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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스포츠


김수지 "올림픽 출전권에 세계선수권 동메달까지…보상받았다"

  • 등록 2024.02.10 09:14:49

 

[TV서울=변윤수 기자] 김수지(25·울산광역시청)는 왼쪽 무릎에 강하게 테이핑을 하고 스프링보드 위에 섰다.

통증을 꾹 누른 김수지는 화려한 연기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수지는 부상과 싸우며 기량을 끌어 올렸고, 파리 올림픽 출전권과 세계선수권 동메달이라는 빛나는 성과로 보상받았다.

김수지는 10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하마드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4 세계선수권 다이빙 여자 3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1∼5차 시기 합계 311.25점을 얻어 3위에 올랐다.

 

2019년 광주에서 한국 다이빙 최초로 세계선수권 메달리스트가 된 김수지는 한국 다이빙 역대 두 번째 메달도 수확했다.

한국 여자 선수 중 유일한 세계수영선수권 메달리스트인 그는 2개 이상의 메달을 딴 첫 한국 다이빙 선수라는 타이틀도 얻었다.

웃으며 시상대에 오른 김수지는 대한수영연맹을 통해 "5년 전 광주에서는 나 스스로 아직 국제적인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고 생각했다. 그저 운이 좋았다는 생각뿐이어서 감흥이 덜했다"며 "지금은 그때보다 성장했다고 느낀다. 열심히 노력한 것에 대한 보상을 받았다는 생각에 더 기쁘고 만족스럽다"라고 말했다.

이날 김수지의 부모는 관중석에서 딸이 화려한 연기를 펼치고, 빛나는 동메달을 목에 거는 모습을 지켜봤다.

김수지는 "도하까지 응원 와주신 부모님 앞에서 이룬 성과라 더 기쁘고 행복하다"라고 웃었다.

 

지난 3일 김수지는 여자 1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1∼5차 시기 합계 248.60점으로 8위를 했다.

예선을 2위로 통과한 김수지는 결승 2차 시기에서 실수를 범해 메달권에서 멀어졌다.

김수지는 "메달 획득이 가능했던 1m 스프링보드에서의 아쉬움을 바로 잊고, 3m 스프링보드에 집중했다"고 떠올렸다.

9일 3m 스프링보드 준결승에서 302.10점을 얻어 개인 처음으로 300점을 돌파한 김수지는 공동 3위로 결승에 진출하며, 12명이 얻는 파리 올림픽 진출권을 확보했다.

10일 결승에서는 개인 최고 기록을 또 경신했고, 세계선수권 동메달 획득의 쾌거를 이뤘다.

김수지는 지난해 12월 '왼쪽 무릎 연골이 찢어졌다'는 진단을 받았다.

당연히 훈련 중 통증을 느꼈고, 심적으로도 괴로웠다.

하지만, 국제대회 출전이 김수지에게 좋은 진통제가 됐다.

도하로 출국하기 전 김수지는 연합뉴스와 만나 "나는 지금도 다이빙 경기를 하는 게 가장 즐겁다. 특히 국제대회 출전은 통증도 잊게 한다"며 "더구나 이번 세계선수권에는 파리 올림픽행 티켓도 걸려 있다. 부상 탓에 훈련량을 조절해야 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기술 훈련을 잘 마치고 도하에 간다"고 밝은 표정으로 말했다.

김수지는 2012년 런던, 2021년 도쿄에 이어 세 번째 올림픽 출전을 확정하고, 개인과 한국 다이빙의 두 번째 세계선수권 메달을 수확하며 더 밝게 웃었다.

아직 김수지의 도하 대회는 끝나지 않았다.

김수지는 10일 오후에 열리는 혼성 싱크로 3m 스프링보드 결승에 이재경(24·인천광역시청)과 함께 출전한다.

지난해 후쿠오카 대회에서 김수지-이재경은 이 종목 4위를 했다.

김수지는 "도하에서 혼성 싱크로 3m 경기를 실수 없이 마치면, 작년보다 한 계단 더 올라설 수 있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

이번 대회 혼성 싱크로 3m 스프링보드에서 김수지가 메달을 목에 걸면, 경영 박태환에 이어 세계선수권 메달 3개를 획득하는 두 번째 한국 선수가 된다.

박태환은 2007년 멜버른 대회에서 자유형 400m 1위, 200m 3위에 올랐고, 2011년 상하이에서 자유형 400m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수지를 포함한 한국 다이빙 선수들은 이번 도하 대회에서 '파리 올림픽 출전권'으로 그동안의 노력을 보상받았다.

남자 3m 스프링보드 우하람(25·국민체육진흥공단)과 이재경, 남자 10m 플랫폼 신정휘(22·국민체육진흥공단), 여자 10m 플랫폼 김나현(20·강원도청)이 이번 대회를 통해 파리 올림픽 개인전 출전권을 획득했다.

지난해 후쿠오카 대회 남자 10m 플랫폼 파리행 티켓을 딴 김영택(22·제주도청)과 여자 3m 스프링보드 김수지까지, 총 6명이 파리 올림픽 출전을 확정했다.

'간판' 김수지와 우하람이 상승 곡선을 긋고, '신예' 신정휘와 김나현이 국제 무대에서 재능을 발휘해 한국 다이빙은 더 고무됐다.

손태랑 다이빙 대표팀 코치는 "역대 한국 다이빙 올림픽 개인 종목 최다 출전권을 획득했다"며 "그동안 묵묵히 버텨주며 고생한 선수들에게 고맙다"라고 말했다.


하마스, 휴전안에 "부정적" 응답…협상 낙관론에 일단 제동

[TV서울=이현숙 기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국제사회의 중재로 건네받은 이스라엘과의 휴전안에 대해 "부정적"이라는 입장을 공식화했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마지막 피란처인 라파 침공 계획을 고수하는 상황에서 양측의 강대강 대치가 당분간 꺾이지 않게 됐다. 1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오사마 함단 하마스 대변인은 이날 레바논 알마나르 TV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협상 문서에 대한 우리의 입장은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함단 대변인은 또 "적이 라파 작전을 감행한다면 협상은 중단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하마스 공보실은 함단 대변인의 발언을 확인하면서 하마스 지도부는 변화 없이는 이스라엘의 현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계속 협상할 의향은 있다고 밝혔다. 공보실은 "부정적인 입장이 협상 중단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오락가락하는 사안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함단 대변인의 발언이 전해지기 전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은 같은날 이스라엘에서 이츠하크 헤르조그 대통령을 만나 "휴전이 성사되지 못하는 유일한 이유는 하마스"라며 하마스 지도부에 휴전안 수용을 압박했다. 블링컨 장관은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만나서는 라

어린이날 어디로 갈까…충북 곳곳서 공연·체험 풍성

[TV서울=곽재근 기자] 102주년 어린이날을 맞아 충북 곳곳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청주시는 5일 오전 10시 생명누리공원에서 '어린이 큰잔치 행사'를 개최한다. 이곳에서는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마술과 비보이, 어린이 골든벨 등의 공연 프로그램을 비롯해 에어바운스, 물총놀이, 보물찾기 등의 체험행사가 열린다. 청주동물원과 어린이회관 일원에서도 천문과학 체험, 꽃모종 심기, 바람개비 만들기, 동물생태해설, 생태해설사와 버블 바 만들기 등이 진행된다. 같은 날 음성 설성공원과 진천 화랑공원, 증평 보강천 미루나무숲, 제천 족구장, 옥천 관성회관 등에서도 풍성한 어린이날 행사가 마련된다. 주요 관광지들도 꼬마 손님 맞이에 나선다. 영동군 영동읍 매천리에 있는 와인터널은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12세 이하 어린이 방문객의 경우 입장료(1천원)를 받지 않고, 꽃 만들기 블록 키트 선물도 준다. 단양의 대표 관광시설인 만천하 스카이워크 전망대, 온달관광지, 고수동굴, 수양개 빛 터널은 4일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들을 무료로 맞는다. 5일은 다누리아쿠아리움이 무료다. 대학과 전시·교육기관도 동심을 설레게 할 풍성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한국교원대 교육박물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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