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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전 대표 원도심 중구의 옛 영광 되찾을 적임자는 누구?

  • 등록 2024.03.21 08:55:20

 

[TV서울=박양지 기자] 대전 중구는 지역의 대표적인 구도심 중 한 곳으로 꼽힌다. 선거 때마다 여야를 막론하고 모든 후보가 잃어버린 옛 영광을 되찾겠다는 구호로 유권자들의 표심을 자극한다.

이번 총선 역시 번성했던 중구의 영광을 찾고자 국민의힘에선 이은권 전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에선 박용갑 전 구청장이 나섰다.

중구 대진표는 대전 7개 선거구 가운데 가장 늦게 확정됐다. 그만큼 우여곡절이 많았으며, 여야 모두 고심이 많았다는 방증이다.

이은권 전 의원은 중구청장을 한 차례 지내고 지난 20대 총선에서 금배지를 달았다.

 

박용갑 전 구청장은 어렵기로 소문난 3선 구청장 타이틀을 갖고 있다.

두 사람은 지금까지 역대 선거에서 3번 맞붙었는데, 2승 1패로 박 전 청장이 근소하게 앞선다.

이은권 전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승리해 승패를 원점으로 돌리겠다는, 박 전 구청장은 확실한 우위를 점하겠다는 각오다.

두 사람 모두 중구에서 오랜 기간 정치활동을 해온 만큼 인지도가 높고 탄탄한 조직력을 갖추고 있다.

4·10 총선 후보자 등록 첫날인 21일, 이 전 의원은 자신의 강점으로 추진·실행력을 꼽았다

 

같은 당 소속인 이장우 대전시장의 공약을 바탕으로 지역 현안을 뚝심 있게 추진하겠다는 전략이다.

보문산을 지역 거점 관광자원으로 활용, 주변에 케이블카, 워터파크, 숙박시설 등을 유치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주민 밀착형 사업으로는 선화로 도로 확장, 한밭체육관 노후 보도 정비·주차장 조성, 선화·용두 재정비구역 내 주차장 건립 등을 공약했다.

반면, 박 전 청장은 민주당 후보지만 보수 성향을 보이는 노인·고령층에서 상대적으로 지지율이 높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그는 12년 임기 동안 어르신들을 잘 모신 구청장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런 이유로 민주당 후보지만, 보수성향이 강한 중구에서 3선에 성공할 수 있었다.

박 전 구청장은 낙후된 지역이 많은 중구의 재개발·재건축 속도를 높이고 젊은 층의 주택 보급, 자녀 양육 등에 관심을 많이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호남행 KTX를 증차하기 위해 서대전시민공원 지하에 환승주차장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지역 역점 공약으로 꼽았다.

중구 국회의원 선거의 최대 변수는 함께 치러지는 구청장 재선거다.

공천 과정에서 반발한 민주당 구청장 후보들이 탈당 후 제3지대 정당으로 합류하면서 민주당은 악재, 국민의힘은 호재를 만났다.

이은권 전 의원은 "구청장 선거이긴 하지만, 민주당 후보들이 탈당하면서 분명 총선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며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박용갑 전 청장은 "구청장 후보들이 이탈하면서 총선에 악영향을 미치겠지만, 극복해 나가야 한다"며 "한 발 더 움직이고 우리가 더 결집해서 이겨내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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