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박양지 기자]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기간에 한국과 중국 영화·예술교류 행사가 펼쳐지고 있다. 9일 부산국제영화제와 서울대 공동 문화예술 최고위과정(BSA) 사무국에 따르면 중국 칭화대학교 미술대학장인 류샤오보 교수가 15일까지 해운대 재희갤러리에서 수묵화 전시회를 한다. 이번 전시회는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에 서울대와 칭화대 간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4일 열린 전시회 개막식에는 주부산 중국 총영사관, 서울대 미술관장, 대학 교수, 지역 예술인 등이 참석해 수묵화를 감상했다. 5일 부산영상산업센터에서 열린 '중국 영화의 밤'에는 중국 원로 영화감독 시에페이 베이징영화대학 교수의 영화 향혼녀(香魂女, 1993년 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 수상)를 상영했다. 이 행사에는 주부산 중국 총영사 일행과 양국 대학교수, 영화인 등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6일에는 'BSA 콘퍼런스'에 참석한 부산대, 부경대, 경성대, 베이징대, 칭화대 등 한중 학자들이 '인공지능(AI)과 미디어 환경변화, 영화산업'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했다.
[TV서울=박양지 기자]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41)씨가 음주 전 불법 주차를 했으나 과태료는 부과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8일 용산구청에 따르면 문씨는 음주운전을 하기 전 이태원동 골목 이면도로에 현대 캐스퍼 차를 약 7시간 불법 주차했으나 단속 기관인 용산구청으로부터 과태료를 부과받지는 않았다. 앞서 문씨는 지난 4일 오후 6시 57분께 신축 건물 공사장 앞에 있는 이면도로에 캐스퍼를 댔고 7시간여 뒤인 오전 2시 17분께 차로 돌아왔다. 이곳은 황색 점선으로 표시된 구역으로 5분간 정차가 가능하지만, 그 이상 주차는 불가능하다. 다만, 구청은 당시 불법 주차된 문씨 차에 대해 시민 신고가 없었고 현장 단속을 하지 않아 과태료를 부과할 근거가 없다고 설명했다. 구청 관계자는 "아직 시민들이 신고한 내역도 없고 해당 도로가 주차 절대 금지 구역이 아니기 때문에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해당 도로는 단속 카메라 설치가 예정된 지역이지만, 당시엔 아직 불법 주정차 관련 단속 카메라가 없었다. 만약 현장에서 단속이 이뤄졌다면 2시간 이상 주차 시 1만원이 추가되는 규정에 따라 최대 5만원의 과태료가
[TV서울=박양지 기자] 울산시는 '2024 울산공업축제를 앞두고 8일부터 안전 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울산공업축제는 10일부터 13일까지 태화강 국가정원 야외공연장과 남구 태화강 둔치에서 열린다. 축제 기간에는 공업탑로터리에서 태화강 둔치까지 이어지는 거리 행렬이 펼쳐지고, 먹거리 공간과 볼거리 등이 마련된다. 시는 축제에 많은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보고 시민안전실장을 중심으로 행정안전부, 중·남구, 소방서, 경찰서, 민간 전기·소방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분야별 안전사고 위험 사항을 점검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 안전 울타리 설치와 위험 지역 출입 통제 조치 여부 ▲ 무대 뒤편 지지 구조물 공사 ▲ 분전함 주변 안전시설 설치와 접지 기준치 초과 여부 ▲ 가스 누출 경보기 전원 연결 및 가스통 전도 방지 조치 여부 ▲ 배치 계획에 따른 소화기 배치와 화재속보기 점검 및 수리 상태 등이다. 점검 결과 경미 사항은 현장에서 개선 조치한다. 긴급 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행사 전까지 보수·보강이 완료되도록 이행 여부를 확인한다. 축제가 열리는 10일부터는 12개 분야 30명이 종합상황실에 근무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다. 또 태화강 둔치에는
[TV서울=박양지 기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오는 10일 로보(무인)택시 공개를 앞둔 가운데 월가 일부에서 비관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7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구겐하임 증권의 자동차 주식분석 책임자 로널드 주시코우는 이날 테슬라의 로보택시 공개 행사에 대해 "뉴스에 팔아야 하는 이벤트(sell the news event)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 이벤트에 관해 과장된 측면이 많았다고 본다"며 "투자자들의 기대가 상당히 높지만, 궁극적으로 확인해야 할 부분이 많고 향후 12∼24개월 내에 로보택시를 상용화하기까지 신뢰할 수 있는 실제 경로가 이번 행사에서 나올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테슬라가 신차를 공개한다고 해도 자동차 시장에서 테슬라의 점유율을 추가로 확대하기보다는 이 회사가 차지하고 있는 기존의 점유율을 잠식할 우려가 있다면서 "사이버트럭 판매가 성장하긴 했지만, 이는 대부분 테슬라의 모델 S와 X가 판매를 잠식하는 기능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테슬라가 자동차 매출 이익률이 포함된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 그 성장의 질을 확인할 수 있겠지만, 이 시점에서는 (주가 상승에 필요한) 어
[TV서울=박양지 기자] 경남 하동군은 다양한 청년 정책을 추진해 청년인구 유출 규모가 대폭 줄어들었다고 7일 밝혔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0년 878명이었던 하동지역 청년 순감소 인구는 2021년 718명, 2022년 394명, 2023년 315명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하동군은 청년들을 위한 안정적인 생활기반 구축, 자립 지원, 역량 강화 등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청년인구 유출 문제에 적극 대응한 것이 이런 결과로 나타났다고 자평했다. 특히 월세 및 주거 관련 대출이자의 50%를 지원하는 '하동형 청년 주거비 지원사업', 최대 300만원을 지급하는 '문화예술 활동 지원사업'처럼 주거, 일자리, 문화·여가 등 청년 눈높이에 맞춘 정책이 큰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도 49개 사업에 216억원을 투입해 인구 유입을 촉진하고 청년이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군은 청년들과 소통하며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청년 정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하승철 군수는 "청년들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고, 청년이 살고 싶은 도시 하동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TV서울=박양지 기자] 부산 중견 건설사 사주 일가의 경영권 분쟁과 관련해 경찰 수사 내용을 알아봐 주고 상대편에 대한 구속 수사 등을 청탁하려 한 브로커에 대해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4일 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 1부 심리로 열린 전직 경찰관 A씨와 부동산 개발업자 B씨의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각각 징역 4년과 3년 형을 구형했다. 두 사람은 경영권 분쟁이 발생한 부산의 한 중견 건설사 사주 일가의 차남과 아버지 편에 서서 장남에 관한 경찰 수사 상황을 알아보고 장남에 대한 구속 수사가 이뤄지도록 하겠다며 3억1천500만원 상당의 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전직 경찰관이던 A씨는 실제 부산경찰청 출신 총경 2명과 경감 1명을 접촉해 수사 상황을 알아냈고, 이들 경찰관도 현재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은 "A씨가 없었으면 실행될 수 없는 범행이었음에도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며 "B씨는 수취한 액수가 상당하고 죄질이 불량하다"고 구형 취지를 설명했다. 이들에 대한 선고공판은 오는 25일 열린다.
[TV서울=박양지 기자] 부산시는 오는 10일부터 31일까지 '벡스코 제3전시장 건립사업'에 따른 설계의 경제성 등을 검토한다고 7일 밝혔다. '설계의 경제성 검토'(VE)는 공사비 100억원 이상 건설사업에 대해 최소 생애주기 비용으로 최상의 가치를 확보하기 위해 200여명으로 구성된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조직을 구성해 설계에 대한 경제성과 현장 적용 타당성을 검토하는 기법이다. 시는 설계의 경제성 검토가 예산 절감 효과와 시설물 기능 향상, 구조적 안전 및 품질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벡스코 제3전시장은 포화로 성장 한계에 도달한 벡스코 시설 확충을 위해 추진된다. 시는 2천599억9천만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4층 전체면적 5만8천724.99㎡ 규모로 설계한 벡스코 제3전시장을 2025년 착공해 2028년 완공할 계획이다. 설계비는 64억원이다. 최근 시행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북측 진입도로(장낙대교) 건설사업'에서 설계에 대한 경제성 검토를 통해 124억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임원섭 부산시 도시공간계획국장은 "벡스코 제3전시장 건립사업에 이어 연말까지 엄궁대교 건설공사, 서부산 행정복합타운 건립사업, 대저대교 건설공사
[TV서울=박양지 기자] 열흘 앞으로 다가온 10·16 재보궐선거를 놓고 국민의힘에서 긴장감이 역력해지는 모습이다. 이번 재보선은 국회의원 선거나 광역단체장 선거가 포함되지 않은 만큼 당초 국민의힘은 지역 중심 선거를 치르고 중앙당은 측면 지원에 주력한다는 방침이었다. 그러나 최근 당정 지지율 하락, 야권 후보 단일화 등 변수가 잇달아 등장하면서 지도부가 '총력 지원' 모드로 전환하는 태세다. 국민의힘은 당초 텃밭인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와 전통적 지지세가 강한 인천 강화 보선 등 2곳의 수성을 내심 기대했다. 하지만, 김건희 여사 이슈와 의정 갈등 장기화 등에 따른 여론 악화가 지지층 이탈로 이어져 선거 결과에 영향을 주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선거구별 상황도 녹록지 않다. 부산 금정의 경우 그간 윤일현 후보의 안정적 승리를 예상했지만, 이날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민주당 김경지 후보로 단일화하면서 변수가 생겼다. 야권이 단일후보를 낼 경우 오차범위 승부라는 자체 여론조사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 강화 역시 박용철 후보가 재보선 후보 확정 이후인 지난달 27일 불법 선거운동 혐의로 기소됐다. 국민의힘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TV서울=박양지 기자] 5일 강원 인제군 북면 용대관광지 일대에서 열린 '가을꽃축제'에서 관광객들이 꽃길을 걸으며 가을 정취를 느끼고 있다. '인제에서 꽃길만 걷자'를 테마로 열린 이번 축제는 오는 20일까지 이어진다.
[TV서울=박양지 기자] 강원 고성과 양양에서 소 럼피스킨이 잇따라 발생해 경고등이 켜진 가운데 평창군이 오는 31일까지 백신 일제 접종에 나섰다. 6일 평창군에 따르면 백신 접종 대상은 전체 1만4천935두 중 이미 접종하거나 4개월 미만 개체 등을 제외한 1만723두다. 군은 사육 두수 50두 이상인 전업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백신 배부와 접종 방법 등을 교육할 방침이다. 사육 두수 50두 미만 소규모 농가는 공수의나 접종반을 투입해 백신 접종을 지원한다. 럼피스킨은 바이러스 감염을 원인으로 하는 소나 물소의 감염증이다. 발열, 건강 저하, 침·눈물·콧물 흘림 등의 증상을 보이며, 피부 결절이 형성된다. 럼프스킨 백신은 접종 후 3주가 지나야 효과가 나타난다. 박미경 축산농기계과장은 "도내에 럼피스킨이 연이어 발생한 만큼 백신 접종뿐만 아니라 농장 내외부 소독 활동도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원도 관계자는 "9월 11일 양구에 이어 3일과 4일 양양과 고성에서 추가 발생하는 등 럼피스킨 확산이 우려되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작년 감염 농가 7곳 중 양구와 고성 등 2개 시군은 2년 연속 발생해 우려가 더 크다"고 말했다.
[TV서울=박양지 기자] 울산시교육청은 전국 시도교육청 중 대구에 이어 두 번째로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을 취득했다고 5일 밝혔다.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MS)은 기업이 안전보건 관리 체계를 갖추고 있음을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서 인증하는 제도다. 경영 방침에 안전보건 정책 반영, 관련 실행 계획 수립·운영, 점검과 시정 조치, 결과 검토 등의 시스템을 평가하고 인증한다. 시교육청은 중대재해처벌법 요구에 맞춰 안전보건설명서, 절차서, 지침서 등을 제정해 안전보건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또 안전보건 관리 책임자를 행정국장에서 부교육감으로 격상해 안전보건 조직을 강화했다. 천창수 울산교육감은 "체계적인 재해 예방 활동이 인정받아 매우 기쁘다"며 "모든 교육 공동체 구성원이 안심하고 근무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더욱 강화하고, 안전한 교육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TV서울=박양지 기자] 2022년 지방선거 때 미신고 계좌로 선거 비용을 지출한 혐의로 기소된 김진홍 부산 동구청장이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형을 선고한 법원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5일 부산지법에 따르면 김 청장은 지난 2일 부산지법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항소 이유는 1심에서 선고한 벌금 100만원의 형량이 너무 무겁다는 취지로 알려졌다. 검찰도 1심 구형이 벌금 200만원인데 비해 선고 양형이 가볍다며 4일 항소했다. 김 청장은 2022년 3월 31일부터 지방선거 과정에서 회계 책임자 요청을 받고 모두 16회에 걸쳐 선거 문자 메시지 발송 비용 3천338만원을 자신의 미신고된 계좌에서 발송 업체로 송금한 혐의를 받았다. 정치자금법에는 정치자금 지출을 위한 예금 계좌는 선관위에 신고된 1개만을 사용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정치자금법상 선거비용에 관한 죄로 선출직 공무원이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선고받고 확정되면 당선이 무효가 된다.
[TV서울=박양지 기자] 4일 오후 예정된 전남 영광군수 재선거 후보자 지역 합동 토론회가 후보들의 불참으로 취소됐다. 이날 오후 영광 문화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는 영광군 지역언론사 연합토론회가 열릴 예정이었다. 토론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장세일·조국혁신당 장현·진보당 이석하 후보 등 3명이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토론회 시작 2시간여를 앞두고 취소됐다. 토론회 불참은 민주당 장세일 후보가 먼저 주최 측에 통보했으며 이어 혁신당 장현 후보도 불참 의사를 밝혔다. 장 후보 측 관계자는 "5개월 이상 쉬지 않고 뛰다 보니 건강이 좋지 않아 부득이하게 불참할 수밖에 없었다"며 "토론회 준비를 열심히 했는데, 참석할 수 없어 주최 측에 정중하게 양해를 구했다"고 말했다. 토론회가 취소되자 진보당은 "지역 언론을 무시하는 장세일·장현 후보는 군수 자격이 없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진보당은 성명을 내어 "장현 후보는 지역 정서를 전혀 모르는 철새일 뿐이며 장세일 후보는 말 한마디 제대로 준비 못 하는 수준 미달의 후보일 뿐"이라며 "우리 군민들의 평가와 검증을 두려우면 애초에 출마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영광군수 재선거 후보자 다음 토론회는 7일 오후 광주MBC에서
[TV서울=관리자 기자] 근무 시간에 파출소 안팎에서 상습적으로 술을 마신 제주 경찰 2명이 중징계를 받았다. 4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열린 징계위원회에서 제주서부경찰서 소속 50대 A 경감과 제주동부경찰서 소속 50대 B 경위가 각각 정직 2개월과 해임 처분을 받았다. A 경감과 B 경위는 제주도 부속 섬 파출소에서 함께 근무하던 올해 초 근무 시간에 파출소 안팎에서 술을 마시다가 다투는 바람에 감찰 조사를 받았다. 당시 A 경감은 파출소장을 맡고 있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근무 시간에서 수시로 술을 마셨던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B 경위는 근무시간 일탈 행위에 대해 문제를 삼은 다른 직원들과 몸싸움까지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청 징계위는 B 경위에 대해 계급을 한 단계 강등하는 결정을 내렸지만 당시 이충호 제주청장이 재심의를 요청해 강등보다 높은 중징계인 해임 결정이 나왔다. 경찰 공무원 징계는 파면·해임·강등·정직 등 중징계와 감봉·견책 등 경징계로 나뉜다.
[TV서울=박양지 기자] "14년 전 '산사나무 아래'로 데뷔했을 때 부산국제영화제에 처음 왔어요. 이번에 다시 오기 전에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당시 소녀 같던 제 모습이 고스란히 남아 있더라고요. 이제 전 성숙한 여인으로 변했습니다. 부산이 저의 성장을 지켜봐 준 것 같아요." 중국의 인기 배우 저우동위(주동우)는 4일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문화홀에서 열린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 부문 심사위원단 기자회견에서 이번 영화제를 찾은 소감을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 영화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2017), '먼 훗날 우리'(2018) 등을 주연한 저우동위는 중화권 3대 영화제인 금마장·금계장·금상장에서 모두 여우주연상을 받은 연기파 배우다. 우리나라에서는 최근 재개봉한 '소년시절의 너'(2020)가 좋은 성적을 거두며 인지도를 더 높이고 있다. "안녕하세요. 주동우입니다"라는 한국어로 입을 뗀 그는 "부산은 중국의 칭다오처럼 바닷가에 있어 춥지도 덥지도 않은, 아름다운 낭만의 도시로 느껴진다"며 웃었다. "처음 부산에 왔을 때는 기쁘고 신기하기만 했는데, 올해에는 (심사위원으로서) 커다란 임무를 지닌 채 무거운 마음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