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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스포츠


13년만에 신보 낸 업타운 "아날로그 음악이 일상 속 위안 되길"

  • 등록 2023.12.01 09:27:52

 

[TV서울=변윤수 기자] "소모적인 일상에서 클래식한 아날로그 음악이 대중에게 조금이라도 위안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베이빌론)

1990년대 후반을 풍미한 힙합 알앤비(R&B) 그룹 업타운이 1일 데뷔 25주년 기념 베스트 음반 '백 투 아날로그'(Back II Analog)를 내고 가요계로 돌아왔다.

업타운은 1996년 12월 정규 1집으로 등장해 '다시 만나줘', '내 안의 그대', '카사노바' 등의 히트곡을 남겼다. 업타운의 1·2대 여성 보컬 윤미래와 제시는 무게감을 지닌 현역 가수로 왕성히 활동 중이다.

업타운 원년 멤버이자 리더 정연준은 3대 여성 보컬로 스피카 출신 루비(김보형)를 영입했고, 감성 알앤비 보컬 베이빌론을 객원 멤버로 발탁해 진용을 정비했다.

 

업타운이 새 앨범을 내는 것은 2010년 '업타운 7'(서프라이즈!) 이후 13년 만이다.

업타운은 최근 서울 강남구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사람은 아날로그인데, 세상이 너무 디지털화됐다. 하지만 디지털 세상 속에서도 아날로그가 필요하지 않겠느냐"며 새 앨범의 의의를 설명했다.

'백 투 아날로그'에는 신곡인 동명의 타이틀곡을 비롯해 '마이 스타일'(My Style), '다시 만나줘', '카사논바', '마이 레이디'(My Lady) 등 기존 히트곡을 리메이크 또는 리마스터한 노래가 담겼다. 엄밀히 따지면 올해는 업타운 데뷔 27주년이지만, 지난 2021년부터 음반 작업을 시작했기에 25주년 기념 음반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타이틀곡 '백 투 아날로그'는 1980년대 솔 펑크 콘셉트의 노래다. 세련된 음악에 루비와 베이빌론의 가창력이 더해지면서 젊고 힘 있는 곡이 완성됐다. 미국 출신의 가수 로렌 에반스가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정연준은 "가급적 (프로그램 사용 대신) 베이스나 기타 등을 실제로 연주하고, 빈티지 프리 앰프를 사용해 최대한 따뜻한 소리를 내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1대 보컬 윤미래는 제가 12살 때부터 노래를 가르쳤죠. 그에게는 타고 난 리듬감과 독특한 발성이라는 장점이 있었어요. 제시는 17살 때 윤미래 대신 발탁했는데 와일드한 목소리와 성격을 갖고 있었어요. 루비는 윤미래와 제시와는 또 다른 보컬을 보여주는 아티스트로 만들어가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정연준)

루비는 "업타운 3대 보컬로 활동하게 돼 감사하다"며 "업타운의 명성에 누가 되지 않도록 매일 연습하고 있다"고 떨리는 소감을 밝혔다.

또 "3대 보컬을 맡게 돼 부담되지만, 정연준 선배가 나를 확고한 색깔을 가진 보컬리스트로 잡아줄 것이라는 믿음도 있다"며 "이렇게 노래를 미세하게 분석하며 연습한 것은 처음이다. (정연준이) 아주 작은 차이가 명품을 만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백 투 아날로그' 뮤직비디오는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됐다. 윤석열 대통령을 빼닮은 캐릭터가 국회에서 연설하다 '아프로 머리'를 하고 음악을 즐기는 장면이 눈길을 끈다.

정연준은 "뽀빠이가 시금치를 먹으면 힘이 솟아나는 것처럼, 우리 음악이 사람들에게 힘과 희망을 주고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게 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실 이 뮤직비디오는 원래는 평범한 작품처럼 실사로 촬영됐다. 하지만 이것이 성에 차지 않은 정연준이 발매일을 미루면서까지 애니메이션으로 다시 작업했다. 고급 스포츠카에서 대통령 닮은꼴 캐릭터까지, 실사라면 불가능했을 아이디어를 애니메이션이었기에 모두 구현해낼 수 있었다.

정연준은 "지금의 업타운은 미국 시장에 내놓아도 좋을 퀄리티"라며 "한국에서 내가 만든 힙합과 알앤비 음악을 하나의 앨범에 담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라고 했다.

"업타운이 이번 앨범에서 전하고자 한 메시지요? '다시 고개를 앞뒤로'·'백 투 더 아날로그'·'이런 노래가 필요해'에요. 노래를 통해 좋은 기운을 드리고 싶은 마음을 담았습니다." (정연준)


유엔총회 아수라장 될라…유엔, 미국과 전후 가자 재건안 논의

[TV서울=이현숙 기자] 유엔이 지지하는 전후 가자지구 재건 계획안이 미국과 논의되고 있다고 영국 가디언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계획안에는 전후 가자지구에 1년짜리 전문가 기술관료주의 정부, 국제 안정화군(stabilisation force) 설치, 하마스 무장해제, 팔레스타인인 대규모 추방 금지 방안 등이 담겨 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계획안은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 구체적으로 논의되고 있다고 가디언은 덧붙였다. 이런 논의는 곧 열릴 예정인 유엔총회가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 여부를 둘러싼 각국의 의견 충돌 속에 아수라장으로 돌변하지 않도록 방지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유엔은 '팔레스타인 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두 국가 해법의 이행을 위한 고위급 국제회의'를 유엔총회 회기 중인 이달 22일 재개하기로 했다. 이 회의에서 영국, 프랑스, 캐나다, 벨기에, 몰타 등은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할 것이 확실시된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 움직임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스라엘과 함께 미국 역시 유엔에서 열릴 두 국가 해법 회의가 가자지구 전쟁을 장기화하고, 하마스에 힘을 실어주게 될 것이라며 재개 결정에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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