안보까지 무너뜨리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이재명 정권은 민생 약탈을 넘어서 나라의 근간인 법치와 자유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있다"며 "오직 한 사람, 이재명을 구하고 독재의 길을 열기 위해 헌정 질서와 사법 체계를 파괴하는 일을 서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재명 정권은 우리 안보마저 무너뜨리고 대한민국을 간첩 천국으로 만들려 한다"며 "대북 전단 살포를 금지하더니 대통령은 대북 전단 살포를 북한에 사과하겠다고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납북된 우리 국민이 있다는 사실조차 대통령은 몰랐다"며 "중국인 간첩들이 개인정보를 탈취하는데도 간첩죄 개정을 가로막아 왔고 급기야 국가보안법 폐지까지 들고나왔다"고 했다. 장 대표는 "이재명 독재 정권에는 민생, 법치, 안보가 없다. 당연히 이들의 관심사에는 대한민국 미래도 없다"며 "오직 하나, 국민 탄압과 이재명 구하기만 있다"고 주장




정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