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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스포츠


히토미·나코 "한국은 잊지 못할 추억의 공간…나를 바꿔준 곳"

  • 등록 2023.12.03 09:46:40

 

[TV서울=신민수 기자] "한국은 제게 소중한 사람들을 만들어준, 잊지 못할 추억이 담긴 공간이에요." (야부키 나코)

"한국은 저를 바꿔준 곳입니다. 생각에서 겉모습을 가꾸는 방법까지 모두 한국에 와서 달라졌죠." (혼다 히토미)

걸그룹 아이즈원 출신 혼다 히토미(本田仁美)와 야부키 나코(矢吹奈子)는 지난 2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활동에 대해 "나에게 큰 영향을 끼친 소중한 기억"이라고 입을 모았다.

일본 유명 걸그룹 AKB48과 HKT48에 각각 몸담은 히토미와 나코는 지난 2018년 한일 합작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48'을 통해 아이즈원으로 발탁돼 2년 6개월 동안 인기 K팝 걸그룹으로 활약했다.

 

이들은 아이즈원 활동이 종료된 2021년 이후 일본으로 돌아가 각자 소속한 그룹에서 핵심 멤버로 활동했다. 야부키 나코는 올해 상반기 HKT48을 졸업(탈퇴의 일본식 표현)하고 배우로 전향했고, 혼다 히토미도 내년 졸업을 앞두고 있다.

혼다 히토미는 "아이즈원으로 활동한 2년 6개월이 나라는 존재의 의미에 큰 영향을 끼쳤다. 내가 이렇게 있는 것은 그 2년 6개월이 있어서인 것 같다"며 "일본에서의 가수 활동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에서 저를 알아보고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생겼다"고 또박또박 말했다.

재적 멤버가 수십명을 넘는 AKB48에서 과거 '루키'에 머물던 그가 아이즈원 활동 이후에는 단박에 센터로 부상했으니 이러한 말도 과언이 아닌 듯싶었다.

이들은 2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MMA 2023'(멜론뮤직어워드 2023)에서 레드카펫 MC를 맡아 간만에 한국 팬들에게 인사했다.

야부키 나코는 "MMA 2023으로 한국에 돌아오게 돼 신기하고 설레고 영광스럽다"고 말했고, 혼다 히토미는 "가수로 무대에 서는 게 아니라 MC로 참석하게 돼 또 다른 긴장감이 느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들은 한국에 머문 기간이 오디션 방송 기간을 합쳐도 3년 남짓인데, 여전히 통역 없이 인터뷰를 진행하고 시상식 레드카펫 진행도 할 정도로 한국어가 능숙했다.

그 비결을 물어보니 혼다 히토미는 "일본에서 신곡을 내면 영상통화 이벤트에 한국 팬들이 많이 참가해준다"며 "이러한 기회를 통해 한국어로 이야기하거나, 위버스에 한글로 쓰곤 한다"고 답했다.

야부키 나코는 "지금도 한국어로 대화하는 게 어색하기는 하다"며 "들어야 말이 나오기 때문에 한국 드라마를 많이 보려고 노력한다. 동경하는 선배 한국 배우는 박보영과 한소희"라고 덧붙였다.

그는 요즘 일본에서 드라마 '18세 새댁, 불륜합니다'(18歲、新妻、不倫します)에서 여자 주인공을 맡아 출연 중이다.

야부키 나코는 "아이돌을 할 때는 준비한 것을 (무대에서) 보여줬다면, 연기는 아무리 준비를 많이 해도 녹화 현장에서는 그 느낌이 아주 다르더라"며 "상대방과 호흡하는 과정이 어렵지만 재미있기도 하다. 앞으로는 내 이미지로는 상상하기 어려운 힘 있는 액션 연기도 해보고 싶다"고 당차게 말했다.

혼다 히토미는 AKB48로 복귀한 뒤 안무 연습에 심혈을 기울이고, 그 과정도 동영상으로 찍어 프레임 단위로 합을 맞추는 'K팝 스타일'을 이식했다.

그는 이에 대해 "과거보다 자신감을 가지고 무대에 설 수 있게 되고 공연의 퀄리티도 올라가 너무 좋았다"며 "일본 멤버들과 스태프에게 '연습할 시간을 많이 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후배 멤버들을 이끌어주고 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고 싶다"고 했다.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활약한 이들의 앞으로의 포부가 궁금했다.

"항상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과정은 시작이 무서운 것 같아요. 그렇지만 그런 게 있어야 더욱 성장할 수 있죠. 앞으로 제가 어찌 될지는 저조차도 모르니 그 또한 재미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하하." (혼다 히토미)

"아, 이 이야기를 꼭 드리고 싶었는데요. 한국에서도 연기를 해보고 싶어요. 한국어 연기는 쉽지 않을 테니 일본 출신 유학생이나 친구 역할에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야부키 나코)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체험관 재개관식 열어

[TV서울=변윤수 기자] 독도체험관이 리뉴얼을 마치고 한층 업그레이된 새로운 모습으로 시민들을 맞이하게 됐다. 동북아역사재단(이사장 박지향)은 10월 24일 오후 3시 영등포 타임스퀘어 지하 2층에 자리한 독도체험관 내 교육실에서 재개관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최교진 교육부 장관,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오세정 서울대 전 총장, 박경서 대한민국 초대 인권대사, 정진성 서울대 명예교수, 당산중학교와 유한공업고등학교 교사 및 학생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종근 관장의 사회로 국민의례, 경과보고, 환영사 및 축사, 재개관 퍼포먼스, 테이프 커팅, 전시 소개 및 라운딩 순으로 진행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김영호 위원장과 채현일·김용태·강경숙 의원도 국정감사 일정으로 인해 직접 참석하지는 못했으나 영상 축하 메시지를 통해 재개관을 축하했다. 박지향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일본의 독도 침탈 시도의 파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1900년 대한제국 칙령 제41호 반포 125주년을 기념하는 독도의 날에 앞서서 독도체험관을 재개관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난 7월부터 4개월간의 준비를 통해 새롭게 단장한 독도체험관은 국토가 명백히 대한민국의 고유

김영선, 김건희 재판서 "명태균에 부탁 안해…尹부부 개입 안해"

[TV서울=나재희 기자] 김영선 전 의원은 24일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의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명씨에게 공천을 부탁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우인성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공천개입 혐의 속행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밝혔다. 김 여사는 2022년 대선을 앞두고 명씨로부터 총 2억7천만원 상당의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1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김 전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김 전 의원은 이날 "당시 공천을 신청했던 지방자치단체장은 배제됐고, 그러면 우세한 후보는 저밖에 없었다. 당시 인수위원회에 여성이 적게 들어갔다는 비판도 있었다"며 "마침 민주당 후보도 여성이어서 여러 상황 속에서 저 말고는 줄 사람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특정 정치인의 견제에 걸려서 투표에 의해 (공천이) 결정됐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통해 공천에 개입한 것도 아니라고 주장했다. 김 전 의원은 "윤 의원이 증인에 대한 공천 의견을 강하게 개진해 전략공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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