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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꽃의 도시 영등포, 정원도시 영등포 만들 것”

  • 등록 2024.05.22 15:00:19

 

[TV서울=변윤수 기자] 영등포구가 공원, 가로변, 골목길, 하천, 자투리땅 등 일상생활 곳곳에 꽃과 나무를 심고 가꾸어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동네 구석구석 오아시스 같은 정원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히며 ‘꽃의 도시 영등포, 정원도시 영등포’를 선언했다.

 

그동안의 영등포는 산이 없고, 쇳가루 날리는 철공소가 밀집된, 낡고 오래된 구도심의 이미지였다. 이번 ‘정원도시 영등포’ 추진으로 도시 이미지를 획기적으로 바꾸고 구민들이 일상에서 정원문화를 즐기는 새로운 ‘젊은도시! 영등포’로 재탄생시킨다는 각오다.

 

구는 그동안 주민의 쾌적한 삶과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공원녹지 확충사업에 주력해 왔으며, 그 결과 1인당 공원녹지 면적이 ’22년도 9.5㎡에서 2024년 현재 10.2㎡까지 늘어난 성과를 보였다.

 

 

하지만 이번 ‘정원도시 영등포’ 선언은 양적인 확대에 집중해 왔던 기존 녹지사업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뒤바꿀 것으로 예상된다. 최호권 구청장은 “정원은 자연을 활용한 문화예술 작품이자 여유와 행복의 공간이며, 건강한 일상을 누리는 힐링의 공간”이라고 정의했다. 서울시 유일한 문화도시인 영등포는, 정원에 지역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거나 자연에 접목하는 등 예술적 디자인을 도입한 다양한 조경 디자인으로 일상 곳곳에서 휴식과 예술을 만날 수 있도록 영등포만의 특화된 정원을 조성할 방침이다.

 

 

정원도시 영등포의 첫 번째 행보로 지난 5월 8일 ‘문래동 꽃밭정원’을 개장했다. 구 관계자는 이 정원이 영등포 이미지 변화의 시작을 알리는 계기이자 상징적인 공간이라고 전했다. 향후 영등포는 정원도시, 문화도시, 건강․힐링도시 조성으로 지난 100년을 뛰어넘는 완전히 새로운 젊은 도시로 탈바꿈한다는 목표다. 과거 제조업 중심으로 한강의 기적을 일군 영등포가 다시금 제2 한강의 기적, 일자리와 주거, 문화와 정원이 어우러진 명품도시 영등포 르네상스 시대를 열 것이라는 의지를 드러냈다.

 

 

문래동 꽃밭정원이 조성된 문래동 공공부지는 지난 2001년도 재일동포 사업가 故 서갑호(徐甲虎, 1915~1976) 회장이 세운 ㈜방림방적이 영등포의 발전을 위해 기부채납한 땅이었으나, 지난 23년 동안 제대로 활용되지 못한 채 구청 사업부서 자재창고와 높은 울타리로 꽉 막혀있었다. 보기에도 답답하고 좋지 않아 그동안 주민들의 철거요구가 끊이지 않았는데, 서울시 예산 23억 원을 지원받아 정원을 조성하면서 마침내 활짝 열린 힐링의 공간으로 거듭난 것이다.

 

우리 어머니와 누이들이 땀 흘리던 방직공장이 세월이 흘러 꽃과 나무가 가득한 꽃밭정원으로 다시 태어나 무려 23년 만에 구민의 품으로 돌아오게 됐다.

 

문래동 꽃밭정원은 구민 누구나 쉼과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연령층을 배려한 주민 친화 정원으로 조성됐다. 꽃밭정원에서는 아이들부터 어르신까지 함께 꽃과 나무를 가꾸고, 모래놀이와 야외운동을 하기도 하고 맨발 황톳길과 산책로를 걸으며 생활 속 여가문화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정원 내 자리잡은 정원문화센터는 식물 전문가의 진단과 처방을 받을 수 있는 반려식물 병원 역할을 하면서, 마을정원사 양성 프로그램 및 반려식물과 정원 가꾸기를 주제로 한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또한 전문 도서와 정원 손질 장비를 공유하는 정원 도서관을 운영해 반려식물을 기르는 구민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문래동 공공부지의 3분의 1은 꽃밭정원을 조성했고, 나머지 3분의 2는 ‘영등포 문래 예술의 전당’ 건립부지로 활용 예정이며 현재는 도시텃밭으로 이용 중이다. 영등포 문래 예술의 전당은 2027년 착공,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문래 예술의 전당이 완공되면 꽃밭정원과 완벽한 하모니를 이루어 명실상부 서울시 유일 문화도시 영등포, 예술도시 영등포의 자랑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첫째, 걷는 것이 힐링이 되도록 가로변 정원화로 도심 속 아름다운 녹지공간을 조성한다. 2025년까지 목동교에서 국회의사당 앞 교차로 2,700m의 국회대로 상부를 정원화해 안양천부터 한강까지 녹지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가로변에 특색있는 녹지 및 휴식공간을 조성해 걷고 싶은 힐링길로 재탄생할 것이라고 한다. 특히 이 사업을 통해 주요 거점 녹지인 안양천과 여의도 샛강, 여의도공원으로의 접근성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올해 안으로 신풍로, 영중로, 여의대방로 등 7개 구간에 2,480m의 가로정원을 조성한다. 도심 속 거리를 걸으며 작은 정원과 사계절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정원형 띠녹지 및 생활권 가로변 녹지공간 등 노선별로 특색있는 가로정원을 조성해 차별화된 도시 이미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둘째, 내 집앞 일상 가까이에서 정원을 만날 수 있도록 도로변, 골목길 등 생활 주변 곳곳에 꽃과 나무가 가득한 생활 밀착형 정원을 조성한다.

 

구는 문래동 꽃밭정원을 시작으로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원 조성에 속도를 낸다. 1986년에 개장해 내년이면 40년 되는 문래근린공원 리모델링을 추진하는데, 인근 문래 창작촌과 연계해 예술과 문화, 휴식과 체험 콘텐츠를 특화한 지역 명소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오는 6월부터 주민 설명회 등 의견 수렴과정을 거쳐 9월까지 기본설계 용역을 마치고,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여의도 자매근린공원(앙카라공원)에는 버려지는 샛강역 유출 지하수를 활용한 ‘물의 정원’을 만든다. 물길, 거울연못, 친수 파고라 등 물을 주제로 한 다양한 친수공간으로 환경부, 서울시, 수자원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국비 20억 원을 지원받아 조성하는 물의 정원은 오는 6월 완공 예정이다.

 

또한 골목정원은 올해 문래 창작촌 골목길에 조성하는 것을 시작으로 골목감성을 부각시킨 포토존 등 지역별 공간 특성에 맞는 정원을 연차별 확대 조성할 계획이다. 학교 스쿨가든, 경로당 실버정원, 어린이집 키즈가든 등 주변에 다양한 테마정원 조성으로, 주민의 일상 안에서 자연스러운 접근이 가능하도록 예정이다. 소공원, 어린이공원, 마을마당 등에는 볼거리 많고 생동감 넘치는 특화정원을 올해 8개소 조성할 예정이다. 그 밖에 구청사, 국회 앞, 양남사거리 등 주요 도로변 입체화단 5개소 및 가로등주 걸이화분 6개 노선 설치로 사계절 특색있는 꽃길을 조성한다.

 

또한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개발과 연계해 자연친화 보행로인 ‘영등포 그린웨이’를 구축해 주민들의 산책로, 소통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영등포 그린웨이’는 단순히 꽃과 나무가 있는 보행로가 아니라, 단지와 단지를 연결하고, 또한 공원녹지와 연결하는 열린 가로공간으로서 영등포 곳곳을 순환 네트워크로 연결해 다채로운 도심 경관을 창출할 것이다.

이와 함께 공개공지 되살리기 사업을 통해 주민들에게 걷고 싶은 길, 매력적인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영등포 그린웨이와 공개공지 사업은 부지 구입을 위한 별도의 구 예산 투입 없이 산이 없는 영등포의 녹지를 확충하는 방안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셋째, 지역의 수변자원을 활용해 수변감성 생태정원을 조성한다.안양천, 도림천 일대 사면부, 둔치 내 유휴공간에 생태복원 및 녹화사업을 통해 하천 생태계를 회복하고 생태 경관을 향상한다. 이 밖에 산책로, 포켓쉼터, 체육시설 등을 더해 생태계 다양성 회복과 자연과 주민들이 공존할 수 있는 쉼과 치유의 녹색명소로 조성한다.

 

지난해 환경부 공모사업인 ‘생태계 보전부담금 반환사업’에 선정돼 국비를 지원받아 안양천변 철새보금자리 및 생태쉼터 조성사업을 완료했으며, 월드컵대교 개통과 연계해 양화 인공폭포 재조성과 함께 안양천 13,000㎡에 생태정원을 금년 내 완공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시 수변활력거점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목동교~양평교 사이 약 22,000㎡ 부지에 전망테라스와 카페, 화장실, 쉼터가 있는 수변살롱과 습지를 조성,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공간을 2025년까지 마련할 예정이다. 유수지(양평, 대림, 도림 등)에 수변 특유의 감성이 있는 생태정원을 조성하고, 이와 연계한 마을단위 지역 축제도 활성화한다.안양천 뚝방길에 조성돼 있는 맨발 황톳길(총 1.2km)과 주변 산책로를 중심으로 계절별 다양한 꽃과 식물을 식재해 주민들에게 걷고 싶은 건강 힐링길을 제공한다.

 

넷째, 주민과 함께 수준높은 ‘정원여가문화’를 확산한다. 구는 5월, 영등포공원과 문래동 꽃밭정원에 정원문화센터를 각각 개장했다. 정원도시 영등포로 한 발짝 더 다가가기 위해 최근 반려식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집에서 식물을 키우고 돌보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를 반영해 ▲마을정원사 양성 프로그램, ▲정원 사진사 양성 프로그램 ▲반려식물 병원 ▲식물전문서적 및 정원관리 도구 대여 등 식물과 정원을 테마로 한 다양한 가드닝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마을정원사 양성교육을 통해 배출된 주민들이 마을녹화의 구심적 역할을 함으로써 정원여가문화가 일상에 스며들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향후 주민의 수요와 호응도에 따라 정원문화센터를 권역별로 확대한다.

 

주민이 스스로 가꾸는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쉐어가든’을 운영한다. 쉐어가든은 정원을 가꿀 공간이 없는 주민들에게 상가, 건물 앞이나 국공유지 유휴공간을 나누어주는 것으로써, 주민 신청을 받아 하반기에 시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동네 유휴공간이나 아파트 등에 정원 조성사업을 지원하고, 정원관리 자원봉사도 활발히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방문간호사 등의 인력을 활용, 독거 노인 등 사회적 약자에게 반려식물 보급 및 반려식물 치유 프로그램을 실시함으로써 스트레스 및 우울증을 예방하고 정서적 안정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최호권 구청장은 “주민들이 정원 조성과 관리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지역사회에 대한 자부심과 책임감을 높이고 이를 통해 정원문화가 확산된다면 이는 주민자치의 모범사례이자 진정한 지방자치를 이루는 것”이라며“주민과 함께 만들어 나갈 영등포만의 특화 정원이 무척 기대된다”고 밝혔다.

 

구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영등포 정원축제’를 선보인다. 구 관계자는 “‘정원소풍’을 주제로 영등포공원에서 3일간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구에서 처음으로 개최하는 정원축제이자 ‘정원도시 영등포’ 선언 이후의 첫 축제인 만큼 의미가 깊다”며 “이번 정원 축제가 주민들이 일상 가까운 곳에서 정원문화를 체감할 수 있는 계기이자, 완연한 봄을 맞아 주민에게 쉼과 낭만을 드리기 위한 일종의 선물”이라고 설명했다.

 

영등포공원은 구에서 관리하는 가장 큰 규모의 공원으로 61,544㎡(약 18,600평)의 드넓은 공간에 대표정원(보더가든), 주민정원, 숲공연장, 그늘쉼터, 팝업 문화체험존, 푸드트럭존, 플라워로드, 스프링로드(반려식물 플리마켓) 등 8개의 테마존을 구성한다. 대표정원에는 전문가의 디자인을 토대로 목수국, 알리움, 둥근측백, 핫립세이지 등이 식재돼 우수한 경관성을 자랑한다. 정원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주민이 직접 가드닝한 공간인 주민정원과 소나무 그늘을 무대로 활용해 특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숲공연장도 주목할만 하다. 햇빛이 뜨겁다면 독특한 디자인의 그늘막 쉼터에서 봄의 여유를 즐길 수도 있다.

 

최호권 구청장은 “문래동 꽃밭정원으로 정원도시 영등포의 첫 단추를 잘 꿰었다. 개장 첫 주말부터 어르신부터 아이들까지 많은 주민이 찾는 명실상부 치유와 쉼의 명소가 됐다”며 “산이 없는 영등포, 쇳가루 날리는 철공소 이미지, 낡고 오래된 구도심의 영등포를 ‘정원도시, 문화도시, 건강․힐링도시’를 통해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시킬 것이다. 일자리와 주거, 문화와 정원이 어우러진 ‘꽃 피는 영등포, 젊은도시! 영등포’를 만들기 위해 도전과 혁신을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최기찬 시의원, “주거안전 위한 데이터센터 입지기준 마련 촉구건의안 상임위 통과”

[TV서울=이천용 기자] 최기찬 서울시의원이 발의한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한 데이터센터 입지 관련 건축법 개정 촉구 건의안”이 23일 제335회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에서 통과됐다. 이번 촉구 건의안은 주거지 인근 데이터센터 입지에 대한 사전 검토와 주민 보호 중심 제도 마련 필요성을 반영해 발의됐다. 현행 제도에 따르면 데이터센터는 건축법 상 ‘방송통신시설’로 분류되어 별도의 환경영향평가나 주민의견 청취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건축이 가능하며, 요건을 충족할 경우 허가가 이뤄지는 구조로 인해 주민 의견과 지역 여건이 충분히 반영되기 어려운 한계가 지적되고 있다. 특히 서울시 자료에 따르면 규정상으론 서울 전체 면적의 약 88%에서 데이터센터 설치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미 주거지역 내에도 데이터센터가 입지하고 있는 등 주거환경과의 충돌 문제가 현실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더불어 2025년 기준 서울시 전력자립도(* 지역내에서 소비되는 전력 중 자체 생산 비중을 나타내는 지표)는 약 10% 수준으로, 실제로 대규모 데이터센터 건립 시 전력공급이 불가능한 사례도 발생하는 등 도시 인프라 측면에서도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 데이터센터는 24시간 가동되는

서울시, 김성보 시장 권한대행 체제 전환 직후 첫 간부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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