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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천공항 여객기 좌석 밑에서 커터칼 발견

  • 등록 2023.09.18 13:43:50

 

[TV서울=박양지 기자] 인천국제공항에서 이륙을 앞둔 여객기 내부의 보안을 점검하던 중 승객 좌석 밑에서 커터칼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8일 인천공항경찰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5분경 인천공항 대테러상황실(TCC) 직원으로부터 "여객기 안에서 커터칼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앞서 기내 보안점검 업체 직원은 이날 오전 승객들이 탑승하기 직전 여객기에서 내부를 확인하다가 승객 좌석 밑에서 커터칼을 발견해 인천공항 대테러상황실에 알렸다.

 

해당 여객기는 진에어 소속 기종으로 전날 일본 나리타 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들어왔으며 이날 오전 미국 괌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테러 가능성에 대비해 김주원 공항경찰단장 지휘로 대테러 기동대까지 투입했다.

 

경찰이 확보한 커터칼은 길이 5.5㎝로 다소 먼지가 쌓여 있어 오래 전에 반입된 것으로 추정됐다.

 

앞서 지난 7월에도 인천공항을 출발해 미국 시애틀로 향할 예정인 델타항공 여객기에서 커터칼 조각으로 보이는 물체가 발견됐다. 이륙 전 기내식 점검 과정에서 발견된 이 물체는 음료와 함께 제공되는 각얼음에 섞여 있었다.

 

지난 3월에는 인천공항을 출발해 마닐라로 향하려던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권총용 9㎜ 실탄 2발이 발견되기도 했다.

 

경찰은 진에어 관계자 등을 상대로 반입이 금지된 커터칼이 어떻게 여객기 안에 들어갔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커터칼과 관련해 대테러 용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여객기 반입 경위 등을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3년만에 우크라와 마주 앉은 러 "영원히 전쟁할 준비돼" 으름장

[TV서울=이현숙 기자] 종전 협상을 위해 우크라이나와 3년 만에 마주 앉은 러시아가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한다면 영원히 전쟁을 할 수도 있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미국과 우크라이나, 러시아 간 3국 정상회담이 불발되면서 맥이 빠진 채 시작된 협상은 핵심 쟁점에 대한 입장 차만 극명하게 확인한 채 90분 만에 끝났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16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양국 대표단 협상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위협을 서슴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러시아 측 대표단인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크렘린궁 보좌관은 "아마도 이 테이블에 있는 누군가는 사랑하는 사람을 더 많이 잃을 것"이라며 "러시아는 영원히 전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텔레그래프도 메딘스키 보좌관이 회담장에서 "우리는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싸울 준비가 돼 있다"며 "스웨덴에서는 21년 동안 싸웠다. 당신들은 얼마나 싸울 준비가 돼 있냐"고 말했다고 전했다. 메딘스키 보좌관은 회담 직후 국영방송 인터뷰에서 미국과 유럽이 아무리 제재로 압박하더라도 러시아가 원하는 조건이 충족되지 않는다면 오랫동안 싸울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설명하기 위해 300여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