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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스포츠


'환승연애3' PD "헤어진 커플들 섭외하려 3만명에 메시지 보내"

  • 등록 2023.12.22 10:22:08

 

[TV서울=신민수 기자] "인스타그램으로 디엠(DM·다이렉트 메시지)을 3만 건 넘게 보낸 것 같아요. 아마 웬만한 분은 다 받으시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요. 3월부터 섭외를 시작했는데 10월에 촬영을 시작하기 한 주 전까지도 내내 누굴 섭외할지 고민했죠."

이달 29일 공개를 앞둔 티빙 오리지널 연애 리얼리티 예능 '환승연애' 시즌3의 연출을 맡은 김인하 PD는 21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이렇게 털어놨다.

연애 리얼리티가 인기를 얻는 것은 일반인 출연자들이 생생한 이야기로 신선한 재미를 주기 때문이다. 제작진이 섭외에 사활을 거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 가운데 특히 '환승연애'의 섭외는 다른 연애 리얼리티보다 더 어려울 수밖에 없다. 헤어진 커플, 일명 '엑스'(X)가 동반해서 출연하는 게 이 프로그램의 특징이기 때문이다.

 

헤어진 연인과의 이야기가 필연적으로 방송을 통해 공개될 수밖에 없고, 이런 압박감은 출연을 망설이게 한다. 섭외에 응했다가 촬영 시기가 가까워지자 번복한 사람들도 있었다고 한다.

김 PD는 "캐스팅에는 정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유명 관광지나 학교 앞에서 길거리 캐스팅을 진행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환승연애'는 다양한 이유로 이별한 연인들이 한 집에 모여 지나간 연애를 되짚고 새로운 인연을 마주하는 과정을 담았다.

기존의 연애 리얼리티 예능이 대부분 연애를 원하는 생면부지의 사람들이 출연했다면, '환승연애'의 출연자들은 옛 연인과 새로운 인연 사이에서 어떤 사람을 선택할지 고민한다.

시즌2에서 한 여성 출연자는 자신과 6년 넘게 사귀었던 옛 연인이 다른 여성 출연자와 데이트하러 나가자 홀로 숙소에 남아 펑펑 눈물을 쏟기도 했다.

 

김 PD는 연출을 맡기 전부터 '환승연애'의 열렬한 팬이었다고 고백하면서 프로그램의 매력은 출연자들의 서사에서 나온다고 분석했다.

그는 "섭외할 때는 무엇보다 진정성에 초점을 맞췄다"며 "얼마나 자신의 연애 이야기를 솔직하게 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짚었다. 이어 "한 번만 봐서는 알 수가 없어서 섭외 기간에 최대한 자주 자리를 마련해서 어떤 사람인지 심층적으로 알아내려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김 PD는 또 "다른 어떤 연애 예능 프로그램이 나와도 과거의 서사가 있다는 건 무엇보다 강력하고, 그걸 넘어설 수 있는 게 많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그 자체가 '리얼'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환승연애'는 다른 연애 예능보다 분량이 다소 많은데, 출연자들의 서사가 있기 때문에 도저히 줄일 수가 없고 헤어진 커플 두 사람 중 일방의 이야기만 다룰 수가 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환승연애' 시즌1과 시즌2는 이진주 PD가 기획과 메인 연출을 맡았으나 시즌3은 김 PD로 교체됐다.

김 PD는 '주말사용설명서'(2020), '캐시백'(2018) 등의 프로그램을 연출했고, 연애 리얼리티인 '핑크 라이'(2022)를 연출한 경험도 있다. 그런데도 앞선 두 시즌으로 이미 팬덤을 확보한 프로그램의 연출을 맡은 부담감은 상당히 무거웠다고 한다.

김 PD는 "요즘 거의 편집실에서 살다시피 하고 있다"며 "하루에 여섯 시간 넘게 잔 게 언제였는지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이어 "압박감이 상상을 초월해서 잠도 잘 오지 않는다"며 "촬영을 시작한 뒤로 5킬로그램은 빠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자려고 누워도 '이렇게 편집해야지' 하는 생각이 들고, 꿈에서도 촬영장이 나올 정도"라고 했다.

이런 압박감에도 김 PD는 '환승연애' 시즌3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끌어내는 데는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별을 해 본 사람이라면 무조건 공감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다양한 커플을 준비한 만큼 여러 번의 이별을 하신 분이라면 여러 커플의 이야기에 공감하실 수도 있을 거라고 봅니다."


유엔총회 아수라장 될라…유엔, 미국과 전후 가자 재건안 논의

[TV서울=이현숙 기자] 유엔이 지지하는 전후 가자지구 재건 계획안이 미국과 논의되고 있다고 영국 가디언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계획안에는 전후 가자지구에 1년짜리 전문가 기술관료주의 정부, 국제 안정화군(stabilisation force) 설치, 하마스 무장해제, 팔레스타인인 대규모 추방 금지 방안 등이 담겨 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계획안은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 구체적으로 논의되고 있다고 가디언은 덧붙였다. 이런 논의는 곧 열릴 예정인 유엔총회가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 여부를 둘러싼 각국의 의견 충돌 속에 아수라장으로 돌변하지 않도록 방지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유엔은 '팔레스타인 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두 국가 해법의 이행을 위한 고위급 국제회의'를 유엔총회 회기 중인 이달 22일 재개하기로 했다. 이 회의에서 영국, 프랑스, 캐나다, 벨기에, 몰타 등은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할 것이 확실시된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 움직임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스라엘과 함께 미국 역시 유엔에서 열릴 두 국가 해법 회의가 가자지구 전쟁을 장기화하고, 하마스에 힘을 실어주게 될 것이라며 재개 결정에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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