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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황, 韓가톨릭 대표단 알현... "김대건 신부처럼 '평화의 사도' 되길"

  • 등록 2023.09.16 21:00:07

 

[TV서울=이현숙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은 16일(현지시간) 한국 최초의 사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1821~1846) 성상 설치 축복식을 맞아 바티칸을 방문한 한국 가톨릭교회 대표단에 "저마다 삶의 자리에서 '평화의 사도'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교황은 이날 바티칸 교황사도궁 클레멘스홀에서 진행된 특별 알현을 통해 한국 주교단과 공식 순례단, 평신도, 수도자 등 한국 가톨릭교회 대표단과 정부 특사로 파견된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을 맞이했다.

 

교황은 "김대건 신부는 마카오에서 신학을 공부할 때 아편전쟁의 참상을 목격했다"며 "하지만 그분은 그러한 분쟁 상황에서도 모든 이들을 만나고 또 모든 이들과 대화하며 평화의 씨앗이 됐다"고 설명했다.

 

교황은 "성인의 이러한 모습은 한반도와 온 세상을 위한 예언"이라며 "또한 그 모습은 우리도 여정의 길을 걷는 이들의 동반자, 화해의 증인이 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교황은 김대건 신부의 발자취는 "미래가 무기의 폭력적인 힘에 건설되지 않고, 친밀한 온유함에 의해 건설된다는 것에 대한 믿음직한 증거"라고 강조했다.

 

교황은 "한반도의 평화를 언제나 생각하고 기도하고 있다"며 "한반도 평화라는 꿈을 우리 함께 김대건 성인에게 맡기자"고 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4년 8월 첫 방한 당시 김대건 신부가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낸 솔뫼성지를 방문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교황은 당시 김대건 신부의 삶을 반추하면서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는 요한복음 12장 24절 문구가 떠올랐다고 소개했다.

 

교황은 "한국 최초의 사제이자 사제 서품을 받은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젊은 나이에 순교한 김대건 성인은 여러분들 신앙의 아름다운 역사를 영적인 눈으로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줬다"고 말했다.

 

 

아울러 교황은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 외벽에 김대건 성상이 설치될 수 있도록 헌신한 유흥식 추기경,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인 이용훈 주교, 한진섭 조각가 등 모든 이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잊지 않았다.

 

교황은 마지막으로 클레멘스홀을 가득 메운 한국 가톨릭교회 대표단 400여 명과 일일이 악수하며 모두에게 축복을 전했다. 또한 교황을 위해 기도하는 것을 잊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한민족통일여성협의회, '제21회 통일스피치대회' 열어... 통일공감대 확산

[TV서울=박양지 기자] 국내 대표적인 여성통일단체로 주목받고 있는 (사)한민족통일여성협의회(총재 안준희)는 창립 제36주년을 맞이하여 통일에 대한 국민적 관심제고와 통일공감대 확산을 위해 '제21회 통일스피치대회'를 개최했다. 지난 25일, 서리풀아트리움에서 열린 스피치대회에는 1차 지역별 예선과 2차 종합예비심사를 거쳐 선발된 23명(초등부 4명, 중고등부 4명, 대학부 5명, 일반부 10명)의 연사가 출전해 ‘나는 통일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_내가 바라는 남북통일과 한반도 평화’에 대한 주제를 놓고 열띤 스피치 기량을 겨뤘다. 이번 행사는 한민족통일여성협의회 부설기관인 통일여성교육원이 주관했으며,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됐다. 이날 대회에는 한통여협 김경오 명예이사장, 이연숙 대표고문, 최석인 명예총재, 홍양호 전 통일부차관, 김형재 서울시의회 정책심의위원장, 장만순 일천만이산가족위원장, 윤종성 대한민국헌병전우회장, 서옥영 한국여성불자중앙회장, 이왕신 (주)수목토 회장, 전승환 불교방송PD, 조순애 한국여성유권자서울연맹 부회장 등 내·외빈, 그리고 본선 발표자와 가족, 한통여협 관계자, 여성단체 대표, 일반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제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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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 외환규제 우회 막는다…국회서 첫 법안 발의 [TV서울=나재희 기자] 스테이블코인을 외국환거래법 규제 아래 두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된다. 기존 법령상의 사각지대를 노리고 스테이블코인을 악용해 자금 세탁이나 탈세 등을 시도하는 움직임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입법 노력으로 풀이된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은 스테이블코인을 법률상 지급수단에 포함하도록 하는 외국환거래법을 대표 발의할 예정이다. 이 법안은 3조 1항 '정의' 부분에서 '지급수단'에 스테이블코인을 추가하도록 규정했다. 기존에 포함된 정부 지폐, 은행권, 주화 등과 같은 선상에 두는 셈이다. 박 의원은 제안 이유에서 "법정 통화와 가치가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이 새로운 지급수단으로서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으나, 기존 법정 통화와 성격이 달라 외국환거래법상 지급수단으로 인정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규제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며 "스테이블코인을 통한 불법 외환거래, 탈세 등의 행위가 발생할 우려가 크다"고 짚었다. 그는 "내국 통화나 외국 통화에 가치가 연동돼 불특정 다수인 간의 지급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가상자산을 외국환거래법상 지급수단에 포함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한국은행의 문제 제기와 일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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