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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한동훈 비대위원장, 김여사 명품의혹에 "함정몰카지만 국민 걱정할 부분 있어

  • 등록 2024.01.19 08:18:45

 

[TV서울=나재희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18일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대해 "전후 과정에서 분명히 아쉬운 점이 있고, 국민들이 걱정하실만한 부분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강남 휴레이포지티브에서 '국민택배' 공약 발표 행사를 한 뒤 기자들이 김 여사 관련 의혹에 관해 묻자 "그 문제는 기본적으로는 '함정 몰카'이고, 그게 처음부터 계획된 것이 맞다"라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렇기 때문에 제가 제2부속실과 특별감찰관에 대한 검토 문제를 전향적으로 말씀드린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한 위원장의 언급은 그동안 이 사안에 대해 보였던 입장과 다소 결이 다르다. 한 위원장은 이 의혹이 김 여사를 겨냥한 '함정'이었다는 기존 입장을 거듭 강조하면서도, 국민 시각에서 보면 우려를 일으킬 수 있다는 생각을 처음으로 외부에 드러냈다.

 

이런 변화는 당 내부에서도 김 여사의 사과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는 분위기를 고려한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있다.

앞서 한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한 김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특검에 대해서는 '총선용 악법'이라고 비판해왔지만, 김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자제해왔다.

그는 취임 전 법무부 장관으로 국회를 찾았던 지난해 12월 19일 김 여사의 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해 "내용을 보면 일단 몰카 공작이라는 건 맞지 않나"라며 "몰카 공작의 당사자인 서울의소리가 고발했던데, 우리 시스템에 맞춰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가 진행돼 처리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진숙 방통위원장 탄핵안 野단독 국회 통과…직무정지

[TV서울=이천용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소추안이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야당 의원들만 참여한 가운데 이 위원장 탄핵안을 무기명 표결에 부쳐 총투표수 188표 중 찬성 186표, 반대 1표, 무효 1표로 가결, 헌법재판소로 넘겼다.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은 야권의 탄핵 시도에 반발해 표결 개시와 함께 본회의장에서 퇴장했다. 야당이 방통위 관련 탄핵안을 제출한 것은 이동관·김홍일 전 방통위원장과 이상인 전 방통위원장 직무대행에 이이 이번이 네 번째지만, 실제 상정돼 가결까지 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위원장의 전임자 세 명은 모두 탄핵안 표결 전 자진해서 사퇴했다. 현재 시내 한 병원에 입원 중인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5시 3분께 국회의 탄핵소추 의결서를 송달받은 시점부터 국회법에 따라 직무가 정지됐다 이에 따라 이 위원장은 지난달 31일 취임한 지 사흘째 만에 직무가 정지되는 이례적인 사례를 남겼다. 방통위는 김태규 부위원장이 위원장 직무대행을 하는 1인 체제로 돌아갔다. 당초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날 '전국민 25만원 지원법'(민생회복지원금 특별조치법) 처리 후 '노란봉투법'(노동조합·노동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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