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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김포 통진읍 주민들, 인봉의료재단 유태전 회장 공적비 건립

  • 등록 2023.11.16 14:50:06

 

[TV서울=변윤수 기자] 김포시 장기동 소재 뉴고려병원에서 인봉의료재단(영등포병원‧뉴고려병원) 유태전 회장(의학박사) 공적비가 건립됐다.

 

지난 15일 열린 제막식에는 유태전 회장을 비롯 뉴고려병원 유인상 원장 등 임직원, 대한노인회 김포지회 통진읍분회 김기용 회장과 회원들, 조재국 통진읍장 등 30여 명이 참석해 뜻깊은 자리를 함께 했다.

 

이번 공적비 건립은 통진읍노인분회 김기용 회장의 주도로 진행됐다.

 

 

1960년대 김포 통진지역은 병원도 의료진도 하나 없는 무의촌이었다. 당시 김 회장은 미 군사고문단 문관으로 해병5여단 장교클럽 지배인으로 일하고 있었으며, 유태전 박사는 의무중대 중대장으로 부대 내 유일한 의사였다.

 

 

통진 벌판에서 해충 방제 작업할 때 마스크 한 장 없이 농약을 뿌리던 때였기에, 농약중독 환자가 많이 발생했다. 환자들이 찾아오면 김기용 회장은 장교클럽에 배정된 자동차에 태워 부대 안 의무실로 이송해 치료를 받을 수 있게 했다.

 

 

이러한 인연은 유 회장이 제대하고 병원을 개업한 뒤에도 통진지역과 자매결연을 맺고 지역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지속적인 의료봉사로 이어졌다.

 

유 회장과의 인연을 이어가며 고마운 마음을 늘 간직해오던 김기용 회장은 지난해 통진읍분회장에 당선된 후 회원들과 함께, 헌신적인 의료봉사를 길이 기억하고자 공적비를 세우기로 마음을 모았다.

 

통진읍 40개 경로당 회의 때 의논을 한 결과 예전 유태전 박사로부터 치료를 받았던 사람들이 앞장서 모금에 동참했다.

 

 

제막식 후 뉴고려병원 7층 강당에서 진행된 기념식에서 김기용 회장은 “1960년대 의료시설이 전무했던 통진읍에서 유태전 회장은 의무중대장으로서 주민들을 위한 의료봉사활동으로 큰 공적을 세웠다”며 “지난날의 흔적을 남기고 싶어 통진읍민들의 마음을 모아 공적비를 세우게 됐다. 이번 제막식을 시작으로 뉴고려병원과 통진읍의 앞날에 영광이 가득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유태전 회장은 “1967년도에 해군 군의관으로 근무하며 통진과 인연을 맺게 됐다. 당시는 비가 오면 도로가 없어져 차가 다닐 수 없었던 때였다. 구급차 타고 다니며 주민들 치료하러 많이 다녔다”며 “자주 다니지는 못하지만 지금도 통진을 지나갈 때면 마음이 뭉클하다. 내 마음은 항상 여러분들과 함께 있다. 여러분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뉴고려병원이 있다”고 화답했다.

 

 

공적비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감사합니다. 1960년대 제대로 된 의료기관이 없었던 통진지역에 해병5여단 의무중대 중대장으로 근무하시면서 농촌에서 발생하는 농약중독 사고, 또는 각종 질고로 고통당하는 지역민들을 위하여 헌신적으로 의료봉사를 하셨으며, 전역 후에도 영등포병원과 김포에 뉴-고려병원을 개원하여 통진지역과 자매결연을 맺고 지역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현재까지도 지속적으로 의료봉사에 힘써 주시고 계심에 보답하는 마음에서 이를 기리고자 통진읍노인회분회와 주민들의 정성을 모아 이 공적비를 천년 바위에 새겨 드립니다.

 

2023년 10월 31일 대한노인회 김포시지회 통진읍분회원 및 주민일동

 

한편, 공적비 오른편에는 박정기, 이명순, 이우형, 이상례, 안희준, 김동식, 도상진, 원용임, 김우식, 민진홍, 김교중, 아종열, 이용무, 한일석, 이순연, 박영준, 박영남, 김승삼, 김영택, 김원선, 하진용, 홍기혁, 차명수, 송병철, 이효종, 조재국, 심예섭, 송의대, 김기용, 박순애 등 공적비 건립 기부자 30명의 명단이 새겨진 또 하나의 비석이 세워졌다.

 


정부 "대선前 통상협상 마무리 언급한 바 없다" 美재무에 반박

[TV서울=이현숙 기자] 정부는 30일 '한국이 대선 전에 무역협상 기본틀(framework)을 마련하는 것을 원하고 있다'는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의 발언에 반박하면서 협상에 서두르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부처합동 설명자료에서 "대선 전에 미국과 협상의 틀을 마무리 짓고, 그 다음 선거운동을 원한다는 의사를 전달하거나 논의한 바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2 통상협의에서 우리 정부는 향후 협의 과정에서 한국의 정치상황, 국회와의 소통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며 "서두르지 않고 절차에 따라 협의를 진행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베선트 장관은 2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브리핑에서 "한국과의 협상 윤곽이 점차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의 6·3 대선, 일본의 7월 참의원 선거 등으로 협상타결이 늦어질 가능성에 대해선 "이들 국가의 정부는 선거 전에 무역협정의 틀을 마련해 미국과의 협상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선거 전에 무역 협상의 기본 틀을 마련하는 것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들이 실제로 협상 테이블로 와서 이 문제를 해결하고 난 뒤 선거운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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