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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스포츠


"연예인이 벼슬인가요"…변우석이 불 지핀 '과잉 경호' 논란

  • 등록 2024.07.17 09:00:10

 

[TV서울=변윤수 기자]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한 '대세 배우'가 공항 라운지로 걸어 들어오는데, 그의 곁을 지키던 경호원이 갑자기 강한 플래시를 일반 승객들을 향해 쏘기 시작한다.

해당 영상이 온라인에서 퍼지자 "연예인이 벼슬이냐", "국가의 공권력도 아닌데 경호 업체의 대응이 지나치다", "일부 팬과 경호원들의 과한 행동으로 애꿎은 사람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등의 지적이 쏟아졌다.

16일 방송가에 따르면 연예인 경호원들의 과도한 제지 및 억압 행위가 최근 잇따라 논란이 일고 있다.

변우석은 홍콩에서 열리는 아시아 팬 미팅 투어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12일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과잉 경호를 받아 논란에 휩싸였다.

 

변우석의 경호업체가 일반 승객들에게 플래시를 쏘고, 승객들의 항공권을 검사했을 뿐만 아니라 공항 게이트를 차단했다는 글과 영상이 온라인상에 퍼지면서 논란은 점차 커졌고, 급기야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소되기까지 했다.

소속사 바로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5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모든 경호 수행 과정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도의적인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과했지만, 논란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인천공항경찰단은 변씨를 과잉 경호한 사설 경비업체 소속 경호원들에 대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하기도 했다.

연예인들의 '과잉 경호'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열정적인 팬덤 규모가 큰 K팝 아이돌 시장에서는 이전부터 잊을 만하면 비슷한 논란이 불거지곤 했다.

좋아하는 가수의 얼굴을 보고자 공항 또는 팬 사인회 행사장 등을 찾아오는 팬들을 상대로 소속사 혹은 경호 인력이 '연예인 보호'를 이유로 과잉 대응을 한 사례들이다.

 

지난해 12월 그룹 보이넥스트도어는 경호원이 중국 칭다오 공항에서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 팬을 거칠게 밀어 넘어뜨려 논란을 빚었고, 소속사 KOZ엔터테인먼트가 결국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또 지난해 2월에는 그룹 NCT 드림의 경호원이 인천국제공항 입국게이트 인근에서 30대 여성 팬을 벽에 밀쳐 전치 5주 늑골 골절상을 입히는 일도 일어났다. 해당 경호원은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같은 해 7월에는 그룹 앤팀의 사인회 현장에서 보안 요원이 팬을 상대로 신체 접촉이 포함된 과도한 보안 검사를 했다는 논란이 일어 주최 측이 사과하기도 했다.

아이돌 팬 사인회가 종종 열리는 서울 동자아트홀 측은 얼마 전 "경호는 권력이 아니다. 경찰도 아니며 '완장을 찬 통제자'가 아니다"라며 '과잉경호 금지' 공문을 내걸어 온라인 공간에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동자아트홀 측은 "경호는 있는 듯 없는 듯하면서 의뢰인(연예인, 가수, 방송인 등)을 보호하는 것"이라며 "관객 내지 문화 소비자를 잠재적 가해 인물로 인식하고 경계해서 노골적으로 통제, 제지, 제압, 억압, 압박, 위협, 지시하는 행위를 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스타들은 경호해야 할 대상이기도 하지만, 특정 장소에서는 팬들과 어느 정도 교류해야 할 의무가 있기도 하다"며 "경호업체들이 스타와 팬덤과의 관계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다 보니 최근 논란이 된 돌발 상황들이 계속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민간 경호팀이 스타들을 경호할 때 지켜야 할 매뉴얼에 대한 합의와 훈련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동작구, 전국 최초 ‘민·관·학·경·기업·지역사회’ 협력으로 학교폭력 대응

[TV서울=이천용 기자] 동작구(구청장 박일하)는 전국 최초로 ‘민·관·학·경·기업·지역사회’ 협력을 통해 통합형 지역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아동 범죄 및 학교폭력에 신속히 대응한다. 구는 지난 17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동작관악교육지원청·동작경찰서· 푸른나무재단·삼성전기와「청소년 사이버폭력 예방 ‘푸른코끼리’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일하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강순원 교육장, 정석화 경찰서장, 박길성 푸른나무재단 이사장, 최우철 삼성전기 그룹장 등 각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학교폭력 제로화를 위한 통합 대응체계 가동에 뜻을 모았다. 협약에 따라 5개 기관은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 교육 ▲실사례 기반 부모 특강 ▲등하굣길 사이버폭력 예방 캠페인 ▲피해학생 발굴 및 지원(상담·법률·생계)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먼저 구는 지역 거버넌스 총괄을 맡고, 관내 청소년단체에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을 연계한다. 동작관악교육지원청은 학교와 학부모 간 협력 기반을 조성하고, 피해학생 발굴 및 사후관리를 실시한다. 동작경찰서는 등하굣길 학교전담경찰관을 배치하고, 부모 대상 사이버폭력 예방 특강, 피해학생

윤영희 서울시의원, "학교 아침밥 예산 원상복구 … 학교 신청 100% 반영"

[TV서울=나재희 기자]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윤영희 의원(국민의힘, 비례)이 서울시교육청의 소극적인 행정으로 축소 편성됐던 ‘학교 조식(아침밥) 지원사업’ 예산을 바로잡아 원상복구 됐다고 밝혔다. 당초 서울시교육청이 제출한 2026년도 학교 조식 지원 예산안은 1억 7,783만 원에 그쳤다. 이는 교육청이 그간 대외적으로 밝혀온 조식 지원 확대 기조와는 명백히 동떨어진 수준으로, 학교 현장의 실제 수요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에 윤 의원은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교육청의 무책임한 예산 편성을 강하게 지적했다. 교육청은 ‘조식 운영을 희망하는 학교가 많지 않다’는 이유로 예산을 축소해 제출했으나, 실제 확인 결과 2026년 조식 운영을 희망하며 예산을 신청한 학교들의 요구액 상당 부분이 편성 과정에서 반영되지 않았음이 드러났다. 윤 의원의 끈질긴 문제 제기와 설득 끝에, 이번 예산안 심사에서는 실제로 사업 시행을 신청한 학교들의 요구를 모두 반영하고 원활한 사업 추진이 가능하도록 1억 3,337만 원 증액이 최종 확정됐다. 이에 따라 2026년 학교 조식 지원사업 예산은 당초안보다 대폭 늘어난 총 3억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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