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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與, 금주 전대룰·지도체제 가닥…'어대한'에 전대 흥행 비상?

  • 등록 2024.06.09 06:42:40

 

[TV서울=나재희 기자] 국민의힘이 차기 대표 선출 방식과 지도체제 변경 여부와 관련해 이번 주에 큰 가닥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당헌당규특별위원회는 오는 12일까지 전당대회 대표 선출 규정 개정 방안을 논의한 뒤 13일 비상대책위원회에 그 결과를 보고한다.

특위는 우선 대표 선출 방식에 대해선 바꾸기로 사실상 결론을 내렸다.

당원 투표 100%만으로 대표를 선출하는 현행 규정을 고쳐 '민심'(일반국민 여론조사)을 일정 비율 반영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이다.

 

다만, 국민 여론조사 반영 비율을 두고 20%와 30% 사이에서 의견이 팽팽하게 엇갈려 당 지도부의 결정이 주목된다.

한 특위 위원은 9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민심을 반영해야 한다는 데에는 다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서도 "30% 반영은 '권리당원을 존중하지 않는다'는 우려가, 20%는 '혁신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말했다.

앞서 여당 현역의원 108명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도 20%와 30%의 선호도 차이가 한표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도체제 논의의 경우 현행 단일지도체제를 집단체제 또는 절충형 2인 체제로 바꿀지가 핵심이다.

단일체제는 당 대표와 최고위원단을 분리 선출하는 것이고, 집단체제는 단일 경선에서 최다 득표자가 대표최고위원, 차순위 득표자들이 최고위원이 되는 방식이다. 2인 체제는 1위를 당 대표, 2위를 수석 최고위원으로 각각 선출하는 방안이다.

 

특위는 현재 단일체제와 집단체제 장단점을 논의 중이다. 여기에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이 2인 체제를 거론하면서 논의 과정이 더욱 복잡해졌다.

하지만, 전당대회까지 시간이 촉박하고 현행 체제를 섣불리 바꾸면 오히려 부작용만 생길 수 있는 만큼 단일체제를 유지하자는 쪽으로 당내 중론이 형성되고 있다.

특위 관계자는 통화에서 "집단체제나 2인 체제의 경우 지도부 내 다툼이 벌어질 경우 당의 분열이 심화할 수 있는 문제가 있다"고 전했다.

대표 선출 방식, 지도 체제 논의가 조만간 매듭을 지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당내 일각에서는 전당대회 흥행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와 관심을 끈다.

이런 우려는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출마 가능성이 커지면서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이라는 말이 당내에서 나도는 상황과 맞물려있다.

한 전 위원장이 등판할 경우 잠재적 당권주자들이 출마를 접는 것 아니냐는 관측에서다. 이렇게 되면 중량감 있는 당권주자들 간 경쟁을 통해 여론의 주목도를 높이는 '컨벤션 효과'도 기대하기 어렵게 된다.

당 관계자는 통화에서 "어대한 분위기 속에서 다른 후보들이 들러리를 서기 위해 전대에 나오겠나"라고 말했다.

하지만, 한 전 위원장의 총선 패배 책임론, 현실 정치 경험 부족 등을 파고들며 향후 지방선거, 대권까지 내다보는 당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아 한 전 위원장 출마와 상관 없이 중량급 주자들의 당권 도전이 이어질 것이라는 반론도 제기된다.


국회 온 독립기념관장, '사과 요구' 시민들과 대치·몸싸움 소동

[TV서울=이천용 기자] '광복은 연합국의 승리로 얻은 선물'이란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가 시민단체 회원들로 보이는 이들의 항의에 20분 가까이 경내에서 빠져나가지 못하고 대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도 김 관장의 회견을 두고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서 난동을 유발했다"고 항의하며 즉각 퇴진을 촉구했다. 김 관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독립정신의 성지이자 공공기관인 독립기념관 위상이 심각한 도전을 받고 있다"며 "극소수 광복회원을 앞세운 정치세력이 겨레누리관을 20일째 불법 점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 천안지역 당원들이 관장 출근 저지 투쟁을 주도하고 있다"며 "지난 8·15 경축사와 관련해 진실을 왜곡하는 언론사와 불법 점거하는 단체에 대해서는 법이 보장하는 범위에서 당당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이 있는 국회 소통관 1층은 경축사 논란에 항의하려는 시민들과 김 관장이 마주치면서 아수라장이 됐다. 회견 전부터 현장에서 기다리던 시민들은 '김형석 파면', '해임' 문구가 적힌 종이를 들고 김 관장을 향해 "매국노", "파면하라", "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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