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이현숙 기자] 서울시의회 국민의힘(대표의원 이성배)은 10월 14일, 제333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를 대비해 종합상황실을 개소하며, 본격적인 행감 준비에 나섰다. 서울시의회는 오는 11월 4일부터 17일까지 14일간 서울시 및 교육청, 소속기관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다. ‘국민의힘 행정사무감사 종합상황실’은 2025년 행정사무감사를 위해 서울시정·교육행정에 대한 다양한 시민 제보를 청취하고, 서울시와 교육청 각 분야의 행정에 대한 꼼꼼한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이에 직접 시민 의견을 청취하는 창구를 마련했다. 서울 시민이라면 누구든 서울시와 교육청의 위법·부당한 사항, 시정·개선이 필요한 사항, 불합리·불공정 사례, 예산 낭비 사례 등 다양한 의견을 전달할 수 있으며, 종합상황실이 개소한 10월 14일부터 전화와 이메일(02-2180-8907~13, peoplepower_seoul@naver.com)을 통해 제보가 가능하다. 특히 2025년 행정사무감사는 제11대 서울시의회 마지막 감사로, 민선 8기 서울시정과 교육행정이 제대로 추진되었는지 종합적으로 살피고 면밀히 검토할 예정이다. 이성배 대표의원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시민 의견에 귀
[TV서울=이현숙 기자] 미중 양국이 긴장 격화를 지양하고 무역협상을 지속할 의지를 피력하면서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급락 하루 만에 반등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87.98(1.29%) 오른 46,067.5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02.21포인트(1.56%) 오른 6,654.7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490.18포인트(2.21%) 상승한 22,694.61에 각각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 글에서 "중국에 대해 걱정하지 말라. 모든 것이 잘될 것이다"며 "그(시진핑 주석)는 자기 나라가 불황을 겪는 것을 원하지 않고, 나 역시 마찬가지다"라고 말하며 중국과의 정면충돌을 원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발신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일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움직임을 비판하며 중국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혀 뉴욕증시 급락을 초래했다. 이날 상승은 인공지능(AI) 관련 반도체 업종들이 강세를 주도했다. 브로드컴은 이날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와 자체 AI 칩 개발 관련
[TV서울=이현숙 기자] 서강대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 메일이 발송돼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이날 오후 '서강대에 과산화탄소와 아세톤을 조합한 폭탄을 설치했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메일을 받았다는 학교 측 신고를 접수했다. 메일에는 지난 2일 고려대와 연세대에 발송된 협박 메일과 유사한 내용이 적힌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소방과 함께 약 2시간 동안 서강대 교내외를 수색했으나 실제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메일 내용이 허위라고 판단해 학교 안의 사람들을 전면 대피시키지는 않았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사건을 넘겨받아 협박 메일 발신자를 추적하는 등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TV서울=이현숙 기자]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재록, 이하 서울 사랑의열매)는 지역사회 내 마음건강 취약계층과 성인기 이행에 어려움 겪는 청년을 위한 ‘마음온열매’와 ‘청춘열매’사업을 기획하고, 공모를 통해 선정된 12개소에 2년간 약 18억 원(1차년도 약 8억 7천만 원 지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마음온열매’는 코로나19 이후 국가정책 등으로 정신건강 서비스가 확대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입원 중심의 치료에 편중되어 있는 점을 주목하고 지역사회 내 마음건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주민들에게 회복과 예방 중심의 지원을 시도하고자 기획됐다. ‘청춘열매’는 성인기로의 이행 과정에서 충분한 지원을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청년, 특히 자립준비청년, 돌봄청년 외에 장애청년 등 상대적으로 소외된 청년층을 주요 지원 대상으로 설정했다. 만성 니트(NEET: 교육, 고용, 훈련 모두 참여하지 않는) 상태에 놓인 청년, 장애 미등록 특수교육대상 청년 등에게 통합적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사회 내 청년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음온열매’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풍납종합사회복지관는 박은정 부장은 “현장에서도 우리 사회 곳곳에 쌓여 있는 마
[TV서울=이현숙 기자] 서울시가 양천구 목동운동장을 고도화해 이 일대를 ‘스포츠 콤플렉스’로 만드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내달 중 목동운동장과 유수지 통합 개발 기본계획 수립에 관한 용역을 마무리하고 구체적인 개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5월 목동운동장과 유수지 부지 개발 방향을 설정하고 기본구상과 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용역에 착수했다. 대상지는 양천구 목동 914, 915번지 일대로 면적은 27만4,588㎡다. 목동야구장·목동주경기장·아이스링크로 구성된 목동운동장은 1989년 준공된 노후 시설로, 야구장의 경우 조명과 소음공해로 인한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2023년 서울시 균형발전위원회에서 목동운동장과 인근 유수지 일대를 통합 개발하는 방안을 신속 추진 대상으로 선정할 때는 대규모 컨벤션센터와 호텔, 스포츠 시설을 아우르는 방향을 설정했지만, 시는 현재 지역 수요를 고려해 스포츠 시설을 고도화하고 공원을 조성하는 방안에 중점을 두고 있다. 스포츠시설 고도화는 경기장을 아예 새로 짓거나 일부 리모델링하는 방식이다. 다만, 프로축구 2부 리그나 고교야구 경기가 열리는 목동주경기장과 목동야구장의 경우 대규모 리
[TV서울=이현숙 기자] 수십년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곁을 지키며 2기 트럼프 행정부 실세로 자리매김한 최측근이 백악관 인사국 국장 자리까지 꿰찼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서 "위대한 댄 스커비노가 트럼프 행정부에서 백악관 부비서실장직을 유지하는 것과 더불어 백악관 대통령 인사실을 책임질 것이라고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댄은 정부의 거의 모든 직책의 선발 및 임명을 책임지게 될 것이고, 이는 매우 크고 중요한 자리"라면서 스커비노 신임 국장에게 축하를 전했다. 백악관 부비서실장과 인사국장을 겸임하게 되는 스커비노는 트럼프가 사업가이던 시절부터 부하직원으로 일한 오랜 측근이며 트럼프 정권의 실세 인사로 꼽힌다. 그는 16살 때 아르바이트를 하던 골프장에서 캐디로 일하다가 트럼프를 처음 만났으며, 대학생 시절과 졸업 후에도 트럼프가 인수한 골프장 등 사업체에서 오래 일했고 트럼프가 2015년에 대통령 선거운동 캠프를 처음 차릴 때 캠프에 합류했다. 스커비노는 트럼프 1기 집권기에는 소셜 미디어 업무 등 공보 업무를 담당했으며, 2021년 1월 의회폭동 사태와 1기 퇴임 후에도 계속해서
[TV서울=이현숙 기자]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동물군단'의 시위가 확산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정책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집회의 평화로운 모습을 강조하기 위해 다소 우스꽝스러운 동물 의상을 집회 장비로 활용하고 있다. 최근 포틀랜드의 시위자들이 개구리, 유니콘, 너구리, 상어, 곰, 공룡, 카피바라 등의 코스튬을 착용하면서 시위 현장의 긴장감이 다소 누그러지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1일(현지시간) 전했다. 알록달록한 복장의 동물 군단 시위자들의 모습은 시위 진압장비와 방탄복으로 중무장한 ICE 요원 등 법 집행기관 요원들의 근엄한 모습과 극명한 대비를 이룬다. 트럼프 대통령과 보수 진영에서는 포틀랜드의 극단주의 시위자들이 정부 전복을 꾀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실제 일부 시위대가 과격 행위로 체포된 사례도 없지 않다. 그러나 헛웃음을 불러일으키는 유머러스한 시위대의 모습이 인터넷 밈으로 소셜미디어에서 확산하면서 우파 진영이 주장하는 '폭력 좌파' 등의 낙인은 설득력을 잃고 있다. 여기에 더해 시청률이 높은 심야 토크쇼 주제 등으로 등장하면서 시위 현장에 대한 미국 내 인식이 바뀌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성조기 망토를 두른
[TV서울=이현숙 기자]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 부침을 겪어온 미중관계예 다시 갈등의 '전운'이 감돌고 있다. 당초 경주에서 오는 31일(현지시간)부터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만나 '관세 휴전 연장' 등을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상황이 급변하고 있다.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 카드를 꺼내자 트럼프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대중국 초고율 관세(기존 관세에 100% 추가)와 핵심 소프트웨어 수출통제 카드(이상 11월1일 시행)로 맞불을 놓으면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국이 중국에 대해 수출통제를 할 수 있는 품목에 대해 질문받자 "우리는 항공기와 같은 '큰 것'(big thing)을 포함해 많은 것을 가지고 있다. 그들(중국)은 보잉 항공기를 많이 가지고 있는데, 그들에겐 (미국산) 부품이 필요하다"며 항공기 부품도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APEC 계기에 시 주석을 만나려 했으나 그럴 이유가 없어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회담 취소 가능성도 시사했다. 최근 미중 간에는 심상치 않은 움직임이 적지 않았다. 중국은 최근 미국
[TV서울=이현숙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영석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천시 갑)이 보건복지부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정신병원 아동·청소년 입원 사유’등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정신병원에 입원한 만 19세 미만 환자가 2020년 1,076명에서 2024년 2,129명으로 약 두 배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ADHD 등 행동문제로 인한 입원은 2020년 266명에서 2024년 668명으로, 우울·불안 등 정서문제로 인한 입원은 같은 기간 514명에서 963명으로 늘어나, 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 문제가 약물치료를 넘어 실제 입원치료 단계로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아동·청소년 정신과 약물 처방 현황(2021~2024년) 등 자료를 추가로 분석한 결과, 2021년부터 2025년 상반기까지 4년 반 동안 아동·청소년 정신과 약물 처방 환자 수가 총 220만 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생(7~12세)의 우울증 환자가 2배 이상 증가했고, 청소년 여학생(13~17세)에서는 우울·불안 관련 약물 처방이 집중되는 경향이 뚜렷했다. 유아기(0~6세)에서도 항정신병약·항우울제 처방이 빠르게 늘
[TV서울=이현숙 기자] 올해 추석 연휴 기간 34만명 가까운 귀성객과 관광객이 제주를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인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일주일간 33만9,926명이 제주를 찾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당초 예상인 33만7천 명보다 2,926명(0.87%) 많은 관광객이 제주를 찾은 것으로,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2024년 9월 12∼18일) 30만5,455명보다 11.3% 늘었다. 특히 지난 4일에는 5만2천22명이 제주를 찾아 올해 일일 방문객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제주도와 제주도관광협회 등은 연휴가 길었던 데다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국내외 항공편 운항이 늘면서 연휴 특수에 한몫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올해 들어 지난 9일까지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은 1천61만3,183명으로 잠정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 1천84만6,623명보다 2.2% 감소했다. 다만 월별 제주 방문 관광객 수는 지난 6월부터 이달까지 지난해와 비교해 증가세를 보인다.
[TV서울=이현숙 기자] 서울시가 추석 연휴 기름진 음식으로 몸무게가 급격히 불어난 이른바 '확찐자' 건강 관리를 위해 나섰다. 서울시는 10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시민 100명이 참여하는 '한가위 확.찐.살. 확빼기 챌린지'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약 한 달간 진행되는 이번 챌린지는 개인별 체력 측정 후 전문가의 운동 코칭을 통해 정해진 목표를 스스로 달성하는 이벤트다. 10일 체력 검증 후 15일 후인 25일 중간 점검, 다음 달 10일 최종 측정이 이뤄진다. 최초 체력 측정행사는 추석 연휴 직후인 10일 오전 10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어울림마당에서 진행된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직접 체력측정에 참여하고 방송인 조나단·패트리샤 남매도 시민과 함께 챌린지를 진행한다. 우선 체력측정은 '국민체력 100항목(근력·지구력·유연성 등)' 기준에 따라 근력·근지구력·심폐지구력·유연성·민첩성·순발력 6개 분야에 대해 진행된다. 참가자에게는 측정 결과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명의의 체력인증서(1∼6등급)가 발급된다. 결과에 따라 건강운동관리사 등 전문 인력이 근력·근지구력 강화, 심폐지구력 등 항목별로 구체적 건강 달성 목표와 운동계획을 제안한다. 영
[TV서울=이현숙 기자] 한미 외교차관이 10일 서울에서 만나 동맹 현안과 한반도 문제 등을 논의한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윤주 외교부 1차관은 이날 오후 방한 중인 앨리슨 후커 미국 국무부 정무차관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제10차 한미 외교차관 전략대화를 가질 예정이다. 한미 외교차관 전략대화는 2021년 7월 9차 회의가 열린 지 4년3개월 만이다. 이달 말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로 예상되는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만나는 양측은 이날 회의에서 한미동맹 현대화와 대북 공조 방안 등을 조율할 것으로 예상된다. 후커 차관은 국무부에서 지역·양자 정책 현안 전반을 관장하며 한미관계와 북미관계에도 관여한다.
[TV서울=이현숙 기자] "노벨위원회의 연락을 받고 자축하기 위해 금주 규칙을 깼다." 올해 노벨화학상 수상자 3명 중 1명으로 선정된 리처드 롭슨(88·영국) 호주 멜버른대 교수는 8일(현지시간) 수상자로 선정된 기쁨을 이같이 나타냈다. 롭슨 교수는 공식 발표 30분 전에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 측의 전화를 받고 멜버른 외곽의 자택에서 조용히 축하했다고 로이터 통신에 밝혔다. 그는 "아내와 함께 저녁으로 생선 요리를 하고, 그 후 설거지를 했다"면서 최근 건강상 이유로 술을 끊었지만 "아주 싼 와인 한 잔을 마시면서 그 규칙을 깼다"고 말했다. 고령에도 교수직을 계속 맡고 있는 그는 수상 소식이 "물론 매우 기쁘지만, 한편으로는 약간 당황스럽기도 하다"고 밝혔다. 롭슨 교수는 "이는 내가 모두 감당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닌 때인 인생 말년에 일어난 중요한 일"이라면서 "하지만 그렇게 됐다"고 AP 통신에 말했다. 그는 인류의 환경문제 대응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는 새 분자구조 '금속유기골격체'(Metal-Organic Frameworks·MOF)를 처음 창조한 선구자로 꼽힌다. 롭슨 교수는 1937년 영국 요크셔 태생으로, 옥스퍼드대에서 학사·박
[TV서울=이현숙 기자] 강경 보수 성향인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집권 자민당 총재의 역사 인식에 대해 한국과 중국 등에서 경계감이 퍼지는 가운데 일본 언론도 그의 역사·영토 관련 강경 발언을 조명한 뒤 한국과 협력을 제언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이달 중순 총리에 취임할 것으로 전망되는 다카이치 총재에 대해 "과거 주변국에 강경한 발언을 거듭했다"며 "일본 정부 역사 인식을 '자학사관' 등으로 비판하며 보수층 지지를 얻어 왔다"고 7일 보도했다. 다카이치 총재는 특히 1990∼2000년대에 일본 정부 역사 인식,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 참배, 일본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독도 문제와 관련해 '매파' 성향의 발언을 쏟아냈다. 그는 1995년 담화를 통해 일본의 식민지 지배와 침략에 대한 반성과 사죄의 뜻을 표명한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총리에 대해 "멋대로 대표해서 사과하면 곤란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중의원(하원) 선거에서 낙선해 잠시 국회를 떠났던 2005년에도 잡지에 무라야마 담화 문제점을 지적하는 글을 기고했다. 그는 이 글에서 "이렇게 분별없는 견해를 그대로 방치한다면 자손을 '범죄국가의 국민'으로 계속 묶어두게 될 것"이라고 주
[TV서울=이현숙 기자] 미국 물가에 수프 캔으로부터 자동차 부품에 이르는 다양한 수입품을 중심으로 '트럼프 관세'의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5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는 회사들이 그간 보유하고 있던 재고를 소진해버리고 관세에 따른 원가 상승 부담을 소비자들에게 전가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FT는 설명했다. 미국 노동부 노동통계국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6개월 동안에 오디오 기기는 14%, 의류는 8%, 공구·하드웨어·부품 가격은 5% 상승했다. 미국은 이런 제품들 대부분을 수입하고 있다. 미국 전국소매협회(NRF)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마크 매슈스는 "최근 2년간 재화(goods·'서비스'와 대조되는 의미에서의 '재화') 인플레이션은 제로에 가까웠다. 우리는 재화 인플레이션이 서서히 오르는 것을 보기 시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수입관세율을 대폭 인상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8월 미국 물가상승률이 2.9%에 그치는 등 아직은 우려보다 타격이 적었으나, 미국 소비자 소비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수입 재화의 가격이 오르면서 많은 업체들이 가격 인상을 발표하고 있다고 FT는 설명했다. 월스트리트의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