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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슈퍼팝' 콘서트 무대 붕괴 원인은?…와이어 부실시공 가능성

  • 등록 2023.10.01 09:18:08

 

[TV서울=이천용 기자] 지난달 20일 8명의 부상자를 발생시킨 경기 하남시 미사경정공원 '슈퍼팝 콘서트' 무대 구조물 붕괴 사고의 원인을 밝히기 위한 경찰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경기 하남경찰서는 행사 주최 측인 볼륨 유닛 측 관계자와 현장 작업자 등 다수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아울러 지난달 21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합동 감식으로 확보한 현장 증거를 시공계획서와 대조해 사고 원인에 대한 정밀 분석 작업을 진행 중이다.

무너진 무대 구조물은 철제 기둥을 사다리 형태로 엮어 건물 3∼4층 높이로 올린 형태로, 붕괴 사고 하루 전 시공이 완료된 것으로 파악됐다.

 

구조물 전면부에는 공연 진행에 필요한 LED 스크린 등이 다수 부착됐고, 반대쪽에는 스크린의 무게를 지탱하기 위한 와이어 여러 개가 지상의 무게추(웨이트)에 연결돼 있었다.

사고 당일에는 구조물에 대한 작업이 이뤄지지 않았다. 대신 리허설 등을 위해 무대 전면부에 발판 구조물을 깔아 바닥을 만드는 작업이 진행 중이었다.

그러던 중 오후 4시 26분께 알 수 없는 이유로 철골 구조물이 앞으로 넘어지며 아래의 작업자들을 덮쳤다. 당일 작업에는 모두 13명이 투입됐는데 이 중 8명이 중경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특히 구조물을 지탱하는 와이어가 제 역할을 하지 못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를 하고 있다.

실제로 붕괴 현장에는 일부 와이어가 끊어진 채 발견됐다. 와이어가 설계보다 적게 또는 부실하게 설치됐거나, 구조물 전면부에 설치된 스크린 등의 무게가 설계 범위를 넘어섰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사고 원인에 대한 국과수의 정밀감정 결과는 이르면 연휴가 끝난 뒤에 나올 전망이다. 경찰은 그 결과에 따라 책임자를 업무상 과실치상 등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업체가 시공 계획서대로 공사를 진행했는지를 중점적으로 조사하고 있다"며 "현재로선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3∼24일 펼쳐질 계획이었던 슈퍼팝 콘서트는 코카콜라가 후원하는 음악 페스티벌로, 뉴진스와 박재범, 빈지노, CL 등 유명 아티스트들의 참가가 예정돼 있었다.

주최 측은 사고 발생 당일 공지문을 통해 예정된 콘서트를 취소한다고 알렸다.

붕괴한 무대 잔해물은 현재 모두 철거된 상태다.


국회 온 독립기념관장, '사과 요구' 시민들과 대치·몸싸움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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