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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화성 화재' 아리셀 대표, "깊은 애도와 사죄"

  • 등록 2024.06.25 16:13:29

 

[TV서울=변윤수 기자] 지난 24일 30여 명의 사상자를 낸 경기 화성 리튬 일차전지 생산업체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와 관련, 이 업체 및 모회사 에스코넥의 대표가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박순관 아리셀 대표는 25일 오후 2시경 공장 건물 1동 1층 앞에서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해 너무 안타까운 마음으로 유족에게 깊은 애도와 사죄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사고로 부상 및 피해를 입은 모든 분께 조속한 회복을 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회사는 큰 책임감을 갖고 고인과 유족에게 가능한 모든 방법을 통해, 진심을 다해 필요한 사항을 지원할 것"이라며 "사고 원인 규명 및 재발 방지 등 후속 조치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어진 취재진과의 질의 응답 과정에서 아리셀에서 일하던 일용직 근로자들은 불법 파견 인력이 아니며, 이들을 대상으로 한 안전 교육이 정기적으로, 충분히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안전설비가 제대로 설치돼있었는지 묻는 질문에 "경보장치와 진압장치로 나뉘어 있고 화재가 발생했을 때 탈출할 수 있는 탈출로도 있었다"고 답했다.

 

동석한 박모 아리셀 본부장 또한 "(화재 탈출을 위한) 출구에 대한 부분은 상시적, 지속적으로 교육 중"이라며 "외국인 작업자가 처음 출근해도 잘 볼 수 있게 곳곳에 한국어, 영어, 중국어로 된 비상 대피 매뉴얼을 비치해놓고 비상 대피 지도도 그려놓았다"고 했다.

 

또 "화재 환경을 조성해 분말 소화기로 끄는 교육도 정기적으로 진행한 바 있다"며 "리튬 전지의 위험성을 알고 있기에 최대한 근접한 곳에 소화기를 비치하고 있다. 개인용 소화기와 진화에 적합한 리튬 분말 소화기가 있으나 구체적인 소화기 명칭은 기억나지 않는다"고 했다.

 

박 본부장은 비상구 여부를 묻는 질문에도 "출입구 외에 비상구가 마련돼 있다"며 "(화재 당시) 문도 잠겨 있지 않았다"고 했다.

 

박 대표는 화재 현장에 있던 리튬 배터리의 보관 상태에 대한 질문에는 "적절히 보관했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박 대표와 아리셀 관계자들은 사망한 외국인 근로자들의 경우 모두 도급 인력이며, 이들에 대한 업무 지시 또한 파견 업체에서 내렸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유족이 사고 이후 아리셀 측에서 연락을 못 받고 대사관에서 먼저 연락을 받았다며 항의하고 있다"는 질문에 "파견 도급직의 인적 사항에 대해서는 저희가 확보하고 있는 게 아니고 인력 공급을 하는 회사에서 맡고 있기 때문에 절차상으로 조금 늦어지고 있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해 박 본부장도 "최대한 조속한 시일 내 저희가 연락해서 조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제조업체에서 파견 업무가 가능한지 묻는 질문에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곧바로 답을 드리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이에 "불법 파견 소지가 없다고 했는데 왜 파견직에 대해 대답을 못하는가"라는 질문에는 "관련한 질문은 저희가 추후 조사에 성실히 응하고 답변드리겠다"고 했다.

 

박 대표는 마지막으로 "국가적으로 너무 큰 물의를 일으켜 굉장히 송구스럽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 재발 방지 대책이라든지 후속 조치를 마련할 계획"이라며 말을 맺었다.

 

한편 지난 24일 오전 10시 31분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아리셀 공장에서 불이 나 23명이 숨지고,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아리셀은 코스닥 상장사인 에스코넥의 자회사로, 2020년 5월에 출범했다.

 


중동 종전 최대 변수…트럼프·네타냐후 전후 첫 불협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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